- 1971년 창립 후 50년간 설비분야의 학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

- 회원 9,200여 명 보유한 대한민국 기계설비 대표 학술단체로 성장

 

대한설비공학회 창립50주년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대한설비공학회 창립50주년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우리나라 기계설비 분야의 학술발전과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의 지표 역할을 해온 대한설비공학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는 11월 17일(수)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설비공학 다함께 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 입장은 위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로 출입이 제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민수 학회장, 학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을 비롯해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준식 전 사회부총리, 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 총연합회 회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 등 산학연관 기계설비인이 참석해 학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행사는 김민성 중앙대 교수 사회로 △축하공연 △기계설비인 윤리헌장 낭독 △기념사 및 축사 △떡케이크 커팅 △50주년 기념휘호 전달 △학회 50주년사 봉정 및 편찬위원장 경과보고 △설비공학 50년 특별상 및 공로대상 시상 △설비공학 50년 10대 뉴스 △설비공학 다함께 미래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설비공학 50년 기념집 총 2권으로 발간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민수 학회장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민수 학회장

김민수 학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학회는 지난 1971년 창립된 후 50년간 설비분야의 학술발전과 인력 양성 그리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또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과 해법 제시도 잊지 않았다.”며 “오늘 행사는 학회가 걸어온 지난 50년을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50년, 더 나아가 500년 이상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학회로 자리를 굳건히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수 학회장은 “최근 미세먼지, 감염병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기계설비가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등 기계설비는 주거공간, 업무공간, 산업현장 등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기계설비는 학술적, 산업적,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사 /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원장
축사 /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원장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은 축사에서 “1971년 창립 후 50년간 학술과 산업의 조화를 잘 이루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설비공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학계와 산업계에 큰 공헌을 해온 모범적인 학회로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이룬 업적과 성취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무 회장은 “4차산업혁명,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대한설비공학회는 선도적으로 다양한 학문분야와 학술연구를 수행하고 산업계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면서 발빠른 대응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환경 개선에 많은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축사 /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축사 /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대한설비공학회는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앞서 혁신을 주도하며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최근 미세먼지 및 코로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학술적,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공학회가 이런 역할을 원할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사 / 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
축사 / 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공학회가 설립됐던 1971은 국토종합개발 계획이 발표되고 국내 최초의 고층 아파트가 여의도에 들어서는 등 대한민국 국토 및 경제개발에 시동이 걸리던 시기로 그 당시 기계설비 역시 역할 및 규모가 매우 미미하였으나 지금의 기계설비는 건설 및 산업분야의 핵심시설로 성장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기계설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원동력은 대한설비공학회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달홍 회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계환기설비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제로에너지빌딩 등의 산업이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기계설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활동과 함께 미래 기술개발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 /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축사 /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화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대한설비공학회는 우리나라 설비산업의 태동부터 성장까지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최근 기계설비법이 제정됐으며 또 앞으로는 탄소중립의 시대가 뒤따르는 만큼 학회가 더욱더 큰 역할을 통해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생 연계 친환경 히트펌프 등 6개 중점분야 미래 설비기술 제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로는 떡케이크 커팅식과 기념휘호 및 50년사 전달식 그리고 특별상 및 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좌)오후규 전임회장(왼쪽)의 친필‘用設厚生(용설후생)’ 기념휘호 전달식 (우)한화택 50년 편찬위원장이 ‘50주년 기념집’ 전달식
(좌)오후규 전임회장(왼쪽)의 친필‘用設厚生(용설후생)’ 기념휘호 전달식 (우)한화택 50년 편찬위원장이 ‘50주년 기념집’ 전달식

기념휘호 ‘用設厚生(용설후생)’은 공학박사이자 철학박사인 오후규 전임회장의 친필 휘호로 ‘설비를 이롭게 사용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풍요로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설비공학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역사를 담다’ ‘이야기를 담다’ 총 2권의 ‘50주년 기념집’ 에 대한 경과보고 및 전달식도 가졌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선 양창덕 삼양발브종합메이커 회장(대리수상 양경삼 대표), 장욱 한국스파이렉스사코 회장,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 박성규 유원엔지니어링 대표가 특별상을, 최상홍 한일MEC 회장과 노승탁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김용찬 고려대 교수의 설비 50년 10대 뉴스 발표와 장영수 미래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대 교수)의 ‘설비공학 다함께 미래로’라는 주제의 미래비전 발표가 있었다.

 

미래버전을 발표하고 있는 장영수 학회  미래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미래버전을 발표하고 있는 장영수 학회  미래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영수 위원장은 “인류는 이미 4차산업혁명시대에 와 있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첨단기술과 융합되는 기술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ICT는 기계설비와 연결돼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제어를 통해 폭발적인 효율 향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수 위원장은 “젊은 공학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미래 설비기술을 △제로에너지빌딩 및 플러스에너지빌딩 △신재생 연계 친환경 히트펌프 △스마트, 수소, 제로 에너지시티△에너지원의 다양화 및 분산화 △스마트기술(BEMS, HEMS) △안전하고 건강한 실내환경 구현 등 6개 중점분야로 정리”하면서 “이 기술들의 핵심요소는 초지능화, 고효율화, 저탄소에너지원, 안전한 환경”이라고 소개했다.

발표를 마치며 장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미래 설비기술이 구현하고자 하는 비전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설비기술’”이라며 “미래 설비기술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은 모두가 미래를 향해 다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설비공학회는 기계설비 분야의 학술발전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향하며 1971년 창립된 이후 현재 9,200여 명의 회원과 230여 기업 및 단체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기계설비 분야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