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냉동기·항온항습기 전문기업

- 올 8월 기준 150만 달러 해외수출 성과 달성

- 자체 브랜드 ‘AVENA(아베나)’ 론칭… 모든 제품 AVENA 시리즈로 출시

- 천장형 항온항습기 국내 처음 상용화

- 제품사이즈 및 중량 대폭 줄인 컴팩트형 ‘2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 개발

 

센추리산업 이휘동 대표
센추리산업 이휘동 대표

산업용 냉동기·항온항습기 전문기업 센추리산업이 2019년 말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센추리산업은 2016년 베트남 호치민 유통법인 설립 후 2017년 수출 첫해 2천 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8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락다운 등 열악한 환경과 해외시장 진출 5년 이란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이휘동 대표는 “코트라와 중진공의 해외 판로 개척 협력하에 우리만의 수출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반기 수출액이 15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짧은 기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세계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동안 올스톱됐던 발주물량이 나오면 올해 수출액 규모는 더 커지고 내년 수주물량도 일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센추리산업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로 해외지사를 확대하며 냉동공조 완제품과 반제품, 서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뿐 아니라 중동지역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최근 두바이 관공서 신축건물에 엘리베이터 냉방기 700대, 항온항습기 800대 등 5백만 달러 상당의 물품공급 계약을 위한 팔로우를 진행하고 있다.

 

한솔전자 베트남공장 신축현장 / Air-Blast 공조유니트 제작, 시공
한솔전자 베트남공장 신축현장 / Air-Blast 공조유니트 제작, 시공

 

한솔전자 베트남공장 신축현장   현장반입 작업(좌) / 공조유니트 냉매배관 설치 작업(우)
한솔전자 베트남공장 신축현장 현장반입 작업(좌) / 공조유니트 냉매배관 설치 작업(우)

동남아시장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

‘공기를 디자인하고 숨 쉬는 공간을 넓혀간다(We make design, Expand Breathꠓing Space)’

냉동공조산업에서 연구개발(R&D)과 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는 센추리산업의 슬로건이다.

이를 위해 센추리산업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제품군을 확대하고 저가 경쟁으로 어려운 내수시장보다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센추리산업은 1996년 천안, 안산지역 센추리 대리점으로 설립된 서산세기냉동을 모태로 성장해 왔다. 25년간 축적한 산업용 냉동기 및 항온항습기의 제조·판매·설치 및 유지보수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기술혁신에 기반을 두고 원스톱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센추리산업은 2020년에 자체 제품 브랜드 ‘AVENA(아베나)’를 론칭하고 제품별로 AVENA 시리즈를 출시하는 영업전략을 세우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AVENA의 주력 제품은 엘리베이터 에어컨, 천정형 제습기, 천정형 항온항습기, 냉난방기, 냉방기 등 5가지로 모든 제품명은 AVENA 브랜드로 통일된다.

이휘동 대표는 “새로운 공조시장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제품 품질에 책임질 수 있는 회사의 제품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만의 자체적인 브랜드 필요성을 인식하고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앞으로 센추리산업의 냉난방공조 제품은 AVENA의 네이밍 브랜드가 곧 제품명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센추리산업의 제품 브랜드 AVENA는 AIR(공기)와 Vena(핵심, 본질, 알맹이)의 합성어로 공기의 본질과 최적의 공기의 기준을 잘 알고 제공하는 산업용 에어컨디셔너의 경쟁력과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다. AVENA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네이밍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에어트롤스’와 ‘제에어’ 브랜드도 선보였다.

이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회사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회사 홍보영상과 제품 카다로그를 한글과 영문으로 기획, 제작 중”이라며 “특히 해외바이어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는 물론 전문매체 홍보 그리고 에어트롤스 아마야구단 창단 및 지원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센추리산업의 모든 생산제품은 고객의 니즈와 현장 상황에 부합되는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제작된다. 특히 AVENA 시리즈는 비접촉, 바이러스 제거, 사물인터넷 등의 솔루션 제공으로 4차산업혁명 흐름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기본 바탕으로 각 제품의 본질과 기능, 디자인에 차별화을 두게 된다.

이휘동 대표는 이를 위해 “매년 R&D 연구개발 비용으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제품의 설계, 생산, 현장설치와 서비스를 통한 자체 제품의 품질능력 향상과 자력 개선이 센추리산업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기술 개발 투자에 대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센추리산업은 2019년 스마트팜 생장환경 유지관리에 대한 온도, 습도, 조도 등 내외부 환경정보 수집을 통해 자동으로 원격 환경관리 및 빅테이터에 의한 지능화된 식물 생장환경 조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정부 지원연구과제 대상으로 선정돼 다중이용시설의 에어블라스트(air blast)의 연구개발 과제와 바이러스와 세균 등 유해환경인자를 측정해 제거하는 환경트랜스미터의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미세먼지 포집이 가능한 필터 및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조기 제품에 멸균이 가능한 UV-C필터를 적용시켜 공급하고 있다.

이휘동 대표는 “최근에 개발하거나 개발 중인 제품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공조와 산업공조를 아우르는 개발 프로젝트인 동시에 소재와 부품, 장비를 국산화해 원가를 낮추고,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매년 R&D에 매출의 10%이상 투자

센추리산업의 주력 제품은 AVENA 항온항습기, AVENA 엘리베이터 냉방기와 AVENA 제습기, AVENA 공랭식 냉동기 등이다.

여기에 A/S사업으로 냉동공조설비 유지보수와 오버홀 서비스도 수행한다.

센추리 산업의 대표 제품인 AVENA 항온항습기는 산업이 발전함에 따른 생산제품의 온도, 습도의 실내환경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다변화성을 갖춘 제품이며 바닥형과 천정형이 라인업돼 있다.

제품 특징으로는 열팽창과 내부 응결 및 정전기 발생 등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동작 마비 현상을 막기 위해 현열과 잠열이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그래서 단순 냉각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공기청정, 공기 확산을 동시에 조절해 준다.

이휘동 대표는 “냉난방기는 이미 천장형 제품이 일반화 돼 있지만 항온항습기를 포함한 산업용 공조제품은 아직까지 단일 제품으로 천정형이 없다.”며 “산업용 공조냉동 제품 중 천정형 항온항습기는 국내 업체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내년부터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장에 본격 공급되고 있는 AVENA 엘리베이터 냉방기와 AVENA 제습기는 자체 특허 기술인 ‘열교환시스템’과 ‘응축기 냉각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KC안전인증과 CE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동남아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AVENA 엘리베이터 냉방기는 내부 공기를 재순환하는 방식의 공조설비로 이상적인 와플루버 타입 핀을 적용한 증발기에서 생선된 저온 응결수를 고온압축으로 형성된 응축기 상부로 펌프 이송해 골고루 분산해 열용량과 열효율, 압축비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1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
1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

 

2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 시제품
2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 시제품

이휘동 대표는 “최근에 기존 1세대 엘리베이터 냉방기(1마력, 23인승용)를 업그레이드해 사이즈와 중량을 절반으로 줄인 2세대 냉방기(0.3마력, 12인승용)를 개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인증 중”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는 60Hz 모델이, 동남아 시장에는 50Hz 모델이 공급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내 엘리베이터 냉방기 시장은 공공기관의 교체 수요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최근 대구지하철공사와 기존 엘리베이터 냉방기 교체용으로 50대 납품 및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VENA 공랭식 냉동기는 응축열교환시스템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대기환경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시스템 활용도와 에너지효율이 높은 냉동기 제품군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센추리산업은 최근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

센추리산업은 메인비즈 인증, 안전관리공단 위험성평가 인증 그리고 글로벌IP스타기업,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 ISO 45001(품질환경 안전보건시스템) 인증,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엘리베이터 냉방시스템을 비롯해 열교환시스템, 응축기 냉각시스템, 안전빨대 이의 제조장치 및 이의 제조방법의 특허 및 Avena 상표등록 등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촤측부터) 자동차용 트랜스미션(자동기어) 신뢰성분석실용 / 항온항습기(실내기) 자동차용 트랜스미션(자동기어) 신뢰성분석실용 항온항습기(실외기) / 특수목적형(버섯재배사) 항온항습기
(사진 촤측부터) 자동차용 트랜스미션(자동기어) 신뢰성분석실용 / 항온항습기(실내기) 자동차용 트랜스미션(자동기어) 신뢰성분석실용 항온항습기(실외기) / 특수목적형(버섯재배사) 항온항습기

센추리산업의 주요 거래처는 롯데,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CJ, 한화 등 10대 대기업과 주 납품처 및 협력상생사로 협약돼 있다. 또 국방과학벤처, 한국기술교육대학, 공주대학교, 남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등 민관은 물론 학교까지 냉동공조에 해당되는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충남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맺고 장갑차 등 전술차량의 냉방기와 항온항습기 성능개선을 통해 방산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또 미8군의 냉동공조 협력사로 설비공사 및 유지관리 업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센추리산업은 올해 매출 80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등 일부 국가가 락다운되면서 어려움도 따르지만 현대·기아자동차 등 기존 거래처의 하반기 추가 물량 수주와 삼성전기 부산공장 등 신규 거래처 증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3년 천안2산업단지 내에 공장과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휘동 대표는 “앞으로 센추리산업은 사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지향형 기업으로 탈바꿈해나가면서 매년 20% 이상 매출과 순이익이 성장하는 회사,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채용이 항상 1위인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며 “항상 트렌드를 한발 앞선 아이템 발굴과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하는 등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성장하고 다변화하는 기업 가치를 만들어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