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구체적 기술별 목표와 중점기술 개발 방향 정리

-건물효율 부문…단열, 냉/난방 기기 효율화, Net Zero 건축물 구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발표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내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에 대해 2050년까지의 구체적인 기술별 목표와 중점기술 개발 방향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놨다.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은 에너지 전환(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산업 저탄소화(철강‧시멘트, 석유화학, 산업공정 고도화, CCUS), 에너지 효율(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산·학·연 전문가 88명이 참여,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별로 현황과 이슈를 분석하고, 현장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기술개발 방향성 및 정책·제도적 지원방향을 도출했다.

에너지 전환 개발방향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기술인 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현황, 핵심기술, 비전‧목표 및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담았다.

산업 저탄소화 개발방향에는 탄소집약적 구조를 가지는 국내 산업을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철강‧시멘트, 석유화학, 산업공정 고도화, CCUS 분야의 국내외 현황, 핵심기술, 비전‧목표 및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담았다.

에너지 효율 개발방향에는 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 분야에서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기술 및 운영/관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거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핵심기술의 국내외 현황, 핵심기술, 비전‧목표 및 세부기술별 추진전략을 담았다.

특히 건물효율 부문은 건물의 단열, 냉/난방 기기 효율화, 부하저감 등의 단위 기술의 고도화와 도시/건물의 전력·열 이용 다변화, ICT 기반 에너지관리 등의 건물 운영 및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Net Zero 건축물 및 커뮤니티 구현이 포함돼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이며, 정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10대 핵심기술 확보 가속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수립 민간위원장인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의 확보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기술개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번 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은 탄소중립을 향한 기술개발의 탄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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