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 컨트롤 기능이 내장된 히타치 냉동공조 전용 인버터

- 냉동냉장창고, 냉동트럭, 쇼케이스, 산업용 냉장고에 특화… 0.4~400kW까지 폭넓은 라인업 갖춰

- 냉동차량용 무시동 하이브리드 전원장치 개발, 특허등록

 

하이코 이병의 대표
하이코 이병의 대표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Net-Zero)이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구온난화 방지에 신재생에너지가 32%, 에너지효율화는 35% 이상 기여한다는 글로벌 보고서가 나와 산업계에서 기계설비의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 & R) 분야에서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난 고효율 설비를 적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한 축을 담당하는 제품이 인버터다.

인버터는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기의 전압과 주파수를 최적화해 모터에 전달함으로써 속도를 고효율로 제어할 수 있어 HVAC&R 관련 각종 팬, 펌프, 컴프레서 등의 운전효율 및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핵심 부품이다.

터치패널(HMI)·인버터 세트

최근 온도조절기 없이 인버터와 센서만으로 압력·유량·온도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제어하고 터치 한 번으로 인버터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고장진단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터치패널(이하 HMI) & 인버터 세트’가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하이코 주식회사(대표 이병의)다. 하이코는 최근 히타치와 협업을 통해 한국 냉동공조 시장에 특화된 인버터 ‘K-Series’를 공동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병의 대표는 “인버터는 컴프레서, 펌프 등의 속도를 제어하는 제품으로 냉동기뿐만 아니라 모터가 있는 모든 설비에 적용하면 기계의 소음 감소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뚜렷하며 인버터 제어 기능을 이용한 운전의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인버터 ‘K-Seꠓries’는 글로벌 인버터 선도기업 히타치의 기술과 하이코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접목해 한국의 냉동, 공조, 히터 등 각종 HVAC&R 설비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개발된 제품으로 판권은 하이코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코의 원래 주력 사업품목은 석유화학, 발전소, 철강, 철도차량 등의 산업용 고압·저압 인버터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프로세서 컴프레서, 펌프, 모터 등의 제품 공급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다. 2003년 설립된 후 히타치 그룹 산하 히타치제작소, 히타치산업기술시스템 등과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 시장에 선진 제품과 고퀄리티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이코의 냉동공조 인버터 시장 진출은 타사에서 공급 중인 히타치 인버터 냉동기 A/S를 해준 게 계기가 됐다.

이병의 대표는 “히타치 산업용 인버터를 취급하다 보니 종종 인버터가 적용된 냉동기의 서비스 의뢰가 들어온다. 4~5년 전만 해도 한국 냉동기 시장에서 인버터를 제대로 세팅하고 고장수리에 대응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업체가 많치 않았다.”면서 “서비스 의뢰가 들어온 제품은 고장 수리뿐 아니라 설계 잘못까지 다시 세팅을 해주기 때문에 기존 고객이 새로운 고객을 소개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당시만 해도 국내 냉동공조 기술이나 시장 규모에 비해 인버터 분야는 초기 진입단계로 기술에 대한 인식도 낮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제품이나 솔루션도 부족했다.”면서 “한국 실정에 맞는 인버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히타치 그룹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인버터 ‘K-Series’를 공동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버터 ‘K-Series’(좌), 터치패널(HMI)
인버터 ‘K-Series’(좌), 터치패널(HMI)

인버터 ‘K-Series’는 2018년 개발돼 1년여의 필드 테스트를 거친 후 국내 유수 통신사의 무인기지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체의 칠러용 등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되며 다양한 부하 대응성과 시스템 안정성, 에너지절감 및 정숙성, 간편한 조작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냉동냉장 시장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냉동냉장 및 쇼케이스 선도기업인 A사, D사, J사를 비롯해 냉동탑차 C사, H사 등 다수의 업체에 인버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터치 한번으로 인버터 상황 실시간 감시

인버터 ‘K-Series’는 부하의 안정적인 운전 및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내장된 시퀀스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냉동공조 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설비에 맞춘 자동운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버터 ‘K-Series’는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온도조절(TC) 기능을 인버터와 HMI에 탑재해 인버터와 센서만으로 간단하게 시스템을 구성, 별도의 PLC, TC 등 상위 계장을 생략할 수 있어 제어반 내부의 공간 절약 및 배선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 만큼 냉동기 등 제품 설계를 간단하고 컴팩트하게 구성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인버터에 대한 조작 및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버터 전용 HMI를 제공해 고객은 이를 통해 쉽게 인버터를 조작할 수 있다.

이병의 대표는 “히타치 인버터 전용 HMI 컨트롤러는 냉동기의 온도 조절을 위한 터치식 온도 설정과 설비 운전을 설비 특성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On/Off 및 제상 타이머 기능, 설비의 운전효율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전력계통 모니터 기능, 설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설비 트립 모니터, 에너지 절감을 도모할 수 있는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 터치 한번으로 인버터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고장진단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인버터 ‘K-Series’는 일반 컴프레서와 BLDC 컴프레서 모두 운전이 가능하며 0.4kW~400kW까지 라인업 되어 있다.

하이코는 인버터의 단순 유통 공급만을 하지 않고 인버터 도입 시 요구되는 전력 계통과 설비 운전에 전반적인 솔루션, 유지보수 등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냉동공조 산업 특성상 중소 업체들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제어 계통에 특화된 기술지원은 무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병의 대표는 “인버터는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 있어 접근하기가 어렵고 생소한 제품”이라며 “ 하이코는 일본 현지 히타치에서 인버터 기술교육을 받고 인증서를 취득한 엔지니어가 시운전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인버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필요시 설비의 역률, 효율 개선 및 노이즈 저감 등 전력계통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 850평 규모 신사옥 준공

하이코는 인버터 ‘K-Series’에 대한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HVACR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R&D 및 생산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의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슈로 환경규제가 점점더 강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자동차 공회전 금지 시행으로 인해 냉동차량 등 특수차량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하이코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차량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 사용되는 냉동/냉장 트럭, 혈액보관차량, 의약품 이송차량, 경찰버스 등 항상 냉동냉장 및 공조 시스템이 가동돼야 하는 특수차량에 대한 무시동 하이브리드 전원장치를 개발, 특허등록(특허 제10-1695475호) 후 관련 업계에 보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코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무시동 전원장치는 운전 중에는 차량 내 제네레이터에서 DC전원을 공급받아 인버터를 운전해 공조장치를 가동하고 운전 중이 아닌 경우에는 외부에서 AC전원을 공급해 공조장치를 가동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공회전 금지 규제를 피하면서도 공조장치 가동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인버터에 내장된 기능을 이용해 유량, 유압, 온도 표시 및 제어가 가능하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온도, 유량, 압력 센서 입력만으로 자동운전이 가능하며 정속형과 BLDC 타입 모두 운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 관리의 사각지대인 지하공간 맞춤형 공조환기설비용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하이코(주) 김포공장 투시도
하이코(주) 김포공장 투시도

하이코는 드라이브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사에게 정확하고 프로페셔널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850평 규모의 김포 신사옥으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이전하고 시험설비 등을 확충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물류 창고도 증설해 신속한 납기 대응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하이코는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회사 근처에 사택 제공과 학자금 전액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병의 대표는 “하이코는 20년 가까이 히타치 산업용 인버터를 공급하며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맨파워를 바탕으로 고객이 당면한 인버터 관련 다양한 문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주고 신뢰성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정확하고 신속한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코의 산업용 사업부문은

하이코 주식회사는 국내 석유화학, 발전소, 철강, 철도차량 등의 핵심제품인 산업용 고압, 저압 인버터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프로세서 컴프레서 등의 공급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압인버터(좌) 원심압축기(우)
고압인버터(좌) 원심압축기(우)

히타치 산업용 컴프레서는 공기, 가스 등의 기체를 압축하기 위한 기계로 석유정제 플랜트, 화학 플랜트, 천연가스 플랜트 등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세스용 원심압축기와 자동차, 전자IT, 식품, 철강 관련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용도 압축기(General-purpose Compressor)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히타치의 중전압 인버터(Medium Voltage Inverter)는 높은 안정성과 효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컴팩트한 사이즈로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학, 철강,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한 저전압 인버터(Low Voltage Inverter)는 안정성과 효율성 및 유연성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프로그래밍 및 유지 관리가 용이해 화학, 철강, 발전소뿐만 아니라 냉동공조, 철도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모터(좌),  펌프(우)
모터(좌),  펌프(우)

히타치의 산업용 모터는 100년 이상의 기술력으로 저소음, 고정밀, 고효율의 성능으로 작업 환경의 개선 및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국내의 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히타치의 산업용 펌프는 송수, 빗물의 배수, 하수 처리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용 고온·고압수 공급 펌프 등 용도에 맞추어 다양한 펌프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납입 후의 펌프의 장수명화, 건설비용 절감기술 및 시뮬레이션 기술 등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높은 효율의 펌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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