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용량 10GW에 달해…-250만 가구 공급 가능한 전력생산

-2040년까지 탈탄소화와 탄소배출 순제로 목표

 

아마존(Amazon)이 회사 사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당초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야심 찬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페인에서 14건의 신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 신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아마존이 재생 에너지에 투자한 총 발전용량은 미국의 250만 가구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인 10기가와트(GW)에 이른다. 이제 아마존은 미국과 세계의 최대 재생 에너지 구입 기업이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익사업체(전기, 수도, 가스)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본사 사무소, 물류포장 센터 및 전 세계 수백만 고객사를 지원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 센터 등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또 이들 프로젝트는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에코(Echo) 기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아마존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의 목표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인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의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등 녹색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지구와 세계인을 위한 올바른 일일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모든 규모 산업체의 장기적 사업 성공을 위해서도 올바른 일이란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제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85개 공익사업체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와 147개 시설 및 점포 옥상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 총 232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보유하게 된다.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페인에 설치하는 14개 신규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다.

미국 내 신규 프로젝트는 아칸소, 미시시피, 펜실베이니아주에 신설하는 태양광 프로젝트와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주에 추가로 설치하는 11개 프로젝트 등이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54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6GW 이상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앨버타주에 캐나다 내 최대 규모 태양광 단지인 375메가와트(MW)의 제2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태양광 단지가 2022년에 가동되면 아마존의 캐나다 내 재생 에너지 용량이 캐나다의 1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시간 당 100만 메가와트(MWh) 이상에 이르게 된다.

아마존은 핀란드 내 첫 번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 나라 서해안 부근에 위치하는 52MW 풍력 단지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에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스페인 내에서는 다섯 번째 태양광 프로젝트도 추가 추진한다. 2023년에 152MW를 발전해 전력 공급망에 공급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나라에서 아마존이 발전하는 총 용량은 520MW 이상된다.

아마존의 전 세계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회사의 대화형 지도(https://bit.ly/3gu17a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비가일 로스 하퍼(Abigail Ross Hopper)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의 청정에너지에 대한 공약은 매우 칭찬받을만한 일로서 이는 세계적으로 중대한 에너지 및 기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이 해야 할 투자 유형”이라며 “아마존 같은 기업이 태양광과 다른 재생 자원을 자사의 에너지 및 사업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길로 생각하는 것이 점차 분명해 지고 있으며, 우리는 아마존과 모든 규모의 다른 기업들이 태양광 에너지를 선택하는 것을 언제든지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란다 발렌타인(Miranda Ballentine) 재생에너지 구매자연합(Renewable Energy Buyers Alliance, REBA) CEO는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에서 새로운 차원의 의지가 필요하다. 아마존이 선도적으로 전 세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채용하는 것은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열어주고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인류, 기업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속도로 혁신을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웻스톤(Gregory Wetstone) 미국재생에너지위원회(ACORE) 회장 겸 CEO는 “현재 포트폴리오에 있는 재생 에너지 용량이 놀라운 10GW에 이르고 당초 목표보다 5년 앞당겨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있는 아마존은 기업의 청정에너지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오늘 회사가 발표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가격이 적절한 무공해 전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과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은 파리 협정의 목표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인 기후 서약을 2019년에 공동 채택했다. 이 서약에는 IBM, 유니레버(Unilever), 펩시코(PepsiCo), 비자(Visa), 버라이즌(Verizon), 지멘스(Siemens), 마이크로소프트, 베스트바이(Best Buy) 등을 포함한 108개 기업이 서명했다. 아마존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회사의 당초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앞당겨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수립해 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저감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적하물의 탄소 배출 순제로를 50% 달성하고 모든 적하물에 대한 탄소 순제로를 이루기 위한 ‘적하물 제로(Shipment Zero)’ 비전을 이행하고; 배송용 전기자동차 주문으로는 최대 규모인 10만대의 배송용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며; 기후 서약 펀드(Climate Pledge Fund)를 통해 탈탄소화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sustainability.aboutamazon.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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