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법정기준 100㎍/㎥의 26.8% 수준 유지

-대형공기청정기 역당 25대, 총 1,495대 설치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용 중인 양방향 집진기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용 중인 양방향 집진기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한 올해 대구지하철 지하역사 공기질이 지난해보다 5%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결과에 따르면 도시철도 1·2호선 58개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6.8㎍/㎥으로 전년도 28㎍/㎥보다 4.7%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16.8㎍/㎥으로 전년도 17.7㎍/㎥보다 5.1% 감소해 기준치의 33%에 불과했다.

공사는 2019년부터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1․2호선 전 역사의 환기실 공기정화설비를 기존 진공흡입방식인 건식에서 집진효율이 향상된 물세척 방식인 습식 설비로 교체해 오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에는 지하역사의 공기를 정화해주는 대형공기청정기를 역당 평균 25대씩, 총 1,495대를 설치해 놓았다. 특히 지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양방향 전기집진장치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설치 중에 있다.

또한 전국 도시철도기관 중 최초로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와 공기청정기, 역사 공기조화설비, 본선 환기설비 등을 통합․연동시켜 자동으로 공기정화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구축해 미세먼지를 관리해 오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승활은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역사 공기질 개선은 물론 이용 승객 서비스 향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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