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9% 개선… 실내기 64대까지 연결 가능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강화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 'DVM S2(Digital Variable Multi S2)'를 6월 1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대형 건물용 실외기 1대로 시스템에어컨 360, 벽걸이형 에어컨, 1웨이·4웨이 천장형 카세트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해 영하 25℃부터 영상 50℃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에 적합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도 탑재했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보다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 온도·압력 등 다양한 기능의 센서들을 통해 실외기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낙차나 배관 길이까지 고려해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제어'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의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열교환기의 면적을 최대 25%가량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소형 모델의 토출부에는 수리부엉이의 날개 형상에 착안한 톱날형 팬을 적용하고 유로(流路)를 개선해 풍량을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2년 'DVM S'를 첫 출시한 이후 용량과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9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리면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모델로 올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견적 문의는 삼성닷컴 비즈니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