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배관거리가 30m 이상인 경우에도 배관의 압 손실 없이 냉매를 일정하게 공급해 냉동효율을 높여주는 ‘LPAꠓPUMP’.

냉매 유량을 증가시켜 냉동기 효율 상승과 전력요금 절감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냉매유량 증가펌프 ‘LPA-PUMP’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주)하이세이브아시아는 영국 HY-SAVE사의 냉매유량 증가펌프인 LPA펌프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기 효율 개선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면서 냉매의 유량을 증가시켜 팽창밸브까지 냉매를 일정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펌프를 찾던 중 영국 HY-SAVE사의 LPA펌프를 접하게 됐다.”면서 “영국 HY-SAVE사를 여러 차례 방문해 미팅과 제품 테스트를 거쳐 LPA펌프를 한국에 도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LPA펌프는 수액기 출구와 팽창밸브 사이에 설치돼 냉매액을 흡입 후 압력을 1~2bar 상승시키고 냉매유량을 1.5배 증가시켜 플래시가스(FLASH-GAS)가 없는 순수한 냉매액만 팽창밸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냉매 유량증가펌프다. 무엇보다 마그네틱 펌프로 연결축이 없어 냉매 누설이 100% 없어 환경친화적이며 전력 소모량도 매우 적다.

국내 대부분의 냉동기 시스템은 50년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전되고 있다. 냉매를 항상 일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공랭식 냉동기의 경우 응축압력을 통상적으로 365일 고압으로 운전하므로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응축압력을 높게 제어할 경우 냉동기 부하 증가로 냉동효율이 떨어지고 냉동기 전력요금은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LPA펌프를 설치하면 응축압력을 고압으로 운전하지 않아도 냉매압력을 1~2bar 높여 팽창밸브에 냉매를 안정적으로 전달해준다. 이로 인해 압축기 능률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해 냉동기 전력소모량을 감소시켜 주고 냉각에 소요되는 에너지량을 감소시켜준다. 또한 LPA펌프는 냉매 누설 및 냉매 부족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고 배관거리가 30m 이상인 경우에도 압손실에 의한 냉동기 효율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압축기 냉각 기능이 있어 LPA펌프의 출구 배관에서 소량의 냉매액을 압축기 고압 헤드측에 분사해 압축기를 냉각시키고 분사된 냉매액은 증발시켜 응축기로 토출되도록 해 압축기 과열 문제를 해소시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LPA펌프를 적용할 경우, 냉동기 효율 상승으로 인한 전력요금 절감효과와 함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주범인 CO2 배출량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PA펌프를 적용하면 냉동능력 증가 및 냉동기 소요동력 30% 감소, 냉동기 고장률 감소로 인한 냉동기 유지보수비용 50% 감소, CO2 배출량 연간 약 375,000톤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력요금 절감으로 인한 초기 투자비 회수기간은 ▲ 냉동기 유니트 10~20HP의 경우 22~24개월 ▲ 냉동기 유니트 30~40HP의 경우 12개월 ▲ 냉동기 유니트 50HP 이상인 경우 12개월 이내이다.

LPA펌프를 설치한 한 고객은 “LPA펌프를 설치하기 전 100마력 압축기 두 대가 하루 총 33시간 작동했었는데 설치 후 작동시간을 17~2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그로 인해 33% 이상 압축기 사용시간을 단축했고 전년 동월 대비 4,500달러의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LPA펌프는 공랭식 및 수냉식 냉동기, 이원냉동기, 동결쇼케이스, 멀티냉동기 등 모든 냉각 장치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DX-Free Cooling(프리쿨링) 시 압축기 없이 냉매액으로 열교환시키고자 할 경우 냉매 이송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LPA펌프는 현재 유럽 및 북미지역에 10만대 이상 설치돼 그 성능을 인정받으며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하이세이브아시아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등의 주요 식품 및 음료공장, 냉동창고 등 다양한 곳에 LPA펌프를 공급하고 있다.

화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외 시장 판로를 더 확장시키기 위해 태국 및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홍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가 종식되면 정기적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가는 물론 해외 공급망을 확장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