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링, 센싱 및 히팅사업부 ‘클라이미트 솔루션즈’로 통합… 글로벌 기후환경 어젠다 역량 집중

- 대용량 Turbocor 무급유 압축기, 고효율 가변용량 스크롤 압축기 등 고효율, 친환경 제품 마케팅 확대

- CoolSelectorⓇ2, Ref Tools 등 콜드체인 지원 프로그램 한글화 무료 제공

 

(주)댄포스 Climate Solutions 사업부 박종구 매니저(상무)
(주)댄포스 Climate Solutions 사업부 박종구 매니저(상무)

주식회사 댄포스 코리아(대표이사 김성엽)는 4월 1일부로 조직 구조 변경을 통해 냉동공조, 센싱 및 히팅 사업부를 클라이미트 솔루션즈(Climate Solutions) 사업부로 통합했다. 댄포스는 새로운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후 환경 어젠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댄포스 코리아는 수직적인 조직 문화를 깨고, 직원 간의 소통과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위 체계도 단순화해 모두 매니저로 통합했다.

조직 개편 후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 수장을 맡게 된 박종구 매니저(상무)를 만나 사업부 통합 후 기대되는 시너지효과와 한국 시장 마케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박종구 매니저는 “댄포스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냉동공조, 센싱 및 히팅 사업부를 클라이미트 솔수션즈로 통합함으로써 산업, 구축 환경 및 전체적인 푸드 체인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혁신과 애플리케이션 전문지식에 대한 중점을 더욱 강화해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더욱 강력한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댄포스 코리아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박종구 매니저와의 일문일답이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 출범 후 첫 수장을 맡았다?

댄포스의 탄생과 함께한 사업분야가 Coolꠓing과 Heating이다. 두 파트는 각각 글로벌 탑 2와 탑 1 포지션에 있다. 한국에서도 매출 비중이 큰 사업부를 맡게 돼 부담도 크지만 동시에 새로운 제품, 사업분야에 뛰어들게 돼 기대감과 설레임도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통합된 조직의 안정화와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사업부 통합 배경은?

그동안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공급 측면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보면 도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40%를 냉방 및 난방용이 차지하고 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방지에 신재생에너지는 32%, 에너지효율화는 35%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기존에 건물이나 산업체에 설치돼 있는 설비들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열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면 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댄포스는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글로벌 기후 환경 어젠다에 대해 역량을 좀더 집중하기 위해 이번에 냉동공조, 센싱 및 히팅 사업부를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로 통합하게 됐다.

 

댄포스 클라이미트 솔루션
댄포스 클라이미트 솔루션

기존 쿨링사업부와 센싱 및 히팅사업부의 사업영역 및 비중은?

쿨링사업부는 전통적으로 냉동공조, 히팅은 상업용 빌딩과 마린, 센싱은 마린이 주력 사업 영역이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냉동공조 60%, 센싱 및 히팅이 나머지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다.

댄포스는 1933년에 설립됐으며 최초로 냉동공조용 팽창밸브를 개발한 기업이다. 그만큼 냉동공조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한국 시장에서 냉동공조 사업 비중이 히팅 및 센싱보다 월등히 높지만 유럽이나 북미 시장에서는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 출범을 계기로 냉동공조 부문은 역량을 강화하고 히팅 및 센싱 부문은 비중 확대를 위해 산학 및 고객사와 협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업부 통합 후 조직내 변화는?

기존의 쿨링, 히팅, 드라이브, 파워솔루션 4개 사업부에서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드라이브, 파워솔루션 3개 사업부로 재편됐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는 Direct sales team, Indirect sales team으로 세일즈 조직을 통합했다. OEM 제조사, 프로젝트 세일즈 중심의 Direct sales team. 대리점 파트너, 산업용 냉동, Sondex 판형열교환기를 담당하는 Indirect sales team으로 구분했다.

냉동공조를 위한 댄포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엔지니어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품 유통, 공기조화, 산업용 및 상업용 냉동냉장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밸브, 센서, 제어기, 전자 장치, 펌프, 열교환기 및 압축기 등이 있다.

사업부 통합으로 기대되는 대내외적인 시너지 효과는?

댄포스는 새로 출범한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를 통해 혁신과 애플리케이션 전문지식에 대한 중점을 더욱 강화해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더욱 강력한 기술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법인에서도 냉동공조분야에서 각기 다른 제품, 애플리케이션 지식, 시장경험을 가진 두 조직의 통합으로 댄포스 파트너사, 고객사 분들에게 많은 기회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파트너사와 함께 새로운 시장 접근성을 좀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히팅 세일즈 파트너가 냉동공조 부문 역량이 되고 영업 채널을 가지고 있다면 쿨링 세일즈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댄포스 조직 내에 냉동공조 및 히팅 각각의 사이클 전문가가 있어 충분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케팅 측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언텍트 상황에 맞게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기적인 대리점 행사, 세미나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또 매년 말 비수기에 진행되던 냉동기기 설치사업자 교육 세미나도 지난해에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버추얼 케어(Virtual Care)가 지속될 것 같다.

물론 컨텍트 상황에서도 댄포스는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간접 지원시스템을 제공해왔었다.

러닝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글화된 CoolSelectorⓇ2, Ref Tools 등 콜드체인 설비설계, 시공, 서비스관리자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 출범 첫해, 모든 영역이 다 중요하겠지만 단기적 또 중장기적으로 집중할 사업부문은?

내일의 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 솔루션 기업인 댄포스는 디지털화, 전기화, 도시화, 식품공급 그리고 기후 변화로 대표되는 5대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댄포스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기술을 활용해 조선 해양, 상업용 빌딩, 콜드체인, 하이브리드화, 배터리 등 국내의 여러 산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이중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는 콜드체인 분야, 조선해양, 상업용 빌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Danfoss compressor family
Danfoss compressor family

기존의 쿨링 사업분야에서는 압축기, 밸브, 센서, 컨트롤러 및 열교환기를 포함해 냉동공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고효율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또 최근 COVID-19의 영향과 건축경기 침체, 소비 행태의 변화는 공조 시장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푸드 리테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는 2021년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댄포스 Turbocor 무급유 압축기, 냉동창고 효율 증대를 위한 핫가스 제상 솔루션, 고효율 가변용량 스크롤 압축기 등의 판매 확대에 보다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히팅분야에서는 정부 주도의 한국형 뉴딜 경기부양 정책 실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관련된 시장 개발 및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를 위한 건물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 설계에 통신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한 복합밸브, new ABQM 4.0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IoT 융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대응할 계획이다.

 

AB-QM4.0(좌) / AB-QM4.0_NOVOCON(우)
AB-QM4.0(좌) / AB-QM4.0_NOVOCON(우)

 

SonoSelect Family(좌) / NOVOCON actuator(우)
SonoSelect Family(좌) / NOVOCON actuator(우)

산업용 센서를 공급하는 센싱분야에서는 글로벌 센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5년까지 선별된 산업용 센서 시장에 맞는 제품군 확대 및 시스템 전문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짰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려운 경제 환경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및 수처리 등 산업용 장비에 맞는 맞춤형 센서 영업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핵심시장인 조선분야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Marine Training Center 설립과 KORMARINE 2021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댄포스의 지난해 매출과 올해 매출목표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댄포스는 이번에 합병으로 탄생된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드라이브, 파워솔루션즈 크게는 세 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맞추어 확장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AC 드라이브 전문 기업 VACON, 전기 모터 기업 VISEDO, UQM Technologies 및 AXCO, 열교환기 전문기업 SONDEX을 합병했다. 올해는 글로벌 유압 선도기업인 EATON Hydraulics와의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부별 업계 1,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댄포스의 2020년 글로벌 매출은 7.9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약 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큰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매출 감소폭이 좀 컸다. 한국 시장에서는 2019년 1200억원보다 약 3% 정도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법인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본사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기대치가 크다.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합병 후 시너지 효과로 인한 매출 확대, 조선해양, 상업용빌딩, 콜드체인 등 자사의 포커스 영역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댄포스는 글로벌 기후 환경 어젠다에 대해 역량을 좀더 집중하기 위해 이번에 냉동공조, 센싱 및 히팅 사업부를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로 통합하게 됐다.”고 말하는 박종구 매니저
“댄포스는 글로벌 기후 환경 어젠다에 대해 역량을 좀더 집중하기 위해 이번에 냉동공조, 센싱 및 히팅 사업부를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로 통합하게 됐다.”고 말하는 박종구 매니저

댄포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의 한국 냉동공조 시장에서 향후 역할 및 비전은?

댄포스 클라이미트 솔루션즈 사업부의 미션은 냉동관련 전문 지식을 시장 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한국 냉동공조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 선도적 제품 출시와 동시에 장기적인 계획하에 한글화된 댄포스 학습 프로그램, CoolSelectorⓇ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사업자 교육자료개발 및 온·오프라인 교육, 각종 웨비나, 세미나 등을 시행할 것이다. 현재 설치사업자 교육자료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한국 냉동공조 시장에 에너지고효율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산학 및 유관 단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냉동창고의 에너지효율화’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최종적으로는 고객사가 냉동공조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또는 응용 시스템을 제작할 때 한 치의 고민 없이 가장 먼저 ‘댄포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게 목표다.

이미 밸브류부터 컴프레서, 열교환기, 인버터 제어 시스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선 다양한 온라인 지원시스템과 쿨링 및 히팅 사이클 전문가 그룹 등은 댄포스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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