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재 금속이온 활용…공기 닿으면 세균 바이러스 모두 제거

-협력회사 에이올코리아과 R&D 성과 공유제 통해 개발

 

DL이앤씨가 개발한 세대 환기 항균 토탈 패키지 개념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가 개발한 세대 환기 항균 토탈 패키지 개념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가 환기 시스템에 항균기능을 강화한 ‘세대 환기 항균 토탈 패키지’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환기시스템 전체를 항균기능으로 무장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닿기만 하면 제거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환기시스템을 구성하는 배관과 분배기, 침실과 거실 등에 설치되는 급기구와 배기구 및 열교환이 이뤄지는 전열소자 등 공기가 닿는 모든 곳의 자재를 금속이온을 활용해 개발했다.

금속이온은 박테리아나 세균에 침투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활성산소를 유입해 세균을 사멸시킬 정도로 항균기능이 우수하다.

DL이앤씨는 작년 자외선 LED 살균 방식의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형 환기장비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 특허로 공기 순환경로에서 포함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DL이앤씨와 협력회사인 ㈜에이올코리아가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R&D 성과 공유제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두 회사는 특허권을 공유하게 된다.

이재욱 DL이앤씨 주택설비팀장은 "깨끗한 공기질은 주거환경의 기본"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항균 패키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완벽한 파트너십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활동에 집중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R&D 성과공유과제 28건을 발굴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총 13건에 대한 개발이 완료됐으며, 해당 기술은 현재 현장에 적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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