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설비공학회 회원 및 산학연 종사자 여러분 .

코로나 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가 밝았습니다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루어 왔던 모든 일들을 신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회원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설비공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올해는 우리 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모든 노력을 50주년 행사 준비에 들이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회원님들께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일 먼저 준비하고 있는 것은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입니다. 하계학술발표대회와 연계하여 각 부문에서 지난 5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동안 산업과 사회에 기여한 점들을 회고하며, 앞으로의 전망에 관해 토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50주년 기념행사는 동계학술발표대회와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인데, 우리학회 및 기계설비인들이 주역이 되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명사의 축사 및 해외 각 기관으로부터의 축하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회 50년사 책자와 화보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0년 역사를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기억할 만한 사진들을 모아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매달 출간하는 설비저널을 50주년 특별호로 편집하여 더욱 알차고 새로운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회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회원님들께 뜻깊은 학회 50주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 및 기계설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계설비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제정된 이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되고 있지만 기계 설비 관리 기준, 유지관리 인원 확보, 행정 업무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기준을 확립하여 기계설비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관리의 능률화도 함께 이루어나가야 하겠습니다. 학회뿐만 아니라 기계설비 관련 주요 단체들이 모인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기계설비법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소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임의 제한, 방문의 한정, 생활의 불편 등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여건 하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회는 예년의 하계 및 동계학술발표대회, 그리고 다양한 포럼과 토론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다채롭게 활용하여 대과없이 소통의 장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회원들 간의 교류를 등한시 할 수 없기에 온라인을 통한 정보 교류, 부문 활동, 행사 진행, 토론회 개최 등의 운영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에 주력하겠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도 개선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논문발표 및 연사의 강연을 언제 어디에서든 청취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발전에는 회원님들의 지혜와 경험이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매진하겠으며, 회원님들의 관심과 열정어린 격려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도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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