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D 한대로 양압과 음압, 냉방과 난방 동시 구현…특허등록 마쳐

-전실, 치료실, 진료실 분리 오염원 차단…국군수도병원에 설치

-의료진 방호복 없이 진료…환자 퇴실 후 자외선 램프로 치료실 15분간 소독

 

MTES와 국군수도병원이 세계 최초 개발한 ‘양압·음압 전환이 가능한 진료실 '범블비 마크원’
MTES와 국군수도병원이 세계 최초 개발한 ‘양압·음압 전환이 가능한 진료실 '범블비 마크원’

세계 최초로 다기능 양압·음압 전환이 가능한 진료실이 개발됐다.

공조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엠티이에스(MTES, 대표 김종헌)는 국군수도병원(병원장 한호성)과 공동으로 다기능 양압·음압전환 가능 진료실 ‘범블비 마크원’을 개발하고 최근 국군수도병원에 설치,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범블비 마크원’은 국가지정 음압병실 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양압과 음압 전환이 가능한 컨테이너 타입이다. 건축구조에 따라 일반병실에 설치시 간단한 설계변경만으로 음압병실 전환이 가능하다.

엠티이에스 관계자는 “‘범블비 마크원’은 전실, 치료실, 의료진실 3개 구역으로 구분돼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다.“며 “환자 출입은 비접촉식이며 전실을 거쳐 치료실로 입장하게 되고 환자 퇴실 후 치료실은 자외선 램프에 의해 15분간 소독이 이루어져 안전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범블비 마크원의 핵심은 냉난방과 급배기가 일체화된 RTD이다. 한 대로 양압과 음압,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RTD는 국내 기후 조건에 맞게 엠티이에스에서 설계하고 이태리 에어맥사에서 제작한 인텔리전트 공조기로 한국기계연구원 음압측정 테스트를 거쳐 국내 특허등록(특허 제 10-2020-0040412호)도 마쳤다.

RTD 공조기 내에는  인버터 압축기, 전자식4-W밸브, 응축기코일, 배기 헤파필터, 증발기 EC팬, 판넬, 냉온수 겸용코일, 증발기 냉매코일, 프리필터 측정센서, 프리히터, 급기 프리필터, 중급필터, 응축기 EC팬, 필터 정압 측정센서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고효율 친환경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RTD에는 에코비를 적용, 원격에서도 무선제어가 되도록 설계됐다.

범블비 마크원 내에서 의료진은 양압구역, 환자의 동선은 음압구역으로 유지된다. 그래서 의료진은 방호복 착용 없이 근무가 가능하다. 외부 공기는 필터를 거쳐 실내로 공급된다.

RTD 하나로 양압과 음압, 냉난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전체 음압모드는 음압 전환 댐퍼에 의해 작동하고 모드 간 전환은 단 10초면 완료된다. 전체 음압모드로 전환 시 10초면 의료진 양압구역도 음압으로 전환된다. 양압과 음압모드로 복귀할 경우에도 10초면 완료된다.

 

 

급배기구는 질병관리청 음압병실 기준에 맞는 런 어라운드 방식으로 분리되도록 설계됐다.

홍찬기 국군수도병원 실무담당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워진 선별진료소에 음압시설, 냉난방시설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며 "재난대응시설인 방사선 비상진료시설과 감염병 선별진료소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고 이에 더해 방호복 착용의 필요성이 적거나 없는 시설이라면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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