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만, 가압식 바닥공조·Plasma 공기정화장치 전문기업

- 가압식 바닥공조… 한전 나주 신사옥 등 10여 곳에 적용

- 미국 ‘AirFixture’사와 업무제휴로 가격경쟁력 확보

- Plasma 공기정화장치…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정성진 트루만 대표이사
정성진 트루만 대표이사

최근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실내 공간의 냉난방·환기 트렌드가 실내공기를 혼합하는 개념에서 환기나 배기가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또 정부 지원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등 구축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공공건물 및 기업 사옥 등 ICT 기술이 융합된 첨단 스마트빌딩의 신축 및 리모델링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경제성, 효율성, 기능성, 신뢰성, 안전성을 두루 갖춘 냉난방 공조시스템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여러 가지 솔루션이 연구, 개발, 제안되고 있는 가운데 쾌적한 거주역 확보와 에너지 절감성 그리고 ICT 첨단건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냉난방 공조방식이 ‘바닥공조 시스템’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낮은 취출 풍속에 의한 안정적인 기류 흐름으로 실내 거주역의 온도성층화를 통해 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만들어주는 ‘친환경 가압식 변풍량 바닥공조 시스템’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 현대 그린스마트 실증인증센타, 한미연합사 사령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시립도서관, 여의도 여직원공제회 등은 가압식 바닥공조 시스템이 적용된 대표적인 건물이다.

이 건물들에 적용된 가압식 바닥공조 시스템 공급업체는 공조·환기 전문기업 트루만(대표 정성진)이다.

정성진 대표는 “바닥공조방식은 단순히 천장에서 취출하는 것을 바닥으로 바꾼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솔루션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건축 및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환기효율과 실내공기질 개선효과가 크다.”며 “트루만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최상의 시스템과 국내 건설현장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엔지니어링 노하우 및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빌딩에 최적화된 바닥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 - 바닥공조 적용 층(4-30F)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 - 바닥공조 적용 층(4-30F)

‘가압식 바닥공조 시스템’하면 트루만 공식 만들어져

트루만은 2010년 5월 기계설비 분야 중 냉동공조장비 공급 및 에너지절감 관련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업체로 설립됐다.

정성진 대표는 삼성 등 건설사 발주처에서 20년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 설계, 발주, 시공 및 관리감독으로 근무하면서 바닥공조시스템에 대한 미래 시장 확장성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만해도 일부 포털 업체 사옥에 바닥공조 시스템 도입이 검토되던 시점이었고 주로 유럽에 많이 적용되던 정풍량의 등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었다. 하지만 등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은 기존 천장형 시스템에어컨과 유사한 방식으로 높은 취출기류에 의해 거주역에 난기류를 형성하고 실내에서 재순환하므로 실내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거가 원활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을 안고 있었다. 그래서 등압식이 적용됐던 건물에서는 지금까지 공조시스템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정성진 대표가 사업 품목으로 선택한 제품이 ‘친환경 가압식 변풍량 바닥공조 시스템’이다.

정성진 대표는 건설사 퇴사 후 사업 아이템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연을 맺고 있던 존슨콘트롤즈의 요크(YORK) 냉동공조 솔루션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우연히 존슨콘트롤즈 홈페이지를 서핑하던 중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이 제품 라인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즉시 기술검토와 국내 보급 상황 등을 파악했다. 기존 시스템보다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인지도는 높았지만 한국시장에 마케팅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정성진 대표는 향후 ICT 연계한 첨단건물 수요 증가 등 한국의 시장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 존슨콘트롤즈 측과 파트너쉽을 맺고 바닥공조 시스템을 주력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지만 실제로 영업담당자나 제품에 대해 알고 있는 직원이 없었다. 제품은 있는데 제대로 된 기술자료 등 관련 백데이터가 거의 없었다. 제품 소개자료부터 제품별 사양, 설계사례, 마케팅 전략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준비가 정성진 대표의 몫이었다.

정성진 대표는 2010년 5월 법인을 설립한 후 바닥공조 영업에만 3년 정도 몰두한 것 같다면서 처음 건설사나 설계사무소 영업을 다니면서 생소한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처음엔 열정으로 덤볐지만 나중엔 오기로 찾아다닌 것 같다.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주는 곳도 생기면서 희망의 불씨도 살아난 것 같다.”

바닥공조 시스템 영업을 시작한 지 3년만인 2013년 첫 프로젝트로 나주 한전 신사옥을 수주했다. 2014년 8월에 무사히 준공한 후 지금까지 한 번의 하자사례도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정성진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고 시장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던 현장으로 이곳을 꼽았다.

트루만은 지금까지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 현대 그린 스마트 실증인증센터, 한전 ICT센터, 한미연합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국악원 우면당 리모델링, 울산시립도서관, 여의도 교직원 공제회관, 도농행정복지센터, 새문안교회, 여의도 파크원, 성남시 문화 및 의료시설 등 10여 곳에 바닥공조 시스템을 공급했다.

정성진 대표의 10여년 노력의 결실은 이제 ‘가압식 바닥공조 시스템’하면 트루만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반면 그 당시 경쟁사의 터무니없는 비방과 가격 덤핑 등 그때 겪었던 어려움이 지금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정성진 대표는 “세월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지금도 상대방 비방과 가격덤핑은 여전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정 대표는 바닥공조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기술력 부족과 국내 상황에 맞지 않는 외산 카피 제품을 내세운 저가 공세로 인해 시공 후에도 제 역할을 못하거나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최근 바닥공조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으려고 하는데 찬물을 끼얹을까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바닥공조 적용 층(4-25F)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바닥공조 적용 층(4-25F)

바닥공조, 온도성층화로 거주역 공조 최적화

트루만의 주력사업 부문은 친환경 가압식 변풍량 바닥공조 시스템, YORK 냉동 솔루션과 ‘Plasma Air Ionization System’ 3가지 파트로 나뉜다.

특히 주력 솔루션인 친환경 가압식 변풍량 바닥공조 시스템은 급기 플레넘과 실내와의 작은 차압제어를 통해 매우 낮은 바닥취출 속도로 실내에 급기해 거주역까지의 온도성층화를 만들어서 최적의 거주역 공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존 천장형 공조시스템이나 등압식 바닥공조 시스템처럼 실내공기를 섞는 개념이 아니라 취출공기가 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해 오염공기와 섞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를 통해 환기효율을 20% 이상 개선해 실내공기질 개선 및 거주역 내 오염원을 천장으로 밀어내 호흡 구간 내 오염원을 최소화한다.

사무실 레이아웃 변경 시에도 유연하게 변경 대응할 수 있고 용도와 부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취출구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천장형 공조시스템 대비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내구성 있는 솔루션 제공으로 A/S 및 유지관리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트루만은 올해 들어 △판교 도로공사 스마트센터 △판교○○사옥 △일산○○ 통합관제센터 △기상청 △한국은행 신축&리모델링 △광화문 ○○사옥 리모델링 현장 등에 설계 반영하고 시공예정이다.

정성진 대표는 “내년부터는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 관련 개발 및 제조사인 미국 ‘AirFixture’ 사와 한국 실정에 맞는 솔루션 개발 및 기술협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lasma Air ionizer,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업화 추진 중

Plasma Air Ionizer는 정성진 대표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아이템이다.

 

Plasma Air Ionizer 적용 및 제품
Plasma Air Ionizer 적용 및 제품

2018년 11월 Plasma Air사와 한국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자파 관련 KC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현지화 연구개발을 거쳐 구로 G-Valley 비즈플라자(연면적 30,060PY) 5층에서 IAQ(Indoor Air Quality)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현장의 경우 미국 본사와 아일랜드 연구진이 1주일간 방문해 각종 오염원 제거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PA2.5/10, 곰팡이&박테리아, VOCs 제거 관련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면서 건축주 측과 건물 내 Plasma Air Ionizer 적용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올 12월 중으로 KT연구소 측과 Plasma Air Ionizer 검증 관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5월에는 처음으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신축공사에 Plasma Air Ionizer 를 공급 및 설치하면서 트루만에겐 새로운 도전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이 현장도 설치공사 기간 중 미국 Plasma Air 본사 및 아시아담당자가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관련 담당자들과 설치 등과 관련된 실무협의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게 설치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에 Plasma Air Ionizer 공급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에 Plasma Air Ionizer 공급

‘Plasma Air Ionization 솔루션’은 적은 유지관리비 및 교체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공조기(AHU)와 덕트(DUCT)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오존이 발생하지 않으며 미세먼지, 냄새&악취, 박테리아&바이러스 및 VOCs 등 각종 오염원을 제거하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이러한 Plasma Air Ionization system의 원리는 각종 자연에너지가 대기에서 하는 것처럼 양과 음의 산소이온이 풍부한 상태를 생성한다. 공기 중에 있는 산소에 에너지를 가하면 산소분자에서 (-)전자가 분리되어 (+)산소 이온이 되고, 분리된 (-)전자는 다른 산소분자와 결합해 (-)산소 이온이 된다. 이렇게 생성된 (+)(-)산소 이온은 오염원이 있는 공간으로 보내져 미세먼지(PM2.5/10), 박테리아&바이러스, 냄새&악취가스 및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한다.

제품은 니들 포인트 타입(Needle-point)과 튜브 타입(Tube)으로 구성된다. 제품 선택의 폭이 좁은 다른 업체와 달리 각 타입별로 다양한 모델이 라인업돼 있어 공간 상황에 맞게 최적의 IAQ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고 독립적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Plasma-Air Ionizer는 사무실이나 빌딩뿐만 아니라 학교, 아파트, 악취가 발생할 수 있는 농원, 카지노, 다중이용 시설인 공항, 호텔, 역사 등 거의 모든 구역에 설치 가능하다.

미국 Plasma air사는 EPA(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_미환경보호국)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로 각종 특허(약 9종)와 까다로운 UL 인증 및 ETL 인증도 받았다. 또한 올해 오존발생 관련 안전인증인 UL2998 인증도 취득했으며 ‘ASHRAE 2016 INOVA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5월 스페인 국방부(INTA)와 Biological Defence Laboratory 협업으로 마드리드 T4공항 터미널 호텔에서 Plasma Air사의 PA600 이오나이저(ionizer)를 룸에 공급하는 에어덕트의 팬코일 유닛 입구에 설치한 후 SARS-COv-2 대용인 세균과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MS2를 분사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0분 만에 공기 중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MS2는 약 99% 감소되고 실내의 테이블과 마스크 같은 표면에서는 거의 80% 감소되는 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 RIT 캠퍼스에서도 현장 수업을 안전하게 도울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공기이온화 장치부터 이산화 티타늄 표면처리장치까지 다양한 방법과 제품을 가지고 테스트한 결과, 플라즈마 이온화 시스템(Plasma Ionization system)이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어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성진 대표는 “우리의 검증된 최첨단 친환경 변풍량 가압식 바닥공조 시스템 및 신기술의 Plasma Air Ionization System은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새롭게 출현되는 예기치 못한 문제들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서 “트루만은 경쟁사가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새로운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토대로 시대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완벽한 실내공기질까지 고려한 안전하고 깨끗한 거주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Plasma Air Ionizer는 00엘리베이터 케이지 내부 설치가 확정돼 내년부터 납품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며, 공기청정기 등 여러 프로젝트에 관련 업체들과 사업화를 추진 중으로 향후 트루만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솔루션 개발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

트루만은 향후 바닥공조의 경우 외주부 부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칠드빔 타입의 바닥형 선형 취출구(IFCB) 및 무선형(Wireless) 바닥취출구를 제공함으로써 외주부 부하 대응성을 높이면서 에너지절감 효과를 개선시키고 또한 현장 공사를 최소화 시켜 공정개선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으로 Plasma Air Ionizer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성진 대표는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바닥공조 및 Plasma Air Ionization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역시 동등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및 제품개발을 수행하고 엔지니어링 능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수주를 목적으로 겉만 그럴싸게 포장해 고객을 기만하는 영업은 배제하고 수주를 못하더라도 실제로 제공 가능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만족할 수 있고 또 우리는 고객에게 제공한 솔루션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지는 정직한 엔지니어링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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