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기술 이용, 카페 테라스 등 옥외 다양한 공간 냉방

 

▲실외용 에어컨 설치 이미지도

 

 

-도쿄 폭염대책 기술전에 전시... 도쿄도 환경국이 제품 효과 실증

 

앞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버스정류장, 야외 행사장, 카페 등의 테라스 등 옥외공간에서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다이킨공업(주)은 도쿄도 환경국이 2018년 7월 23일(월)부터 7월 25일(수)까지 도쿄 미드 타운 히비야에서 개최한 "폭염 대책 기술 전시회"에 개발 중인 실외용(Outdoor) 에어컨을 선보였다.

 

도쿄도 환경국은 이번 전시에 선보인 실외용 에어컨을 체감한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의견을 모아 폭염 대책으로서 효과를 실증했다.

 

다이킨은 실외용 에어컨의 장기적인 제품화를 위해서 도쿄도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실외용 에어컨이 새로운 가치를 갖고 세상에 수용될지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온난화를 배경으로 야외 행사장 등이 폭염 대책에 대처하거나 많은 음식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테라스를 설치하고 있어 야외의 쾌적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다이킨이 개발 중인 실외용 에어컨은 흡입 공기에서 제거한 열을 천장면에서 상부로 배출하고 본체 측면에서 주위에 차가운 바람을 보내는 히트펌프식 에어컨이다. 4방향으로 강력한 냉풍을 뿜어 주위 반경 약 3m 범위까지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또, 타워형으로 주위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채용해 카페의 테라스와 공공시설의 옥외 휴게공간 등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둘 수 있다.

 

일반적인 에어컨 실내기, 실외기에 해당하는 유닛이 일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냉매 배관공사가 필요없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또 실외의 폭염 대책으로서 일반적인 미스트 발생 장치나 냉풍 팬과 같이 기화열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히트펌프 기술에 의한 열 교환으로 습기가 적은 냉풍을 직접 전달하므로 급수 배관공사가 필요없으면서 본격적인 폭염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이킨 관계자는 “종합공조 제조사로서 ‘공기로 답을 내놓은 회사’를 목표로 향후에도 종래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재빠르게 찾아 공기를 통해서 여러 가지 사회 과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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