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공학회 ‘2018년 하계학술발표대회’ 성료


 

 

 

‘Safe & Smart Energy’

- 냉동공조·냉동냉장 등 260여 편 최신 논문 발표

- LG전자 사용철 회원 등 15명 우수논문상 수상

 

대한설비공학회(회장 홍희기, 경희대 교수) 2018년 하계학술발표대회(조직위원장 : 김용찬/차기회장, 고려대 교수)가 6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Safe & Smart Energy” 주제로 대학, 연구소, 설계사무소, 종합건설사 및 기기 제조회사 등 기계설비 관련 국내외 산·학·연 관련 관계자 700여 명이 참가해 △냉동기 △히트펌프 △건물에너지 △열교환기 △냉동·냉장 △차량용 공조 △축열·에너지 저장 △신재생에너지 △특수설비 △환기 △지역냉난방 △급배수·위생 △덕트·배관 등 9개 부문에서 260여 편의 최신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숭실대학교 유호선 교수의 ‘전환기 한국기계설비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는 초청강연과 20개의 특별세션, 3개의 International Session도 함께 열려 주제의 전문화와 학술대회의 글로벌화를 추구했다.

 

학술발표대회와 함께 열린 제품전시장에는 PPI평화, 경원테크, 글로벌이앤피, 대한기업, 벨리모서울, 빌딩포인트코리아,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삼우디엠피/삼우금형, 여명테크, 연우지에스티, 유니슨엔지니어링, 이지테크, 지텍이엔지, 테스토코리아, 토비테크놀로지코리아, 플리어시스템코리아, 한국스파이렉스사코, 한국전력공사, 힘펠 등 19개사에서 다양한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다.


학술대회 두 번째 날 열린 ‘환영만찬 및 우수논문시상식’에는 학회 홍희기 회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박병석 과장, 최상홍 전임회장,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노부로 카가와 회장, 대만냉동공조학회 콴 예안더 이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 한국설비기술협회 김태철 회장,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이건필 부회장,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 조춘식 회장 등 250여명의 기계설비 분야 산학연(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대회를 축하하고 논문발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문논문집 KCI에 선정, 영문논문집 SCOPUS, SCI에 등재


▲대한설비공학회 홍희기 회장

 

 

홍희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 사단법인 공기조화·냉동공학회로 창립돼 현재 8,2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오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명실상부한 대형 학회로 성장했다”며 “특히 국문논문집은 2017년부터 전자출판에 들어갔으며 학문별 상위 10%에 해당되는 우수등재학술지(KCI)에 선정되었고 영문논문집은 스코퍼스(Scopus)에 이어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기계설비분야 전문학회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지난 4월 17일 설비인들의 숙원이었던 기계설비법이 제정되어 2년 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기계설비법 본격 시행에 앞서 시행령 및 시행규칙뿐만 아니라, 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 등도 제정해야 하므로 학계, 설계, 시공, 제조, 유지관리 등 기계설비 분야의 모든 종사자들이 참여를 통해 법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국토부 건설산업과 박병석 과장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박병석 과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설비공학회를 비롯한 많은 기계설비인들의 지원아래 기계설비업계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기계설비법’이 올 4월 17일 제정되었다”며 “이번 기계설비법 제정에 정부의 대처가 좀 늦은 감은 있었지만 담당부처 실무자로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법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과장은 “기계설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에너지 소비와 직결되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스템으로 최근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공기의 질’, ‘삶의 질’, ‘에너지절약’ 등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열심히 하자’는 정도가 아니라 국민들이 인정하고 만족할 때까지 또 국민들이 원하는 기준까지 맞춰 줄 수 있도록 기계설비업계가 하나가 되어 설계기술, 제품기술, 시공기술, 학문적으로 발전을 거듭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계학술발표대회 김용찬 조직위원장

 

 

김용찬 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 겸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은 “올해 제정된 기계설비법을 계기로 기계설비의 설계 및 시공기준 강화를 통해 주거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고 에너지절약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을 기대한다”며 “이런 시점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여러분을 모시고 `‘Safe & Smart Energy’`라는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찬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조직위원들을 비롯해 학회 임직원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신 기업, 유관단체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2018년 하계학술발표대회가 최신 기술정보의 교류를 촉진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 김연화 학생 ‘신진여성인재발굴상’ 수상

이날 행사에서는 하계학술발표대회 발표 논문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발전에 기여한 우수논문과 신진여성인재 발굴을 위한 젊은연구자에 대한 우수논문상도 수여됐다.

 

 

▲우수논문상 국토부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 두 번째 국토부 박병석 과장)

 

 

우수논문 중 국토교통부 장관상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조진균(가스엔진 구동 건물에너지 통합 공급시스템의 전력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LG전자 사용철(VRF시스템의 가변패스 열교환기 기술) △성균관대학교 김태성(지하철 운행시 환기구에서의 유동해석) 등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이어진 늘푸른재단상에는 가천대학교 정민지(음압격리병실에서의 환기방식에 따른 토출입자의 거동 특성에 대한 해석적 연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상에 한양대학교 김범준(제습-증발냉각 시스템의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 △한국설비기술협회상에 에이티이엔지 박승태(외기제습기를 사용한 2차 공조기 드라이 코일화 설계에 의한 실내공기질 향상 제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상에 한밭대학교 백원근(이산화탄소 수송조건에서 이산화탄소의 열전달계수 및 압력강하 특성 연구)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상에 에코에너지 이정현(공기식 PVT 집열기 유동 해석 및 실험적 성능 평가 △한국가스공사상에 전북대학교 이창현(냉수,스팀 동시 발생용 하이브리드 흡수식 히트펌프의 수치적 해석) △특별세션 우수논문상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득원(축열식 히트펌프 시스템의 난방기간 실증운전 결과 및 운영비용 분석) △한국지역난방공사상에 성균관대학교 김용상(산소처리를 통한 지역난방용 탄소강 배관의 내식수명 향상) 회원이 수상했다.


젊은 여성인재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대한설비공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젊은연구자상도 수여됐다.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측 세 번째 홍희기 회장)

 

 

신진여성인재발굴상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연화( 주택 비난방구간의 결로발생 실제사례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결로 발생원인에 대한 연구), 젊은여성인재발굴상에 △서울대학교 이세진(레지오넬라증 예방 지침을 위한 건축분야 전문가의 역할 및 필요성) △부산대학교 김은지 (경보 방식에 따른 고층건축물의 효율적 피난방안에 관한 연구), 젊은여성연구자발굴상에 △한밭대학교 이다영(축열조 설치 유무에 따른 SCW 지열 히트펌프의 동절기 에너지 성능 비교 분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지현(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분석 연구) 회원 등이 젊은연구자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설비공학편람 제4판 출간 관련 경과보고와 전달식, 그리고 늘푸른재단의 에너지 환경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한 지원금 5천만원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학술발표 대회에서는 9개 부문 26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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