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건축설비공사부문 평균임금 3.6% 상승

-플랜트 공사부문은 0.7% 상승에 그쳐 -특별인부, 비계공, 용접공 평균임금 상승률 6%대 -대한건설협회,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발표

2020-02-03     성백진

대한건설협회가 2020년 1월 1일자로 공표한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발표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축설비 공사부문 전체(11개 직종) 평균임금이 18만8283원으로 전년 하반기(181,395원) 대비 3.8% 상승했다. 하지만 플랜트 공사부문 전체(7개 직종) 평균임금은 210,015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한건설협회은 최근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건설업 123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22,803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78%(216,770원)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6.00%(210,195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59% 상승했고, 광전자 1.54%, 문화재 4.32%, 원자력 2.02%, 기타직종은 1.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종 중 건축설비 공사부문(11개 직종)을 살펴보면 전년 하반기 대비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특별인부(166,063원) 6.7%, 용접공(223,094원) 6.5%, 보통인부(138,290원) 6.2%, 기계설비공185,702원) 8.7%, 보온공(180,707원) 3.6%순으로 노임단가가 상승했다. 이어 위생공(179,133원) 3.5%, 비계공(234,297원) 2.6%, 계장공(223,793원) 2.5%, 덕트공(168,742원) 2.3%, 보일러공(182,298원) 2.1%, 배관공(189,003원) 1.3% 상승했다.

 

특히, 플랜트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에는 2회 조사 연속으로 임금이 하락하는 등 건설물량 축소가 근로자 임금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공사부문 7개 직종의 평균임금은 전년 하반기 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직종별로는 플랜트특별인부(170,378원) 5.5%, 플랜트덕트공(168,365원) 5.0%, 플랜트용접공(229,620원) 3.8%, 플랜트제관공(215,389원) 2.6%, 플랜트배관공(252,529원) 1.1% 상승했지만 플랜트기계설치공(-6.8%)과 플랜트보온공(-3.5%)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