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홀 6관에서 열려


 

  

기계설비산업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전시회를 표방한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홀 6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 열린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그동안 경향하우징페어 특별관으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열렸던 것을 올해부터 별도 관에서 개최했다.

 

1, 2회 전시회는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전시관에서 열리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주최측은 이를 탈피하고 국내 기계설비전시회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별도관에서 개최했다.


전시회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참관업체 한 관계자는 별도 개최로 전문성은 높였으나 아직도 참가업체 수가 아쉬웠다는 반면 참가업체 수는 적었지만 일반 참관객이 거의 없고 건설업체, 설계사무소, 기계설비 관련업체 담당자들의 방문과 상담이 많아 전문전시회로 변모해가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동안 다양한 세미나와 제품 프레젠테이션 등이 동시에 개최돼 기계설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전시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3회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주최 측의 노력이 실질적인 내용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지만 더 다양하고 많은 참가업체 유치를 통해 전문전시회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노력에 따라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 업계의 발전과 기술개발에 기여하는 설비산업 대표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설비는 건물 내부의 에어컨, 환기시설, 냉난방시설, 급수시설, 가스시설, 플랜트시설, 자동제어시스템 등의 설치를 통해 건물이 정상 가동될 수 있게 하는 분야다.


특히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국내 유일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 망라하는 종합 전시회로 냉난방, 공조, 위생, 가스, 자동제어, 소방,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 특수설비, 에너지 등 기계설비와 관련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기계설비산업 홍보관이 마련됐다. 홍보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백종윤)와 대한설비공학회(회장 홍희기),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태철), 한국설비설계협회(회장 조춘식) 등이 공동으로 부스를 꾸몄다. 각 주체들은 우리나라 기계설비 산업에서 각각의 영역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계설비산업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함께 홍보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80여 개사에서 250여 부스에 냉동공조, 환기, 급배수위생, 에너지,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했다.


시스템벤트, 환기겸용 급추진 제연팬 및 메인팬

 ▲시스템벤트 이태규 상무

  

환기시스템 전문기업 시스템벤트(주)는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시회’에서 지능형 환기겸용 급추진 제연팬(AXIVENT SYSTEM)과 내열성 급배기 메인 팬(SMOKE EXTRACT AXIAL FLOW FAN) 및 주방 공용배기 시스템인 정정압 ROOF FAN, 주차장 환기시스템, 송풍기, 세대 환기시스템, 주택 환기 시스 템, Hybrid Roofvent System 등 다양한 주차장 및 주택환기 관련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 이태규 상무(사진)는 “지능형 환기겸용 급추진 제연 팬과 내열성 급배기 메인 팬은 평상시에는 환기팬으로 사용하다 화재 시에는 제연 모드로 변환되어 급속 제연이 가능하다.”며 “특히 H-CLASS급 모터를 적용해 화재 시 250℃에서 2시간 이상 제연운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 팬은 CO센서 감지에 의해 환기가 필요할 때 자동 운전되도록 설계되어 화재발생을 빨리 감지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유도팬이 Two Speed로 운전하므로 환기 및 제연 모드 병행 사용할 수 있다. 화재 시에는 급속 제연이 가능하며 연소 생성물질이 제연경로를 제외하고 전파되지 않는다.

 ▲지능형 환기겸용 급추진 제연팬(AXIVENT SYSTEM)과 내열성 급배기 메인 팬(SMOKE EXTRACT AXIAL FLOW FAN)

  

내열성 급배기 메인팬은 덕트 연결형(AXD Fan)과 벽체 매립형(AXW Fan) 2가지 타입으로 팬룸이 필요 없어 천장이나 벽체 매립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환기 및 제연 겸용 운전이 가능하며 화재 시에는 250/300℃에서 2시간 또는 1시간 가동된다. IEC규격 직결모터로 싱글 스피드 또는 투 스피드 운전 및 화염원 위치에 따른 REVERSE ACTION 운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주방 공용배기 시스템인 정정압 ROOF FAN은 옥탑에 정정압 루프팬을 설치하고 세대내의 모터댐퍼(MD)를 개폐해 환기를 하는 중앙배기 방식으로 AD 내부를 항상 부압으로 유지하므로 타세대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컨트롤러 일체형으로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고 차압 변화에 따른 회전수 제어로 완전한 배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ackward Impeller를 적용해 소음이 적고 시스템의 단순화로 운전비 절감 및 유지보수관리가 용이하다.

 

질라벡(ZIEHL-ABEGG), 공조용 대용량 팬 모터 ‘ZA블루핀’

 ▲제이에이티 배윤석 이사

 

 글로벌 공조용 팬 시장 선두기업인 질라벡(이하 ZIEHL-ABEGG)의 국내 공급업체인 제이에이티는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기술, 제어기술, 드라이브 기술 관련 공조용 대용량 팬 모터(Fan Motor) 및 드라이브(Drive), 컨트롤 기술(Control Technology)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ZIEHL-ABEGG의 공조용 대용량 팬 모터인 ZA블루핀(ZAbluefin)을 국내에 첫선 보였다.


이 회사 배윤석 이사(사진)는 “ZA블루핀은 공조용 및 탈취기용 대용량 급배기용 팬 모터로 혹등고래를 모델로 한 블레이드 앞면의 결절과 V자형 톱니 모양 뒷면으로 특수하게 틀어진 블레이드 형상의 혁신적 디자인으로 넓은 특성곡선 범위를 가능하게 한다.”며 “개방 회전식 디퓨저와 겸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약 7% 정도의 효율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ZIEHL-ABEGG의 공조용 대용량 팬 모터인 ZA블루핀(ZAbluefin)을 국내에 첫선 보였다.

  

구조는 5매의 후익 블레이드를 장비한 최신 세대의 프리 러닝 임펠러로 710mm, 800mm, 900mm, 11200mm 등 4가지 모델이 라인업되어 있다. 파우더 코팅으로 표면 보호를 한 시트 메탈제 임펠러, 체적 유량측정용 측정장치를 탑재한 허브(테이퍼 록 또는 고정 허브) 및 입구 노즐식 사양이다. 풍량은 최대 80,000m³/h, 프리 블로잉, 최대 정압상승은 2,100Pa까지 가능하다.

   

세익, 하나로 열교환시스템

 

  

(유)세익은 지역난방수를 이용한 세대내 급탕 열교환시스템인 ‘하나로 열교환시스템(Regudis W-HTE)’을 선보였다.

 

하나로 열교환시스템(Regudis W-HTE)은 지역난방수를 이용해 세대 내에서 열교환해 수돗물로 급탕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돗물을 바로 이용하므로 레지오넬라균 등의 오염이 없어 안전하고 깨끗한 급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배관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로스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지역난방시스템은 아파트 지하층 기계실에 열교환기 2대가 설치되어 있어 난방과 급탕을 따로 공급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세대내에 설치하면 급탕용 열교환기와 배관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시스템은 콤팩트한 구조로 간단하고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고 요구되는 온도차가 낮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압력 손실이 낮다. 차압, 정유량, 온수온도조절 등 조절이 가능한 다기능 제어 밸브를 적용했으며 모듈식 구성으로 확장이 쉽다.

 

NCH코리아, 쿨링타워/냉수 수처리 관리를 위한 HVAC 서비스

 

 글로벌 산업설비 유지·보수 제품 제조기업 NCH코리아는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에서 냉동기·보일러 수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한 기계설비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주요 전시품목은 △냉동기 관리를 위한 수처리 솔루션인 '켐아쿠아 수처리 자동화 장치' △부식, 석회 침착 등으로부터 보일러 시스템을 관리를 위한 수처리 솔루션 '켐아쿠아 보일러 수처리 장치' △핀코일(Fincoil) 관리를 위한 HVAC 서비스 △쿨링타워/냉수 수처리 관리를 위한 HVAC 서비스 △공조기용 그리스 자동급유장치인 'NK-300AGC' 등이다.

 

NCH 코리아(엔씨에이취코리아)는 NCH의 한국법인으로서 지난 1984년 설립되었으며, 지난 1992년에는 충북 음성에 제품 생산공장을 갖추고 국내 고객을 위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업계 최초로 절연성 클리너 등을 소개한 바 있으며, 현재 수백 여종의 설비 및 보수용 화학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100여 명의 기술 영업 인력을 보유하고 차별화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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