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C 시스템 대체냉매로 38%가 CO2 기술 선호


 

▲소매 업체가 HFC를 단계적으로 감축할 때, 대체 냉동 시스템 선택 시 주목할 만한 우선 사항으로는 안전성(57%), 에너지 효율성(53%) 및 환경 지속가능성(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HFC 냉매 감축 시행을 2개월 앞두고 유럽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0%가 규제 변화를 완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Emerson)사의 조사에 따르면 냉매 가격이 대폭 인상되고 F-가스 규제 아래 내년도 HFC의 사용량을 37% 감축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소매 부문의 구매 의사 결정자 중 40%는 HFC의 단계적 감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44%)은 변화에 대비하지 못했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제 여론조사 회사 콤리스(ComRes)는 올 8월,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140명(프랑스인 40명, 독일인 50명, 영국인 5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보다 지속가능한 기술에 대한 준비와 인지도 및 HFC 규제변화에 따른 주요 과제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81%)는 HFC 감축 규제를 긍정적인 변화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규정 변화 및 대체 기술에 대한 불명확성으로 인해 소매업계가 뒤처지고 있다는 것 또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소매 업체는 HFC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 시작할 때, 대체 냉동 시스템 선택 시 주목할 만한 우선 사항으로는 안전성(57%), 에너지 효율성(53%) 및 환경 지속가능성(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와 관련, 에머슨 커머셜 앤 레지덴셜 솔루션(Emerson Commercial and Residential Solutions)의 통합 솔루션 이사 Eric Winandy는 “유럽 소매업체들은 저GWP 냉매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열의를 갖고 있지만, 향후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은 우려된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유지 보수 책임이 따르는 바, 소매업체가 대체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자본 및 운영비용을 핵심요소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용 가능한 3가지 주요 대안 중 이산화탄소(CO2) 기술이 38%를 차지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HFC시스템 대체냉매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에머슨은 업계 분석을 토대로 10년간의 탄화수소 필수 시스템과 비교해볼 때, CO2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중소규모 소매업체에 매장당 51,000유로만큼 비용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압축기 제조업체인 코플랜드(Copeland) 관계자도 CO2가 GWP 측면에서 HFC보다 상당히 뛰어난 반면, 다른 대안보다 에너지 효율이 낮고 유지 보수가 더 까다롭다고 주장했다.

 

이 조사를 통해 HFC 전환을 위한 어려움과 기회도 확인됐다.

 

확인된 어려움으로는 운영비용과 설치장벽이 각각 43%와 33%로 나타났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비용 자체는 새로운 냉매 시스템을 선택하는데 대한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에너지 효율과 환경 지속가능성의 만족도가 각각 48%와 39%로 나타난 결과를 강조했다.

 

무엇이 HFC 냉매 시스템을 지구온난화 가능성이 낮은 에너지로 대체하는데 가장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감가상각제도 또는 기타 세금 환급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43%), 더 저렴한 저GWP 옵션(4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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