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고도화 및 국내 수출 증대 큰 역할 담당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 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들에 각각 정부 포상과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5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문재인 대통령,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ㆍ유관기관 관계자, 무역유공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600명에게 정부 포상을, 1,153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 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 2.7%에 불과하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정부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도록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약 5,000개인 스마트 공장을 2022년까지 2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이 자신들과 협력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한다”고 당부한 뒤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정부 포상 전체 포상 대상자 중 84%를 중소ㆍ중견기업에 배정했다. 중소규모 수출기업의 수출확대 노력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특히 수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질 개선에 기여한 수출업체 종사자 100여명도 정부 포상에 포함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엔 수출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국민의 삶에 기여한 공로로 강대창 유니온 회장과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엔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이사, 박수준 영진약품 대표이사 등 5명, 동탑산업훈장엔 전인장 삼양식품 대표이사,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이사 등 9명, 철탑산업훈장엔 윤종익 윤앤플락 대표이사, 최학용 한국바스프 상무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출 최고의 탑은 수출액 ‘100억불 탑’을 쌓은 포스코가 수상했다. 이어 유라코퍼레이션이 10억불탑, 한국바스프가 9억불탑, KT&G·톱텍이 8억불탑, 제이스텍·성우하이텍·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가 5억불탑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수상에는 제품 고도화 및 국내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경동나비엔(대표 홍준기)이 2억불탑, 대성마리프(대표 이재경) 1천만불탑, 동양공조(대표 박상해) 5백만불탑, 시스웍(대표 김형철) 5백만불탑, 서경브레이징(대표 신영식) 5백만불탑 등 냉동공조 분야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또 개인 유공자에는  대통령표창 이재진 경동나비엔 기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에 박준규 경동나비엔 수석연구원, 김승태 고모텍 차장, 한석호 티아이씨 상무, 채광석 동양공전 과장 등이 수상했다.

▲산업부는 이날 향후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향후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역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수출확대, 대ㆍ중소기업 균형성장, 혁신성장에 기여해 모든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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