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냉난방 시스템(Radiant Cooling and Heating System)

 

우포너코리아(주) 김현욱 이사

 

 

 

    

복사냉난방 시스템은 열전달 방식 중 주로 복사의 형태를 이용하여 실내 공간의 현열을 담당 하도록 공간의 표면온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 복사냉난방 시스템의 적용방식은 각 나라마다 또 공급 업체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큰 범위 내에서 대표적인 방식을 3가지로 구분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 천장 복사패널 방식(Radiant panel system) • 바닥 복사 방식(Underfloor Heating and cooling system) • 구체 축열·축냉 방식(Thermally active building system)

 

* 참고 : 복사 표면을 가열/냉각시키는 열전달 매체에 따라 수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현재 수방식이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은 즉 순환하 는 냉수/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은 이번 자료에서는 제외하고 수 방식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천장 복사패널 방식

복사냉난방 패널은 플라스틱 또는 금속계통의 물배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면은 주로 열전달에 유리한 메탈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으나 인테리어 측면에서 필요시 석고재질로 구성되기도 한다.

 

패널은 천장과 벽체에 설치가 모두 가능하지만 실제로 천장 타입을 대부분 설치하고 있으며, 천장 타입의 경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600×600mm 사이즈의 모듈화된 패널을 천장 경량철골에 의해 고정하게 된다. 이때 각 패널과 패널 간의 배관을 이어주고 다시 이를 분배기로 연결하여 배관을 구성한다. 이처럼 패널 방식의 경우 배관의 이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관계로 배관이음방식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공급업체의 검증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와 관련하여 천장에 구성된 배관도 공급업체가 모두 일괄적으로 시공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메탈마감의 천장이 어울리지 않을 경우, 석고 마감의 다양한 방식이 존재 한다. 곡면과 경사면과 같은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여 독특한 디자인을 갖는 건축물에도 적용 이 가능하다. 다만 석고마감일 경우, 방열/방냉 량이 메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천장 패널방식은 오피스용 건물에 잘 어울리는 방식이다.

 

사무공간의 사무집기가 바닥에 놓이게 되어 바닥면을 가리기 때문에 바닥을 이용한 복사 시스템의 경우 가려지는 면만큼 효과가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복사냉난방 방식을 채택한 국내 대표적인 사례인 진주 LH사옥 및 나주 한전사옥의 경우 모두 천장 방식으로 시공되어 있다.

 

바닥복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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