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냉동공조 부품 글로벌 기업인 삼화코리아와 둔안코리아가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ARFKO 2017‘에서 최신 제품과 기술로 맞붙었다.

 

삼화코리아는 한국 진출 15년을 맞아 국내 가정용 냉동공조 부품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산업용 냉동냉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한발 앞서 있다.

 

이에 반해 둔안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창원에 한국지사를 설립한 후발주자로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한국 냉동공조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화코리아, 올해부터 산업용 냉동냉장 부품 시장 적극 공략

  

삼화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주력 제품인 전자식 팽창밸브, 사방변, 솔레노이드 밸브를 비롯해 전자변, 볼밸브, 동 재질 및 스틸 재질 압축기용 어큐뮬레이터, 드레인 펌프, 체크밸브, 파이프 어셈블리, 냉장고용 전자변, 필터 드라이어, 열교환기 등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한 냉동냉장 및 공기조화 관련 부품을 출품했다.

 

특히 삼화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신제품 솔레노이드 밸브 시리즈 ‘HDF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솔레노이드 밸브 ‘HDF 시리즈’는 피스톤식 파일럿 작동 솔레노이드 밸브로서 주로 냉동 및 냉동 시스템, 에어컨 및 히트펌프와 같은 다양한 장치의 냉매제어용으로 최적화됐다. 최대 허용 냉매온도(+140℃로 동일)는 압축기 배출 라인과 같으며 가스 주입 또는 고온 가스 바이패스 라인에 HDF 밸브를 설치할 수 있다.

 

삼화의 SHF시리즈 사방변은 다양한 히트펌프 시스템(중앙제어식, Unitary식, 가정 용)에 적용되며 냉매의 흐름방향을 바꾸는 방식으로 냉난방 모드를 전환해준다.

 

  

SHF 시리즈는 디자인이 다양하고 응용범위가 넓다. 냉방능력 3~240kW까지이며 모든 HCFC 및 HFC 냉매(R22, R134a, R404A, R407C, R410A, R507A 등)에 적용 가능하다.

 

삼화의 사방변, 전자변, 전자식 팽창변, 서비스 밸브 제품은 ‘중국 톱 브랜드 제품’으로 선정 되기도 했으며 사방변과 솔레노이드 밸브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자 변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삼화코리아 김홍철 대표는 “올해부터 한국 산업용 냉동냉장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2020년 경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둔안코리아, 브랜드 인지도 강화 나서

둔안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온도식 팽창밸브와 전자식 팽창밸브, 사방변(리버싱 밸브), 솔레노이드 밸브, 컴프레서용 어큐뮬레이터, 기액분리기, 핀 튜브 방식의 열교환기, 마이크로 채널 열교환기 등 냉동냉장 및 냉동공조용 부품을 선보였다.  

  

온도식 팽창밸브는 증발기 출구 온도를 감지해 증발기 내부의 액체 냉매의 공급량을 조절, 증발기 출구의 과열조를 제어해준다.

 

TCCR시리즈는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히트펌프, 냉수기 등에 TA/TAE시리즈는 히트펌프, 제빙기, 에어컨 등 소형 냉동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전자식 팽창밸브는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 멀티에어컨, 히트펌프 등의 시스템에 적용되며 정 밀한 유량 제어를 통해 쾌속 냉방, 정밀 온도제어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핀 튜브 열교환기는 공조설비와 공기온도 조 절을 진행하는 주요 열교환기 중 하나다. 열교환 기, 핀, 사이드 찬넬, 파이프로 구성되며 증발기와 응축기로 사용된다.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상업용, 가정용, 군용, 의료용 등 영역에서 광범위 하게 응용되고 있다.

 

둔안코리아 설수애 지사장은 “둔안그룹은 1987년 설립되어 2004년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중국 내에 2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매출 10조 원을 달성했다.”며 “극동아시아 지역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지사장은 “한국 지사가 설립된 만큼 그 동안 다소 한국 시장에서 낮게 평가됐던 둔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 대응과 영업망 확충을 통해 지사가 없던 시기에 비해 2~3배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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