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C 전 분야 시장점유율 급속 증가세

 

▲'세계 냉동공조 시장 동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BSRIA의 안젤나 위

 

중국, 가정용 보일러 시장 300여 개 사 각축

미국, 주택용 VRF 시장 성장세 뚜렷...트럼프 정부 수입관세 관건

유럽, ATW 히트펌프 시장 점진적 증가세.보일러 콘덴싱 기술 보편화

 

“글로벌 AC 시장 규모는 2014년 기기 대수로는 약 1억 3천 유닛, 금액으로는 1,000억 달러(약 112조1,000억 원)였지만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기기대수로는 11% 감소한 1억 1천 유닛, 금액으로는 6% 정도 감소한 890억 달러(약 99조 7,69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 리서치 전문기업 BSRIA의 안젤라 위는 3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냉동공조 시장 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가정용 보일러 시장은 콘덴싱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며 각 나라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에어 투 워터(Air to Water) 히트펌프 방식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안젤리나 위는 “지난해 공조산업은 여러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면서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특히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점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BSRIA 중국법인의 안젤라 위의 ‘세계 냉동공조 시장 동향’ 브리핑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을 전망해본다.

 

유럽·일본, 환기시스템에 공기청정 기능 표준화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경우, 사실 2015년부터 시장이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2016년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그 감소세는 더욱 커졌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6년도 2%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아직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냉동공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에는 몇 년 전부터 둔화된 경제가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유럽의 일부 국가, 특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여름 무더위로 Air Conditioning 시장이 깜짝 선전을 하며 관련 시장 매출액도 플러스로 돌아서며 둔화 국면을 벗어났다. 이 점은 한국시장과 닮은꼴이다. 한국 에어컨 메이커들도 지난해 불볕더위로 인해 전년 대비 20~30% 에어컨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처럼 호황을 맞기도 했다.

 

안젤라 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러 가지 위협 요소가 존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기회와 잠재력도 큰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환기 시스템 같은 경우, 유럽 제조업체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R&D 투자를 통해서 새로운 환기 제품이나 스마트 솔루션 기능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칠러라든가 환기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환기시스템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접목된 제품이 유럽이나 일본에서 표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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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조저널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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