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박종근)은 1월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산업부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 예스코 구자철 회장,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김명자 회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LG전자 이상봉 사장,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석유공사 김정래 사장, 에너지재단 박종근 이사장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2016년도는 전통적으로 수급 안정 중심의 에너지정책을 환경보호․안전․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장관은 특히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10기 폐지,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대책 수립,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 미래 세대의 안전과 후생을 고려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혁신에 동참해 준 에너지 업계와 관련 단체, 학계 등의 노력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7년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금리인상, 국제유가 변동성 등 국제정세 및 정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향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정부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2017년도 에너지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2017년도 에너지정책 추진 계획으로 우선 석탄발전 환경설비 보강과 효율향상 등에 2030년까지 총 11.6조원 투자하고,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전기밥솥, 상업용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7개 품목의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한 고효율 제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 프로젝트 전수조사를 통한 애로 발굴 및 단계적 애로해소 추진, 신재생 입지난 해소를 위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에 인센티브 제공해 이를 통해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ESS, 스마트미터,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 등 에너지 신산업 성과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17~’31), 제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17~’31) 등 중장기 에너지 수급기반을 구축,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개시 등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을 전기구입비에 연동시켜 원가 변동요인을 요금에 적시 반영하는 전기구입비 연동제 등 에너지 시장 제도개선도 이루어진다.

주형환 장관은 “이제 업계도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는 에너지산업의 수출성과가 조속히 창출되도록 과감한 규제개선과 집중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