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부전력·다이나에어 공동… 제조비 20%, 운전비 80% 절감

 

 ▲액체식 조습공조기 개요도

일본의 중부전력과 다이나에어는 세계 최초로 액체식 조습공조기의 조습제로 이온 액체를 채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액체식 조습공조기는 제습과 냉각 또는 가습과 가온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또 높은 살균 성능을 갖추고 있어 병원과 식품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조습제는 습도를 조절하는 액체를 처리기와 재생기로 순환시키고 그 온도와 농도를 제어함으로써 건물 내에 임의의 온도와 습도의 공기를 공급한다.

 

 ▲〈기존 액체식 조습공조기의 개요도(하절기 냉각 제습 시)>

 기존의 액체식 조습공조기의 조습제는 염화리튬이 채용되어 왔는데, 염화리튬은 철 등의 범용적인 금속을 부식하기 때문에 열교환기에 내부식성이 뛰어난 티타늄 등의 비싼 금속 재료가 필요했다. 또 조습제는 온도가 상승하면 제습 능력이 저하하는 특성이 있어 제습 능력을 유지하려면 대량의 조습제가 필요했다. 

신기술은 철 등의 범용적인 금속도 부식되지 않는 이온 액체를 조습제로 채용하는 것과 동시에 열교환기와 기액 접촉기를 층상으로 배치해 조습제의 온도와 농도를 조정하면서 순환시킴으로써 적은 조습제로 기존과 동등한 조습·살균 성능 실현이 가능하다.

 

 ▲〈기존방식과 신기술의 비교>

 회사 관계자는 “이온 액체를 채용함으로써 범용적인 금속(철,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액체식 조습공조기의 제조 및 운전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며 “기존의 액체식 조습공조기와 비교해 제조비용은 2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조습제의 양을 저감함으로써 조습제를 순환시키는 펌프의 소비전력을 약 80%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나에어는 이 기술을 이용한 액체식 조습공조기의 실증시험을 거쳐 2019년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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