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개 중소 공급업체 자금유동성 확보 지원

세계 최대의 펌프 및 펌프시스템 제조기업 그런포스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공급 업체에 360억 원을 지원한다.

그런포스 그룹은 올해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기존 220억 원(1.25억 덴마크크로네로)의 기부 예산을 360억 원(2억 덴마크크로네로)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2,500개의 중소 공급 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체 그런포스 공급 파트너사 중 중소 규모의 파트너들에게 대금을 ‘즉시 입금’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런포스와 협력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파트너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지속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부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그런포스의 공익법인인 폴 듀 옌슨 재단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폴 듀 옌슨 재단은 현재 88%의 그런포스 그룹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런포스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제적인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목표로 설립됐다.

기존 물과 연구분야 지원을 위한 기부 예산은 유지될 예정이며, 추가 기부 금액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재난 활동과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폴 듀 옌슨 재단의 킴 노어(Kim Nøhr Skibsted) 전무이사는 "2020년은 그런포스 창립 75주년을 맞는 기쁜 해이며, 기부 활동을 360억 원(2억 덴마크크로네로)으로 대폭 확대하는 좋은 기회다. 본 기금은 물 부족 국가 지원 활동, 유수 대학의 연구 지원, 우수 인재 장학금 수여, 사회 공헌상 시상 등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요즘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국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폴 듀 옌슨 재단은 2008년부터 워터미션 (Water Mission)과 파트너십을 통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1,300개가 넘는 그런포스 솔루션의 설치를 지원했으며,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자니아 난민 캠프에 태양광 펌프 시스템을 설치해 20만 명에 이르는 탄자니아 난민들과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런포스(GRUNDFOS)는 ‘인류를 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세계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바탕으로 1945년 창립된 덴마크 소재의 세계 최대의 펌프 및 펌프시스템 제조기업이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