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89.7% 증가…설치 지연, 실치비 과다 청구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여름철 본격 더위를 앞두고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5월 한 달 대폭 늘어났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한 달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전년대비 18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4월에 비해 189.7%,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인 상담 내용은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당시의 안내보다 많이 청구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에어컨에 이어 건강식품(133.3%), 헤드폰과 이어폰(105.4%)관련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식품은 일부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 이후 해당 제품과 업체명을 문의하거나 환급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드폰과 이어폰은 특정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 환급 지연이 발생해 소비자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선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보건‧위생용품(608.7%)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고, 이어 외식 (12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 (82.1%) 등도 상담 접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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