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냉동공조난방전, 코로나21로 개최 10여 일 앞두고 취소

 

2018년에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일본 냉동공조난방전(HVAC&R JAPAN 2018)
2018년에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일본 냉동공조난방전(HVAC&R JAPAN 2018)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거의 모든 전시회가 취소 및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올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일본 냉동공조난방전(HVAC&R JAPAN 2020)도 개최 10여 일을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대되는 상황을 맞아 전격 취소됐다.

 

올해로 41번째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냉동공조난방전은 일본의 공조·냉열산업계가 2년에 한번 개최하는 국제 전시회다. 올해는 ‘HVAC&R에는 미래의 답이 있다’를 테마로 일본 62개사, 중국 33개사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이태리, 대만, 체코, 브라질 등 총 132개사에서 최첨단의 에너지 절약기술이나 신냉매 기술, ZEB/ZEH, BEMS/HEMS/FEMS 등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기술, IoT & AI기술 등을 활용한 최신 환경배려형 제품 및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본지는 주최 측의 참가기업 출품자료 협조와 각사 ‘보도자료’ 등을 취합해 올해 일본 냉동공조·냉열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 트렌드에 대해 조명해 본다.

다이킨, 최대 41°C 고온에서 정격냉방능력 유지…멀티 에어컨 「VRV X」

 

다이킨공업의 공조사업은 최근 제품과 제품, 제품과 시스템,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시키고 전문분야에 뛰어난 이업종과의 업무 제휴 및 대학·연구기관 등 학술기관과의 협창(協創, 협력 하에 창조한다)을 포함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창출해 공기·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축이 옮겨가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공기·공간’에 관계되는 다양한 ‘AIR VALUE’를 부스 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점포공간 제공’ ‘빌딩·오피스공간 제공’ ‘주택공간 제공’의 3가지 마켓별 전시존과 시공성·업무효율 개선 제안, 사회과제 해결 제안, 가치 창조라는 3가지 테마별 특별존 등 6존을 구성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다이킨은 마켓별 조닝을 강조했던 2018년도 전시회와 달리 올해는 주요 마켓 존 전시를 줄이면서도 사람 부족, 생산성 향상, 근로방식 개혁, IoT, AI, SDGs, BCP, 건강, 위생, 후드 로스 등 고객들이 안고 있는 과제의 키워드를 부스 내 곳곳 마련해 ‘과제 해결로 인도한다’는 제안을 할 예정이었다.

다이킨의 대표적인 제품은 올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업무용 멀티 에어컨 「VRV X」시리즈와 점포·오피스용 에어컨 「스카이 에어」다.

중·대규모 빌딩용 멀티 에어컨 「VRV X」시리즈는 실외기 케이싱의 형상이나 프레임 구조를 강화해 진도 7 상당의 지진이나 풍속 60m/s 상당의 바람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켰고 최대 41°C의 고온 환경에서도 정격냉방능력을 유지한다. 또한 ZEB의 실현을 위해 열교환기의 고효율화에 의해 에너지절약 성능을 향상시켜 업계 No.1인 APF(모델별 6.3~6.6)를 실현했다.

점포·사무실 에어컨 「스카이 에어」는 결로수로 열교환기를 씻어 내부를 건조시키는 ’물 내부 클린(특허출원 중)‘을 탑재해 에어컨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주고 사람의 부재를 검지하고,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절전을 실시하는 ’부재 시 절전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절약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용량 타입(8, 10 마력)은 업계 최초로 환경성과 에너지 절약성이 뛰어난 저온난화 냉매인 R32를 채용했다. 고효율 스윙 압축기를 탑재해 운전 시 에너지소비를 억제해 APF가 종래기 대비 17% 향상됐다. 실외기 본체도 경량화로 시공 시 부담을 경감시켰다.

다이킨은 실내기 시공에 부담이 컸던 드레인배관 공사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구배 프리 방식'을 두 제품 모두에 채택해 설치공사의 작업부하도 줄였다.

특히 공조부하의 계산, 선정, 자료 작성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형 공조 설계지원 애플리케이션 ’DK-BIM‘과 ’공조공사 완성 도서 작성지원 앱(가칭)‘ 등의 업무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공조 설비가 완성될 때까지의 모든 공정에 있어서 대폭적인 공정수의 삭감을 도모했다.

미쓰비시전기, 공랭식 히트펌프 칠러 ‘DT-RIII’…외기 52℃에서 냉방 운전 가능

 

공랭식 히트펌프 ‘DT-RⅢ’
공랭식 히트펌프 ‘DT-RⅢ’

미쓰비시전기는 ‘미래를 내다본 공조·냉열 솔루션’을 테마로 AI, IT, 원격기능 등을 활용한 내일의 삶이나 일의 효율화, 에너지절약, 쾌적성으로 이어지는 솔루션을 빌딩·상업시설, 점포, 가정, 제조업, ZEB 등 6존으로 구성해 제안할 예정이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편평관 열교환기를 채용해 냉방 시 흡입온도 상한을 52℃까지 확대하고 저GWP 냉매 R32 채용에 의해 환경부하를 저감하고 더욱이 대용량 70마력을 라인업에 추가한 신제품 공랭식 히트펌프 칠러 ‘DTRⅢ’를 소개할 계획이었다.

DTRⅢ은 폭염이나 도시부 열섬현상으로 인해 외기 온도가 올라가도 52°C에서도 냉방운전이 가능하다.

 

DTRⅢ의 열교환기에는 편평한 형상의 알루미늄 합금제 배관을 채용했다. 편평한 배관은 단면이 원형인 일반적인 배관에 비해 바람의 통로를 유지하면서 배관 개수를 늘릴 수 있으므로 핀과 배관의 접촉 면적이 확대되어 열교환 효율이 높다. 이것에 의해서 냉방 운전 시 외기 흡입온도의 상한을 종래 기종(43°C)보다 9°C 향상시켰다.

냉매는 지구온난화 계수 675인 R32를 적용해 R410A 냉매보다 환경부하를 줄였다.

알루미늄 편평관 열교환기의 채택으로 냉매봉입량을 종래대비 약 33%(이산화탄소 환산치로 약 78%) 삭감했다.

DTRⅢ은 신형 인버터 스크롤 압축기 적용으로 에너지 소비효율(냉각 COP) 3.06~3.69을 실현했다. 또한 신형 압축기 탑재에 의해서 동일 사이즈(모듈 1대 외형치수 2350×1080×3400mm)로 40~70마력을 라인업해 공간 절감화와 시공성 향상도 도모했다.

예를 들어, 280마력 상당의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70마력 모듈 4대를 설치하면 40마력 모듈 7대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설치공간을 약 43%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라 배관 등 공정수의 삭감도 도모할 수 있다.

파나소닉, GHP 신제품 U형 ‘GHP XAIRⅢ’

 

U형 ‘GHP XAIRⅢ’
U형 ‘GHP XAIRⅢ’

파나소닉은 ‘미래에 새바람을-파나소닉의 쾌적·건강·공기질 솔루션’을 기본 콘셉트로 올해 모델 체인지 예정이었던 점포용 에어컨 ‘XEPHY’ G시리즈, H시리즈, 가스공조에서는 올해 신제품 U형 ‘GHP XAIRⅢ’와 재해피난소로서 향후 체육관 등에 도입이 기대되는 전원 자립형 가스 히트펌프 에어컨 ‘EXCEL+’하이브리드 공조시스템 ‘스마트 멀티’, 리뉴얼 대응 모듈형 칠러 ‘ERULER mini’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GHP 신제품인 U형 ‘GHP XAIRⅢ’은 리뉴얼 수요를 의식한 콤팩트 설계가 특징이다.

파나소닉의 U형 ‘GHP XAIRⅢ’는 소형화·효율화한 3개의 날개 팬 채용과 공기 열교환기의 용량 향상에 의해 종래기 대비 연간운전효율을 약 10% 향상시켰다. 또 리뉴얼 수요와 기축 건물의 도입에 대한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스의 콤팩트화와 경량화를 실현했다. 실외기 깊이도 120mm 삭감하고 유지보수 공간을 포함한 설치공간(깊이)을 420mm 삭감해 필요 설치면적을 종래기 대비 약 17% 삭감했다.

특히 ‘GHP XAIRⅢ’와 동시에 개발을 진행한 U형의 저마력 기종(8~13마력)에서는 업계 최초인 500kg 이하를 실현했다.

파나소닉은 올 4월부터 ‘GHP XAIRⅢ’를 출시했으며 사무소 빌딩, 상업 시설, 학교, 병원, 공장 등 폭넓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히타치, R448A 채용한 인버터 스크롤 냉동기

 

R448A 인버터 스크롤 냉동기
R448A 인버터 스크롤 냉동기

히타치존슨컨트롤즈공조(이하 히타치)는 ‘히타치의 냉동·공조 솔루션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해 간다’를 테마로 여러 가지 냉동공조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람들의 QoL(Quality of Life=생활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가치’ ‘환경가치’ ‘경제가치’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히타치의 대응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었다.

출품 예정이었던 제품·서비스는 업무용 공조기기에서는 업계 톱 클래스인 APF 2015를 자랑하고 실내유니트에서는 ‘동결 세정’ 기능을 탑재해 쾌적한 공조환경을 실현한 ‘에너지절약의 달인 프리미엄(R32)’이나 80형부터 160형까지 라인업해 한랭지에 강하고 높은 난방능력을 발휘하는 한랭지형 점포·오피스용 패키지 에어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냉동기는 R404A 시리즈에 더해 고온용부터 냉동냉장용의 R410A시리즈, 더욱이 불연성 R448A시리즈와 베리에이션을 넓힌 스크롤 냉동기 등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히타치의 불연성 냉매 R448A를 채용한 인버터 스크롤 냉동기는 올 1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냉동냉장용 10개 모델이 라인업됐다.

이 신제품에 새롭게 채용된 불연성 냉매 R448A는 지구온난화지수를 종래의 R404A보다 약 64%, R410A보다 약 33% 저감했다.

종래 열교환기의 특히 냉동부하 변화에 따라 압축기의 회전수를 인버터 제어하는 고효율 스크롤 압축기를 탑재하고 있어 고내 온도의 안정화, 제상 운전의 효율화도 실현했다.

또 신기종 중 12~26마력 타입에 대해서는 압축기가 ALL 인버터화 되어 50헤르츠/60헤르츠 구간에서 동일한 냉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냉매 R22, R404A, R410A를 사용한 냉동냉장설비를 이 기종으로 리뉴얼할 경우, 옵션 필터를 사용하면 기설 배관의 세척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도시바캐리어, 스팟존 공조시스템 FLEXAIR 2시리즈

 

스팟존 공조시스템 FLEXAIR2 시리즈
스팟존 공조시스템 FLEXAIR2 시리즈

도시바캐리어는 설비용 패키지 에어컨 ‘스팟·존 공조시스템 FLEXAIR 2시리즈’ 실내유니트 3타입, 횡취출 타입 실외유니트 4마력~10마력 등 다양한 냉동공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FLEXAIR 2 시리즈는 1시리즈의 후속 기종으로, 실내 유닛은 개별 분산 설치가 가능한 경량하고 콤팩트한 설계로 기둥 등에 설치가 가능하다. 천장 덕트공사가 필요 없다라는 특징은 그대로 종래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스탠다드 타입에 더해 오토 플랩(Flap)을 탑재한 오토 플랩 타입, 종래 모델에서는 특별주문 사양이었던 분출구 덕트 플랜지를 채용한 덕트 플랜지 타입 등 3가지 타입을 표준 라인업했다.

또 실외 유니트는 기존 모델 2팬 케이스의 횡취출 8마력·10마력의 리뉴얼에 더해 얇고 콤팩트한 실외 유닛을 콘셉트로 소규모 물건에 적합한 4마력·5마력의 라인업을 추가했다. 실내·외 유니트의 다양한 라인업, 디자인성 향상, 신기능 채용 등에 의해 지금까지의 공장·대공간용 공조시스템은 물론 상업시설·홀·역사 등 적용범위가 폭넓게 확대됐다.

특징 중 한 가지는 용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3가지 타입의 실내 유니트다. 오토 플랩 타입은 분출구를 판금에서 수지로 함으로써 공간에 녹아드는 부드러운 디자인을 채용, ’FLEXAIR‘시리즈 중에서 실내 유니트 최경량을 실현했다.

오토 플랩을 표준 탑재, 수동 리모컨에서 풍향 변경이 가능, 스팟 공조 강화를 실현했다.

수동으로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180° 그릴을 회전할 수 있고 오토 스윙도 가능해져, 광범위한 존 공기조절에도 대응할 수 있다. 스윙 폭은 6 패턴 중에서 선택, 불필요한 사용을 억제하므로 에너지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작업 시 온도가 높아지는 도장에리어 설치 모습
작업 시 온도가 높아지는 도장에리어 설치 모습

 

공조가 필요한 작업 에리어를 존 공조
공조가 필요한 작업 에리어를 존 공조

덕트 플랜지 타입은 접속 덕트 지름 Ø250의 플렉시블 덕트 접속이 가능하며 플렉시블덕트 접속으로 풍향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대공간 공조에서 발생하는 ‘바람이 약하다’ ‘바람을 느낄 수 없다’ 등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

스탠다드 타입은 분출구에 판금을 채택하고 표준으로 판금제 드레인팬을 채택해 내유성이 뛰어나 누수 위험도 저감할 수 있다. 열이나 오염 등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신제품에는 경량·콤팩트 실외 유니트(4마력·5마력)를 추가해서 설치 자유도를 확대했다.

기존 모델의 조합 실외 유닛, 횡취출 타입 8마력·10마력, 상취출 타입 8~16마력에 더해 콤팩트한 횡취출 타입 4마력, 5마력 추가, 단상 200V 전원 기종도 라인업해 현장의 부하 상황, 설치공간, 전원 사정 등에 맞춘 최적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에바라냉열시스템, 논프레온 터보냉동기 ’RTBA형’

 

공조가 필요한 작업 에리어를 존 공조
논프레온 터보냉동기 ’RTBA형’

에바라냉열시스템은 키갈리 개정이나 개정프레온 배출억제법 등에 의해 냉매 문제가 주목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논프레온 터보냉동기 ’RTBA형’의 납품사례, 기존의 터보냉동기에 대해서 냉매를 저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로 교체하는 ‘레트로핏’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선보인 논프레온 터보냉동기 ’RTBA형’은 신냉매 ‘R1224yd(Z)’를 채용한 기종이다. 동 냉매는 R245fa의 대체냉매로 GWP가 1 이하로 낮고 동시에 불연·저독성이다.

사용하는 기종은 논프레온 취급되므로 프레온억제법의 대상 외이다. 또 저압 냉매이므로 고압가스보안법도 대상 외가 된다. 현재 고 GWP 냉매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가운데 RTBA형은 화학계의 프로세스 공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공조분야에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또 에바라냉열시스템은 R245fa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터보냉동기 ‘RTBF형’에 대한 솔루션으로서 냉매를 R1224yd(Z)로 교체하는 ‘레트로핏’ 사업을 추진 중이다.

RTBF형은 10년 정도 전에 출시된 기종으로 아직 터보냉동기의 법정내용년수인 15년에 도달하지 않았다. 특히 터보냉동기는 20~30년 정도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 환경문제를 중시해 저GWP 냉매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유저에게서도 ‘가능한 한 길게 사용하고 싶다’라는 니즈도 많다. 그런 유저에 대응해 안심하고 계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장벽을 내려주는 저GWP 냉매로의 교체 서비스가 ‘레트로핏’이다.

미우라공업, 히트펌프 탑재한 ‘보일러 급수가온 유닛 VH’

 

상업용 보일러 전문기업 미우라공업의 고효율 히트펌프(HP)를 탑재한 ‘보일러 급수가온 유닛(VH-155L)’은 종래 버려지고 있던 50℃ 전후의 저온 폐수나 순환냉각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보일러의 연료사용량을 삭감하는 것이 가능한 기기다.

2019년 에너지절약대상·비지니스 모델 부문에서 자원에너지청 장관상을 받았다. COP(성적계수) 10.2를 달성한 고효율 HP를 실장했다. 식품·음료공장의 살균장치 등에서 배출되는 50℃ 정도의 폐온수에서 열을 회수해 보일러 급수나 생산공정에 이용되는 온수를 최고 75℃까지 가온할 수 있다.

통상 HP시스템(증발/압축/응축/팽창)에 더해 증발기 폐온수에서 더 열회수를 하는 ‘수/수 열교환기’와 응축기 후단에 설치한 ‘과냉각기’를 추가했다.

이 2가지 열교환가 저온 폐수의 열을 상온 보일러 급수(약 20℃)의 예열 용도로 최대한 회수하는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이것에 의해 일반적인 HP와 비교해 약 2배 상당의 COP를 달성, 소비전력을 대폭 삭감해 에너지절약에 기여한다. 보일러 시스템 전체로서 약 5%의 연료 삭감을 실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코(SINKO)공업, 히트펌프 공조기Ⅱ

 

신코(SINKO)공업은 ‘수&냉매 오더메이드’를 테마로 2차측 공조기기의 톱 메이커로서 축적해온 수공조 제품을 비롯해 지난해 본격 진출한 냉매공조분야의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주요 전시 예정이었던 제품은 히트펌프 공조기 세퍼레이트 타입 ‘히트펌프 공조기Ⅱ(PHDXⅡ)’, 실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공조기 ‘오

다지오’, 천장걸이 터미널형 히트펌프 공조기(CH-DXⅡ+칠드빔), 고현열처리 대응 직팽공조기, 수공조/잠현열 분리 2계통 타입 천장걸이형 직토출 공조기 등이다.

‘히트펌프 공조기Ⅱ’는 1,500㎥/h부터 최대 80,000㎥/h까지 라인업되어 있다. 고정압 대응도 가능해 중규모 빌딩부터 체육관이나 공장 등의 대공간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실외기도 8마력부터 최대 54마력까지 라인업되어 있으며 최대 10대까지 접속하는 것으로 540마력 상당의 실외기 접속이 가능하다.

실외기의 운전가능 범위는 하절기 냉방 시 -5~43℃(DB) 동절기 난방 시 -20~22℃(WB)로 폭넓어 맹서극한에도 대응해 공조 설계가 가능하다.

공조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관은 배관 실장 165m, 고저차 50m까지 자유도가 높은 배관 설계가 가능하다. 또 실외기는 최대 54마력까지 냉매배관 통합이 가능하므로 이를 통해 배관 시공의 간략화가 가능해져 시공비용을 절감하고 공기 단축을 도모할 수 있다.

한편, 냉매 배관의 분리도 가능해 난방 시에 발생하는 실외기의 제상 운전에 의한 과도한 저온 송풍을 막을 수 있다.

‘히트펌프 공조기 Ⅱ’의 설계풍량은 20~100%까지 광범위한 제어가 가능해 저부하 시에도 효율 좋은 공조로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기무라공기, 저부하 제어를 위한 분류코일

기무라공기(木村工機)는 냉온수식 공조의 활성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새로 개발한 냉온수식 ‘분산형 공조시스템’을 실기 운전하는 동시에 동 시스템의 요소기술을 이루는 저부하 시 제어성이 우수한 ‘분류 코일’을 비롯해 프레온 가스를 기기 내부의 최소한 사용에 한정한 공랭 HP식 열원 일체형 외기처리기(외조기), 특히 올 1월에 출시한 고부가가치 기종인 ‘공랭 HP식 항온항습용 트윈 사이클형 외조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분류코일은 수 입구에서 2방향으로 나누어지는 2계통의 분류배관에 각각 전동이방밸브를 설치해 쌍방의 유량을 70%와 30%의 비율로 설정한다. 쌍방의 밸브를 개방하면 100%의 유량, 전개 상태에서 30%의 밸브를 닫으면 70%의 유량, 반대로 전걔 상태에서 70%의 밸브를 닫으면 30%의 유량으로 조정할 수 있다. 100-70-30의 3단계 분류제어가 가능하다. 이것에 의해 피크에서 저부하까지 다양한 환경 조건 하에서도 대온도차 △t10K ±0.5를 유지해 수온도차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FCU용 분류코일
FCU용 분류코일

 

AHU용 분류코일
AHU용 분류코일

 

분산형 공조시스템에는 분류코일을 적용한 대온도차 팬코일 유니트 또는 대온도차 에어핸들링 유니트(AHU)를 열원측과 연계시켜 공조제어나 냉온수의 유량제어 더욱이 데이터 출력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공랭 HP식 항온항습용 트윈 사이클형 외조기’는 2개의 냉매 회로를 갖추고 증기 가습기·재열 히터를 표준 탑재한 열원 일체형 올 인원 외조기로 엄격한 외기조건 하에서도 연구시설이나 제조공정 등에 안정된 가습 및 제습 공기를 공급해 항온항습 공간을 강력히 지원한다.

또한 내기후성 패널 적용으로 외기의 영향이나 디프로스트 운전을 완화해주고 정류차음박스에 압축기와 냉매회로를 수납해 저소음화와 완전 방적을 실현했다.

일본열원시스템, CO2 및 암모니아 등 자연냉매 채용 냉동기

 

CO2냉동기 ‘슈퍼 그린’
CO2냉동기 ‘슈퍼 그린’

일본열원시스템은 자연냉매 냉동기를 테마로 냉동냉장창고나 식품공장 등에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CO2냉동기와 산업시설용 암모니아 냉동기 등의 실기 출품 및 납품사례를 소개할 예정이었다. 동시에 슈퍼마켓용 R290(프로판)을 채용한 압축기 내장형 냉동냉장 쇼케이스도 전시해 소형은 290, 중형은 C02, 대형은 암모니아로 토탈 자연냉매기기를 전면에 내세워 모든 기기에서 환경성과 에너지절약성을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었다.

CO2냉동기 ‘슈퍼 그린’은 냉매보유량이 80kg(모델 F-2의 경우)으로 소량이며 만일의 누출 시에도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동 제품의 큰 특징은 에너지절약성과 신뢰성에 있다. 에너지절약이라는 점에서는 R22 채용 냉동기에 비해 연간 약 24%의 소비전력 삭감(연간 약 64%의 CO2배출량 삭감)을 실증했다. 이 에너지절약성은 저단과 고단에 독립해 탑재한 압축기를 외기조건이나 부하변동에 맞춰 정밀하게 인버터 제어하는 것으로 실현했다. 이 제어기술에는 동사가 7년의 개발기간 중에 축적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신뢰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되고 있다. CO2 냉동기는 고온 하에서는 방열 부족에 의한 냉동능력의 저하가 우려되고 있었지만 동 제품은 차가운 냉매액을 충분히 저유할 수 있는 버퍼탱크를 설치하는 것으로 안정된 운전을 실현했다. 도입선에서도 외기온 35℃ 이상의 혹서기에도 가스 쿨러로의 살수에 의한 냉각능력 저하 없이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동 제품의 F급(-25℃ 냉각) 라인업은 ‘F-1’(34kg/30마력), ‘F-2’(68kg/60마력), 신형 ‘F-3’(102kg/90마력)의 3기종이다. 대형인 F-3은 재래 기종보다도 대수나 공수를 삭감해서 토탈 코스트를 억제할 수 있다.

한편 암모니아 냉매 채용 칠러는 400kW부터 1800kW까지 라인업되어 있다. 대형 식품공장이나 화학공장에 많이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동제품은 높은 에너지절약성을 가지고 R404A의 칠러에 비해 연간 운전코스트를 30% 저감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오존층파괴지수, GWP 모두 0으로 우수한 환경성을 가지고 있다. 또 독성 대책으로서 동 제품은 제해장치를 일체화하고 있어 만일의 누출에도 높은 안전성을 실현했다.

추부테크노, 유니트 쿨러(UC) 상시 살균 시스템 ‘Ster1 Keeper’

 

추부(中部)테크노는 유니트 쿨러(UC) 상시 살균 시스템 ‘Ster1 Keeper’, 고출력 자외선발생장치 ‘B-ZONE’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두 제품 모두 저온물류창고나 식품가공공장 등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곰팡이, 바이러스 대책 등에 대해서 UV-C(자외선)에 의한 살균 솔루션으로서 주목되고 있다.

‘Ster1 Keeper’는 UV-C 살균등을 탑재, 유니트 쿨러의 열교환기 표면의 곰팡이, 미생물, 바이러스 등을 살균·제거해 클린 환경을 유지한다. 기설 유니트 쿨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으로 약품이나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약제 내성균의 발생이나 잔류독성도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트 쿨러 설치에 대해서는 ①케이스 뒷면에 직접 알루미늄제 반사판을 고정시켜 살균등을 스프링 클립으로 반사판에 고정 ②케이스에 알루미늄제 반사판 3면을 부착하고 살균등은 겹친 철물로 케이스에 부착하는 등 설치현장 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또 동사에 의하면 공조기(에어핸들링 유니트) 내부의 열교환기도 곰팡이, 세균 등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 하에 있어 ‘Ster1 Keeper’사의 공조시스템용 UV-C 살균등은 고출력 자외선(파장 253.7nm)이 에어핸들링 유니트 내부, 열교환기 표면에 증식하는 미생물을 직접 살균해 청정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후지코키, PMD형 드레인 펌프

 

카에어컨·가전·콜드체인 관련 제어기기 전문메이커 후지코키(不二工機)는 콜드체인용 차세대 냉매용 자동기기를 메인으로 저GWP화에 대응한 수요에 맞춰 온도팽창밸브를 중심으로 한 GWP값이 1500 이상인 각종 냉매에 대응한 자동기기를 출품할 예정이었다. 또 가전 관련으로는 펌프 성능과 저소음을 높은 차원에서 양립시킨 저소음 PMD형 드레인펌프, 에너지절약성 향상 시 없어서는 안 되는 대유량용 전동밸브 ‘PDM형 전자 리니어 제어밸브’도 소개 예정이었다.

PMD형 드레인펌프는 패키지 에어컨이나 하우징 에어컨의 실내기에 내장되어 냉방 시 및 제습 시 증발기에서 발생하는 드레인수를 실외로 배수한다. 특히 DC 모터를 사용해 고성능, 고효율, 저소음, 저진동, 소형, 경량화를 도모한 에너지 절약형 드레인펌프다.

마에카와제작소, 120℃ 열풍 만드는 ‘CO2 열풍 히트펌프’

 

120℃ 열풍 만드는 ‘CO2 열풍 히트펌프’
120℃ 열풍 만드는 ‘CO2 열풍 히트펌프’

마에카와제작소는 CO2 열풍 히트펌프 ‘에코시로코’, 횡취출 순환유형 차열용 에어커튼 ‘고온 서모셔터’ 등을 중심으로 어필할 예정이었다.

마에카와는 ‘마에카와의 도전’을 테마로 2가지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테마 중 하나는 ‘가열 프로세스’에 대해서 논프레온 히트펌프(HP)를 핵으로 ‘에너지절약’을 표현한 새로운 시스템 제안이다. 시스템의 중핵이 되는 것은 CO2 열풍 HP ‘에코 시로코’다.

이 제품은 최고 120℃의 열풍을 발생시키는 환경배려와 실용성을 겸비한 HP식 열풍 발생장치이다. 프레온계 냉매를 사용한 HP식 건조기는 열원온도의 상한이 70℃로 용도가 한정되어 있지만 이 제품은 70℃에서부터 최고 120℃의 열풍을 만들어내므로 폭넓은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등 화학연료를 연소시키는 가열방식에 비해 CO2 배출량을 약 70% 삭감하는 만큼 러닝코스트는 약 40% 삭감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다양한 냉각 용도에 대해 자연냉매 CO2를 사용한 고효율 시스템 적용예의 소개를 예정하고 있었다.

마에카와는 이 영역에서 온도대나 용량(마력)마다 다양한 CO2 냉동기를 제품화하고 있다.

주요 시리즈는 신축 대형 창고에서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효율 자연냉매 냉동기 ‘NewTon’을 비롯해 소규모 시설용 고효율 자연냉매 냉동기 ‘REABEL’, CO2 직팽식 유니트 ‘코벨’ 등이다.

맥(MAC), ‘논프레온 냉동기 유니트’

 

‘논프레온 냉동기 유니트’
‘논프레온 냉동기 유니트’

냉동기 및 냉동기 응용제품 및 장치 전문업체 맥(MAC)은 혼합계의 냉매기술과 냉각 사이클계 기술을 조합시켜 저GWP, 고효율, 범용성을 높인 ‘논프레온 냉동기 유니트(사진)’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맥(MAC)은 특허를 획득한 핫가스 제상장치인 ‘디프맥’의 메이커로서도 알려진 기술 주도형 기업이다.

논프레온 냉동기의 냉매로는 CO2를 베이스 로 하고 HFO 1224yd의 2종 혼합으로 하는 것으로 GWP 2 이하를 실현했다.

또 증발/응축을 동시에 하는 ‘자기 증발/응축형’ 열교환기를 사이클계에 복수 설치하는 것으로 고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시작기의 실증 운전에서는 증발온도 -30℃에서 COP(성적계수) 0.5 이상을 확인했다.

고압측은 3Mpa(메가파스칼) 이하이며 기존 윤활유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편리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냉매배관계를 활용하면서 기존 설비의 리뉴얼, 또는 혼합냉매만의 드롭 인(DROP-IN)도 가능하다.

또 논프레온 냉동기의 압축기나 사이클 부품은 범용품을 주력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수준은 프레온계 동등 능력기 대비 1.5~1.8배 정도로 억제 가능하다.

회사측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한 후 올 여름부터 초저온장치를 중심으로 이화학분야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으로는 3~30마력의 구성이며 제어온도 범위는 -10~-35℃이다. 공랭이 기본이면서 수냉화와 핫가스 제상 회로의 수납도 가능하다.

AGC, 차세대 저GWP 냉매 「AMOLEA」

 

환경배려형 신냉매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AGC는 HFO계 차세대 저GWP 냉매「AMOLEA」를 소개할 예정이었다.

「AMOLEA 1224yd(R1224yd)」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신냉매다.

「AMOLEA」는 냉매나 용제로서의 성능은 그대로, GWP를 대폭적으로 저감을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성능과 환경성의 양립이 최대의 특징이다.

「AMOLEA 1224yd」는 AGC가 독자 개발한 HCFO 1224yd(Z)를 단일 성분으로 하는 올레핀계 불소냉매이다. R245fa, R123 대체의 저압냉매로 GWP 1 미만, 오존과 환경성에 우수하고 불연·저독(A1)성으로 안전성도 높다. 또 R245fa와 열물성이 상당히 가깝고 냉매성능은 동등 이상으로 고효율이며 체적당 냉동능력도 높다. 더욱이 저압이므로 고압가스보안법의 대상 외이며 논프레온이므로 프레온 배출억제법에도 해당되지 않아 관리비도 저감할 수 있다.

 

AMOLEA 냉매의 물리적 특성
AMOLEA 냉매의 물리적 특성

「AMOLEA 1224yd」는 냉매 용도로서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9년에 터보냉동기에 채용된 것을 시작으로 그해 9월에는 고온히트펌프에도 채용됐다.

유럽에서 바이너리 발전용 소형장치인 공기냉각 제어시스템이 부착된 오거닉 랭킹 사이클(Organic Rankine Cycle, ORC)에 채용되어 있다. 또 작년 11월에는 미국 SNAP 프로그램에 냉매용도 한정으로서 대체 권장물질로 정식 등록되었다.

냉매 이외에 미국에서는 우레탄발포제나 세정제로서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배관 세정제로서 용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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