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5년간 연 14.41% 성장 전망

-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2%,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져

 

2023년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규모가 778억 위안(13조 5,3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2018년 기준 2%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와 소비수준 향상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향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판매대수는 2019년 1,135만대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2,036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필립스 온라인 판매 11.6%로 최대 점유율 기록

중국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세계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정저우 무역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1월 누적기준 생산량은 2,914만 대에 달했으며, 향후 2019년 기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57%에 달해 2023년 중국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4,854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온라인 판매 브랜드 및 브랜드별 점유율
공기청정기 온라인 판매 브랜드 및 브랜드별 점유율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생산량 증가세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중국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1,135만 대로 조사됐다. 향후 5년간(2019~2023) 연평균 판매량 성장률도 15.73%로 전망되면서 2023년 판매량은 2,000만 대를 돌파해 2,036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향후 5년간(2019~2023) 연평균 약 14.4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국 내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454억 위안이었으며 올해는 500억 위안, 2021년에는 600억 위안, 2023년에는 778억 위안(13조 5,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수입량 21.5% 증가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들이 시장 선전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샹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3월에 공기청정기 온라인 판매 브랜드는 필립스, 샤오미, 하니웰, 파나소닉, 월풀, TCL, 블루에어, 하이얼, 미디어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필립스는 공기정화기 업계 전체 온라인 판매액의 11.6%에 달하는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샤오미가 10.9%로 그 뒤를 이었다. 필립스와 샤오미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 공기청정기는 평균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기청정기 가격대는 300위안대부터 2만 3000위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저렴한 제품은 대부분 로컬 브랜드이고 가격대가 높은 1만 위안 이상 제품은 일본, 스위스 제품이 포진돼 있었다.

2019년 1~9월 중국의 공기청정기 수출량은 1,620만 대로 전년대비 22% 성장했고 수출금액은 37억4143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1.5%를 증가했다.

2019년 11월 누적기준 중국 공기청정기 수입량은 25만 대이고 수입금액은 3144만 달러에 육박했다.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2018년 기준 2% 수준으로 미국(28%), 일본(17%)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최근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와 소비수준 향상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향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난성 환경보호산업협회 마푸리 회장은 "소득수준과 건강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품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공기청정기는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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