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어텍, 베트남 거점으로 에너지절감형 공조기 수출

-우수한 조달기업 중 선정,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휴먼에어텍, ㈜웰템, ㈜에어패스 등 HVACR 업계 3개 기업이 조달청의 1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48개사가 신규로 지정됐다.

지패스 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패스기업은 지난 2013년 95개로 출발해 연 4회, 분기마다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총 708개 사가 됐다.

수출실적은 2013년 1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5000만달러로 6배 가량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48개사는 해외 수출 경험 및 우수 기술을 갖춘 기업과 세계적 기술이 적용된 산업용 필터,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사물인터넷 교통시스템 등 유망 제품 생산 기업들이다.

HVACR 관련 기업은 휴먼에어텍, 웰템, 에어패스 등 3곳이며 휴먼에어텍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공기조화기 등을 웰템은 미국을 거점으로 산업용 에어컨, 기름식 히터 등을, 에어패스는 중국을 거점으로 공기순환기와 팬코일유니트 등을 주력품목으로 수출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휴먼에어텍은 폐열회수 에너지 절감형 공기조화기, 스크류 냉동기, 팬코일 유니트, 항온항습기, 냉각탑, 냉난방에어컨, 빙축열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달우수제품인 폐열회수 에너지 절감형 공기조화기에는 초미세먼지 제거 및 살균기능을 갖는 전해살균 제조장치(특허출헌)를 추가해 초미세먼지 99.3% 제거, 부유세균 99.9% 살균, 부유 바이러스 98.7% 살균, 냄새 제거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모세관 방식의 히트파이프(특허출헌)를 적용해 종래 판형 및 로타리형 또는 경사형 히트파이프 열교환기의 구조 및 적용상 한계를 극복해 별도의 크기 및 높이 증가 없이도 폐열회수를 통해 냉방효율 61%, 난방효율 54%를 발휘한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웰템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축적된 온도조절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식 에어컨, 제어반 에어컨, 히터 등 산업용 공조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웰템의 이동식 에어컨은 전체 냉방을 할 수 없는 작업장, 고열이 발생하는 장소에서 강력한 냉방 능력을 제공하며, 식당 내 주방에는 공냉식이 아닌 수냉식 에어컨이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제어반 에어컨은 고성능 제어기기의 고발열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기계 수명을 연장하고 고장을 예방한다. 또한 제습기의 경우 생산 및 제조라인, 물품/보관창고, 신축 건물, 헬스장 등과 같은 넓은 공간이나 지하 공간을 활용하는 장소에서 습기에 의한 부식, 부패, 응결 악취 및 박테리아 발생 관련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에어패스는 전열방식에 의한 에너지 회수 등 친환경, 고효율 환기유니트를 생산하는 실내 환기시스템 선두업체다.

지패스기업은 지난 2013년도 95개로 출발해 연 4회, 분기마다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총 708개 사가 됐다.

신규 지정 기업이 희망하는 주요 거점 국가는 전통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신남방 국가와 아랍 에미리트,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이다.

지패스기업으로 지정되면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참가, 유통업자(벤더) 등록과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 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특허청의 글로벌 IP스타기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물산업 클러스터 시설 이용 시 사용료의 30%를 인하하는 등 정부기관의 다양한 제도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규모만 9조5000만 달러에 이르는 초거대 시장으로 우리 기업이 공략해야 할 대상”이라며 “지패스기업에 특화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조달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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