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이(nanoe™) 기술 적용, 바이러스 9종에 억제 효과 있어

 

캐리어에어컨, ‘2020년형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왼쪽부터 25평형, 18평형 모델)(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 ‘2020년형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왼쪽부터 25평형, 18평형 모델)(사진=캐리어에어컨)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손세정제, 마스크 등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코로나맵’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현상은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전문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기청정기 구매 시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면, 최근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나노이(nanoe™) 기술이 적용된 캐리어에어컨의 ‘2020년형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프리미엄 모델)’와 ‘2020년형 프리미엄 에어로 18단 에어컨(프리미엄 모델)’은 해당 기술의 주요 효과 중 하나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파나소닉의 특허 기술인 나노이(nanoe™)는 강력한 제균 및 탈취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물에 포함된 미립자 크기의 이온수분으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공기 중의 바이러스균, 곰팡이균, 알레르기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장점이다.

파나소닉의 나노이 소개자료에 따르면, 나노이(nanoe™)는 바이러스에 정확히 도달하면 활성산소인 OH라디컬이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공기 중에 방출된 나노이가 바이러스나 균을 포획하여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파나소닉이 지난 2012년 1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독일 찰스 리버 생물약제학 서비스 유한책임회사(Charles River Biopharmaceutical Services GmbH)와의 공동검증에서 4종의 바이러스에 대해 시험을 실시한 결과, 나노이가 특정 시험조건에서 6시간 내 99%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검증을 실시한 바이러스 4종은 마우스 백혈병 바이러스(Xenotropic murine leukemia virus), 뇌심근염 바이러스(Encephalomyocarditis virus), 가성 광견병 바이러스(Pseudororabies virus), 돼지파보바이러스(Porcine parvovirus)다.

당시 독일 찰스 리버 생물약제학 서비스 유한책임회사(Charles River Biopharmaceutical Services GmbH)에서는 "'나노' 기술은 다양한 생물·물리학적으로 다른 인간과 동물 유래 바이러스를 전반적으로 또한 상당한 정도에서 불활성화 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내성이 높은 바이러스와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파나소닉이 2012년 2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자부대학(麻布大学) 수의대 수의학과 사카구치 마사히로 교수의 종합 감수 아래 학교법인 2개소(국립대학법인 야마구치대학 농학부 및 학교법인 낙농학원대학)에서 애완동물 바이러스 5종에 대해 시험을 실시한 결과, 특정 시험조건에서 2~6시간 내 99% 이상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검증을 실시한 애완동물 바이러스 5종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개 아데노 바이러스, 개 디스템퍼 바이러스, 개 파보 바이러스, 개 헤르페스 바이러스다.

당시 종합 감수를 맡았던 사카구치 교수는 "'나노'가 애완동물 알레르기 물질 2종, 세균 3종, 균류 3종, 바이러스 5종에 대해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는 사람과 애완동물과의 공생을 실현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나노이(nanoe™)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특정 시험조건에 의한 효과로써, 실 사용공간에서의 효과는 아니라 사용장소의 상황이나 사용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나노이(nanoe™)는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기능은 있지만, 감염 예방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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