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기기 제조기업, IT 활용·투자 급속히 진행

- 미쓰비시전기 점유율 19.2%로 가장 높아

 

2018년 일본 냉동공조전시회 전경
2018년 일본 냉동공조전시회 전경

일본 냉동기기 시장은 중견, 대기업을 막론하고 IT 활용 및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하청기업에도 IT 사용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IT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냉동냉장 및 공조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많은 기업들이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자기업 및 현지기업과의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일본도쿄무역관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냉동기 시장 내 기업별 점유율은 미쓰비시전기가 1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쓰비시중공업(18.9%), 히타치빌딩시스템(14.5%), 도시바캐리아(11.6%), 다이킨공업(11.3%)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일본의 냉동기기 총 수입액(HS Code 8415.10 기준)은 전년 대비 13.11% 증가한 1,472백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 10개국 중 중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02% 증가한 1,369백만 달러, 점유율 93.06%로 수입 규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수입 10개국 중 전년대비 증가률이 531%로 증가폭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유율은 0.09%에 그쳤다.

일본 내 냉동기 시장점유율 미쓰비시전기 19.2%로 가장 높아

일본의 냉동기기 2017년 품목별 총 출하액은 약 1조3천억 엔을 기록했다. 냉동기기의 종류는 대형·중형·소형 등 다종다양하며 가격도 용도와 종류, 수요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냉동기기의 특성상 기기 단독 사용뿐만 아니라, 저온도 빙수나 공기를 이용한 장치가 포함되어 시장에 진출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일반 가정의 냉장고, 가정용 에어컨디셔너 등에서부터 오피스, 대형 점포, 공장의 냉방이나 제품의 제조과정에 이용되는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시장도 각각의 사용에 대응한 성능,가격, 설치 공법 등 다양한 제품과 판매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제품 출하액을 살펴보면, 에어컨디셔너는 6,039억 엔으로 전체 출하액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냉동기 3,143억 엔(23%), 부분품 및 부속품 173,387억 엔(12.5%), 냉동장치 109,424억 엔(7.9%), 냉동냉장용 쇼케이스 93,976억 엔(6.8%)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제조업체수는 부분품 및 부속품이 322개 업체로 전체의 56%를 차지하면서 업체수가 가장 많았으며 냉동기기 응용제품 84개 업체, 냉동장치 46개 업체, 냉동냉장용 쇼케이스 42개 업체, 냉동기 41개 업체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2017년 냉동기기 품목별 총 출하액은 약 1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2017년 냉동기기 품목별 총 출하액은 약 1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 주요 전기·기기·냉동기기 제조업을 중심으로 냉매 제어장치 제조, 압축기, 열교환기나 부품, 재료 제조분야에 하청기업이 몰려 있었다. 또한, 일본경제산업성 공업통계표 품목편의 지역별 출하량을 보면, 냉동기는 아이치현, 냉동냉장용 쇼케이스는 시즈오카현의 출하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일본 냉동기 시장 내 기업별 점유율은 미쓰비시전기가 1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쓰비시중공업(18.9%), 히타치빌딩시스템(14.5%), 도시바캐리어(1 1.6%), 다이킨공업(11.3%)이 그 뒤를 이었다.

냉동기기 주요 기업으로는 미쓰비시전기, 미쓰비시중공업, 히타치빌딩시스템, 도시바캐리어, 다이킨공업, 호시자키전기, 후쿠시마공업, 다이와냉기공업, 파나소닉, 오리온기계 등이 있으며, 상위 5개사 시장 점유율이 2018년 75.5%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D사 마케팅 담당자는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일본 국내 시장은 큰 확장을 기대할 수 없지만, 신흥국이나 특히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 점유율 93.06%로 1위…한국산은 0.09%에 그쳐

2018년 일본의 냉동기기 총 수입액(HS Code 8415.10 기준)은 전년 대비 13.1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472백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 10개국은 중국,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대만, 한국 등이며 그 중 중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02% 증가한 1,369백만 달러, 점유율 93.06%로 수입 규모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산이 전년대비 49.87% 크게 증가한 78백만 달러, 점유율 5.33%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583%), 한국(531%), 미국(106%)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2018년 국가 간 수입 증감에 큰 변화를 보였다. 한국은 수입 10개국 중 전년대비 증가률이 531%로 증가폭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유율은 0.09%에 그쳤다.

 

유통구조 및 인증규격

냉동기기의 재료 구입부터 생산, AS까지의 작업 순서를 보면 기획, 개발 ⇒ 제재, 부품 구입⇒ 제조, 조립, 검사 ⇒ 광고 홍보 ⇒ 판매, 설치 ⇒ 애프터 서비스로 이루어진다.

조절 장치는 실외기에 상당하는 반제품으로, 설비업자 등이 별도 설치형 쇼케이스(반제품)나 쿨링 유닛(반제품)과의 조합을 선택해 현장에서 배관 접속해서 사용하는 것과 일체형 기기 제조업자가 내장형 쇼케이스나 업무용 냉동·냉장고 등의 부품을 사용해 패키지화된 최종 제품으로 다시 판매하는 것으로 나뉜다.

유통경로는 대량 생산하는 가전의 유통 루트에 있는 것, 차량의 부품으로 자동차 조립 메이커에 납품되는 것, 개별 수주에 의해 메이커 직판 혹은 공사 설치업자가 판매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일본에서 냉동기기는 JIS 규격 확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JIS 규격에는 ‘전기냉장고 및 전기냉장고(JISC9607)’, ‘업무용 전기냉장고 및 전기냉장고-특성 및 시험 방법(JISB8630)’, ‘가정용 냉장고 및 전기냉장고-특성 및 시험 방법(JISC9081)’ 등이 있다.

또한 ‘전기·전자 기기의 특정 화학 물질의 함유 표시 방법(JISC0950)’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기능에 따라서 상기 이외 법령의 규제를 받는 경우도 있다.

프레온 회수 및 파괴(특정 제품에 관련된 염화 불화탄소의 회수 및 파괴의 실시 확보 등에 관한 법률) 업무용 냉장고, 냉동 창고에는 염화불화탄소의 종류 및 수량의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으며, 냉매 표시 방법의 통일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또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해당하는 프레온 제품의 수입은 금지되어 있다.

소비 생활용 제품 안전법에 대해 수입 사업자에게는 중대 제품 사고의 보고(10일 이내)가 의무이며, 별도로 수입자를 대상으로 한 배상 책임/제조물 책임(PL법) 대응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 대책…프레온 대체 냉각제 수요 증가

현재 대응 중인 기술개발로는 프레온 회수 시스템, 지구온난화 대책, 논프레온형 에너지 절약 냉동기, 냉각제 대기 방출 방지, 칠링 유닛, 냉각제 전환, 소형 냉동기의 응축 유닛의 HFC 전환 냉동·냉장 유닛 등이 있다.

냉동기기 제조의 주요 기업은 중견, 대기업이 많아 IT 활용·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하청 기업에도 IT 사용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IT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국가들로 부터 냉동·냉장이나 공기조절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자 기업의 설립, 현지 기업과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로벌화가 진전될 전망이다.

일본은 국내외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레온 대체 냉각제를 사용하는 제품의 개발, 생산 및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에 적합한 제품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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