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40만대 보급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저감, 난방비 연간 최대 13만원 절감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은 올해 수도권지역에 국비 41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28만대를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작년에 이월된 물량 12만대를 합치면 올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총 4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일반보일러 대신에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면, 미세먼지 저감(질소산화물 173→20ppm)은 물론, 난방비도 연간 최대 13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보조금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이 대폭 확대됐다.

작년까지는 가정용 보일러만 보조금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는 자는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을 제외하고 누구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늘어났다.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하면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주택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보조금 지급방식도 개선해 수혜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편리성은 향상됐다.

기존에는 신청자가 보일러 구매비용 전액을 부담한 후 나중에 직접 관할 지자체에 신청하여 보조금을 받아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자는 보일러 구매 시 보조금만큼을 공제한 금액으로 구매토록 하고, 보조금은 나중에 공급자(대리점 등)가 보일러 설치 후 일괄 신청해서 받도록 보조금 지급절차를 개선했다.

다만, 올해 이미 설치했거나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여 설치하는 경우에는 신청자가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대기관리권역법 제정에 따라 올해 4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 된다.

올해는 보조금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이 대폭 확대된 만큼 노후화된 보일러를 사용중인 가정에서는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현재 환경인증 받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6개사 233종으로, 자세한 제품 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함으로써 생활 속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동시에 난방비도 아낄 수 있다”라며, “보조금 확대로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니 그간 비용부담으로 보일러 교체를 미뤄온 분들이 서둘러 신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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