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지원대상자 3월 6일까지 공모

-미세먼지 저감․온실가스 감축 기술․장비 지원…투자대비 8배 감축효과

정부가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무시동히터와 무시동에어컨 등 장비/시스템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지원 대상 사업자를 1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무시동히터 1만대, 통합단말기 1만대, 무시동에어컨 3천대 등 총 2만6천대, 127억 원을 지원해 561톤의 미세먼지 저감과 18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화물차 연료비로 환산하면 996억 원으로 투자대비 8배에 달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17억 8천만 원으로, 기업당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천만 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최대 1억 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금년에는 대형차량 우선 선정 및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며, 물류․화주기업에서 차량 1대를 소유한 개인운송사업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정부지정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사업으로 구분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정부지정핵심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아 대중화된 무시동 히터(1,630대, 6억 5천만 원), 무시동 에어컨(360대, 3억 6천만 원) 등에 대해 12억 원을 지원한다.

무시동 히터·에어컨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시동을 켜지 않고 배터리 등으로 작동하는 냉․난방장치를 말한다.

 

캐리어냉장 2020년형 차량용 무시동에어컨
캐리어냉장 2020년형 차량용 무시동에어컨

민간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되어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억 2천만 원이 배정된다. 공회전 방지장치(ISG), 하이브리드 엔진교체 등을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효과검증사업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물류시스템이나 장비를 개발한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험비 전액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물류활동에 화주․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는 3월 6일(금) 18:00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054-459-7457, 7421)로 제출(직접 또는 우편)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3월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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