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사항 듣고 수출 확대 및 제로에너지 신공장 투자 격려

-정부, 올해 투자·수출 촉진에 모든 역량 집중

 

올 첫 현장방문지로 수출 중소기업 힘펠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가 김정환 힘펠 대표(왼쪽)로부터 생산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9일 수출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 지원에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새해 첫 현장방문 장소로 환기시스템 수출 중소기업인 힘펠을 찾아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힘펠은 2018년 11월 20일 후보자 신분의 홍남기 부총리가 수출중소기업 현황파악을 위해 방문했던 환풍기 및 환기시스템 생산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36억원을 기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후보자 시절 방문했던 장소에서 지난 1년여간의 기업현장의 변화를 생생하고 듣고, 부총리직 시작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2020년 경제활력 제고에 가일층 매진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신남방·신북방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하고, 50억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제로에너지 신사옥·공장 준공했다”며 격려했다.

 

홍남기 부총리RK 힘펠 임직원들과 갖고 추가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가 힘펠 임직원들과 갖고 추가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2020년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확실히 마련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성장 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수출중소기업 관련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투자·수출 촉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중점 지원한다.

올해 수출금융에 지난해보다 23조5000억원 늘어난 240조5000억원을 책정하고 이 가운데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86조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수출계약서를 기반으로 한 특별보증 대출을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늘렸고 해외수출마케팅을 위해서 올해 5112억원을 반영해 7만건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기 경제체질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보급 등 제조업 혁신과 단기 경기대응 측면 이외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R&D 투자 확대 등 미래대비한 노력도 강화한다.

또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 보완 등을 통해 고용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힘펠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2018년 첫 방문시 기업 건의사항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 52시간제 보완, ‘20년 수출활성화 방안, 계약제도 등 대·중소 거래관행 개선, 미세먼지 대책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추가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논의했다.

한편 힘펠은 주택시장에 환풍기 및 환기청정기(전열교환기)를 공급하며, 국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힘펠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 장려에 정부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신사옥 및 제3공장을 준공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준공된 힘펠 제로에너지 신사옥 및 제3공장을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왼쪽 7번째)가 힘펠 김정환 대표(오른쪽 7번쨰)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힘펠의 제로에너지 신사옥 및 제3공장은 패시브설계 요소기술과 열회수형 환기장치 적용으로 냉난방 부하를 줄이고, 태양광 전지판 및 원격검침시스템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로에너지주택으로 주목받는 EZ하우스(서울 노원구 소재)에도 힘펠 환기 시스템 휴벤이 설치되어 주거자의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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