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공조기술에 농업기술 결합해 새로운 블루오션 만들겠다”
“냉동·냉장·공조기술에 농업기술 결합해 새로운 블루오션 만들겠다”
  • 성백진 기자
  • 승인 2019.1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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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성마리프 농식품냉장사업부 윤홍선 대표

- 대성마리프 농식품냉장사업부 신설… 냉동공조, 의료기 등 3개 사업부로 체제 재편

-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축사용 에어컨 본격 공급

 

윤홍선 대성마리프 농식품사업부 대표
윤홍선 대성마리프 농식품사업부 대표

국내외 경제가 장기간에 걸쳐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함에 따라,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농식품 분야는 우리나라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대성마리프는 이러한 경제상황 속에서 11월 1일자로 ‘농식품냉장사업부’를 신설하며 기존 ‘냉동공조사업부’와 ‘의료기사업부’ 등 2개 사업부를 3개 사업부 체제로 재편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성마리프의 농식품냉장사업부 대표에는 그동안 냉열IT융합연구센터를 이끌며 고습도 저온저장고 등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 왔던 윤홍선 소장이 승진했다.

윤홍선 대성마리프 농식품냉장사업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시장 니즈를 최대한 분석하고 반영하면서 대성마리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와 해외협력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자는 윤홍선 대표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대성마리프 본사에서 만나 사업방향과 제품라인업 그리고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성마리프 본사 및 공장 전경
대성마리프 본사 및 공장 전경

농식품냉장사업부 출범 배경은?

농식품냉장사업부의 신설 배경을 한마디로 말하면 대성마리프가 보유하고 있는 냉동·냉장·공조분야의 기술을 농업기술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만들어 친환경, 고정밀, 고효율 가치를 경쟁 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농업이 전 인류의 생명과 직결된 먹거리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는 데에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고 있는 기후온난화와 환경오염 및 물 부족 등으로 인해 농업생산 여건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 이러한 농업생산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시설농업이 고도로 발전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예를 들면, 빌딩형의 식물공장이나 가

축사육시설 등과 같은 생산시설과 초장기 냉동시설과 같은 보관 및 유통관련 시설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화된 시설에서는 온도, 습도, 광, 위생관리 등 여러 가지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 기술과 자재를 필요로 하게 되고 또 많은 에너지도 소모하게 된다.

대성마리프는 30여 년간 산업용 냉난방 및 공조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우수한 환경관리 및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시설농업과 결합함으로써 신산업(新産業)으로 발전시킬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게 판단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냉동기 생산라인 전경
냉동기 생산라인 전경

대성마리프의 대내외 경쟁력은?

대성마리프은 30여 년간 산업용 냉동·냉장·공조기를 생산하면서 보유하게 된 생산 및 설계 노하우와 관련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간 농업기계분야에서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꾸준하게 기술개발을 수행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이제는 냉동공조 기술과 농업기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시작했다. 기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위기에 봉착할 때 마다 저가제품 위주로 활로를 모색해 온 관행을 탈피해 완전한 성능과 효율의 냉동공조기를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능과 효율을 보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의 제품생산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그 분야의 기술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다.

 

농식품냉장사업부 주요 제품군 및 특장점은?

농식품냉장사업부의 주력 제품은 기존의 고습도 저온저장고와 올해 처음 선보인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 그리고 ‘축사용 에어컨’으로 압축할 수 있다.

고습도 저온저장고는 농업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정책과제로 개발된 제품으로 농산물을 저온저장하면서 각 저장 작물에 맞게 상대습도를 65~95%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고습도 저온저장고 관련해서 이미 ‘농산물의 저장방법 및 이에 이용되는 고습도 저온저장고(특허 제 10-0496023)’와 ‘저온저장고에 사용되는 저고습도 겸용 유닛쿨러(특허 제 10-0775144)’는 특허등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저온저장하는 농산물에 맞게 저장고 내부의 온도뿐만 아니라 상대습도까지도 적정하게 조절할 수 있다. 농산물의 수분 손실을 줄여 저장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는 곧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

고습도 저온저장고에 이온살균 신기술을 접목해 고신선, 고품질, 고위생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다.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는 물뿌림이나 가습기 없이 고습도를 조정해 쭈그리, 중량감소 저감, 고신선도 유지를 해준다.

특히 이온 클러스터(Ion Cluster) 살균으로 부패억제 및 고위생 저장이 가능하다. 산소 클러스터 이온은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의 주위를 둘러싸 질소를 차단시켜 질식시키는 원리로 각종 유해균(세균, 진균)의 95.4%를 제거해 인체에 무해한 단백질로 분해한다.

또 에틸렌가스 분해로 과실의 과숙을 억제해 고품질 보존 효과가 우수하며 저장고 형태에 따라 냉각공기의 기류방향 선택을 할 수 있어 온도분포가 균일하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한여름 찜통더위가 매년 이어지면서 가축이 폐사해 축산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대성마리프의 ‘축사용 에어컨’은 이런 축산농민들의 피해를 줄여줄 냉방기로 축사 구석구석 빈틈없고 신속하게 시원한 냉기를 공급해준다.

 

축사용 에어컨
축사용 에어컨

무엇보다 돼지, 닭, 소 등의 축사 구조에 적합한 강제 송풍 시스템으로 냉방 사각지대가 없어 축산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축사형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 일체형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또 덕트 연결구가 있어 1대로 여러 지점에 냉기를 보낼 수 있어 냉방관리가 편리하다. 또 급기챔버에 소독재를 수압해 살포도 가능하다.

냉동기의 응축수로 실내공기를 예냉하므로 냉각속도가 1.2배 빠르고 소비전력은 14% 절감된다. 동밴드, 냉각코일 등에 내부식성 특수코팅으로 내구수명이 기존 제품대비 길다.

현재 축사용 에어컨은 냉방능력으로 20.1kW, 31.7kW, 38.7kW, 45.7kW 모델이 라인업 되어 있으며 특허 출헌 중이다.

 

저온저장고 습도관리가 왜 중요한가?

농산물을 장기간 저장할 때 농산물로부터 빠져나가는 수분을 줄이는 것은 신선도 유지와 판매중량의 감소 억제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85% 내외, 채소는 90~95%의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과일 수확 후 수분 손실은 외관의 변화(마름, 수축), 조직감의 상실(연화, 물러짐, 아삭거림과 즙량의 감소) 등을 일으켜 신선도나 상품성이 낮아져 상품의 등급이나 가격의 하락을 초래하고, 중량 감소는 판매 중량의 감소를 초래하여 총수입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과일 저장 중에 수분 손실이 일어나는 원인을 이해하고 수분 손실을 막거나 줄이는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생산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대성마리프의 고습도 이온살균 저온저장고는 사과, 배, 포도 등의 농산물을 장기간 신선하게 저장할 수 있어 그동안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저장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R&D 투자 및 활동, 그 동안 주요 성과는?

대성마리프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박사급 연구소장 및 전담연구원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동안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농식품부,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다수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약 4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고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온도와 습도조절이 가능한 저온저장고’를 개발해 이를 상용화함으로써 농산물 저온저장고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했다. 또한 최근들어 ‘시스템 효율을 25% 이상 향상시킨 냉동/냉장시스템’을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장 내부 전경
공장 내부 전경

대성마리프는?

대성마리프는 1986년 설된된 대성종합기기가 모체로 2003년부터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30여 년간 냉동냉장 분야 한길을 걸어오면서 냉동냉장의 기본이 되는 콘덴싱유니트, 유니트쿨러를 비롯해 냉동냉장 기술을 응용한 습도조절식 냉장시스템, 저온제습식 식품건조기, 항온항습기, 칠링유니트, BLDC 콘덴싱유니트, 디지털 온도·습도지시조절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대성마리프는 ISO900, ISO14001, EN 46002 인증, 온도조절기 CE마크, 중국 SEDA인증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 또 신용보증기금의 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일보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기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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