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공청회 열려

-제로에너지 건물 넘어 ‘플러스에너지 건물’ 구현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에너지분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에너지분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을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에너지분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제11조)에 따라 향후 10년간(2019~2028년)의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연구개발(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소재) △깨끗·안전한 에너지 공급(원자력, 청정발전, 에너지안전, 자원개발, 순환자원)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산업효율, 건물효율, 수송효율, 빅데이터) △분산형 에너지 확산(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등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안에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에너지기술개발 로드맵 주요 내용에 대한 질의와 토론을 벌였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술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술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에너지 R&D 투자 확대와 함께 16개 중점기술 분야에 90% 이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술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 : 건물·산업·수송효율, 빅데이터

부문별 효율 혁신과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종에너지소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물을 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러스에너지 건물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신축건물 에너지자립도를 올해 10% 수준에서 2030년 110%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효율개선을 통한 기축건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위해 최적화 기술 적용률을 2019년 1%에서 2030년 30%로 높인다.

에너지다소비기기(전동기, 유체·열기기 등) 고효율화와 ICT를 활용한 업종 맞춤형 FEMS 개발을 통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을 대폭 절감키로 했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2배, 연료전지차 내구성은 5배 이상 확대해 휘발유·디젤 차량 수준의 편리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력·가스·열 공급·사용 정보를 담은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한다.

 

△분산형 에너지 확산 : 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사이버보안

분산전원 확대와 에너지거래에 대응한 계통 안정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재생에너지 출력을 정확히 예측해 수요자원이나 ESS 등을 적재·적소에 연계하는 지능형 전력망과 전환손실 저감을 위한 DC 배전기술을 확보한다.

흐름전지, 융합전지 등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 장치의 화재 안정성 강화에 집중키로 했다.

초연결 사회에 대비한 에너지 데이터 보안 기술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차세대 보안기술을 국산화한다.

 

△에너지신산업 육성 :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신소재

효율 향상과 동시에 현재 대비 2배 이상 저렴한 태양전지 개발과 세계 최고 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 상용화를 통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모듈 효율은 2019년 20%→2030년 24%로, 모듈 단가는 2019년 0.23$/W→2030년 0.1$/W로 개선된다. 다중접합 태양전지 셀 효율은 2019년 23%→2030년 35%로 향상되고 2028년 상용화가 추진된다.

해상풍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국산화와 부유식풍력 실증에 집중해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수전해 기술과 대용량 저장·운송, 활용처 다변화 기술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료전지 분리판, 가스터빈 고온부품, 원자력 차폐 소재 등을 국산화해 보호 무역주의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깨끗·안전한 공급 : 청정발전·원자력·에너지안전·순환자원·자원개발

효율·가동률 향상에서 안전성·환경성을 최우선으로 R&D 방향을 전환했다. 석탄화력의 미세먼지를 90%, 온실가스 배출을 25% 이상 저감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2030년 석탄화력발전 kW당 미세먼지를 90% 저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25%를 줄인다.

원전 안전사고 확률을 1/100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미자립 해체기술을 조기 확보해 안전하고 신속한 원전해체를 실현키로 했다.

가스, 발전, 송배전 등 에너지시설 사전 위험예측과 실시간 진단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저감키로 했다.

태양광, 연료전지, ESS 등 향후 보급 확대가 예상되는 모듈·부품에 대한 리파워링과 유가자원 회수 기술 상용화로 자원낭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자원 탐사를 통해 생산성과 현장인력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극한 지역 인프라 관리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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