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매니지먼트·빌딩자동화사업본부 통합 스마트 인프라(SI) 출범

- 사업부문별 협업 통해 시너지 극대화 및 신규 성장기회 발굴에 초점

- 고객 중심적 가치 극대화, 스마트 및 디지털 시장 환경 맞춘 차별화 가치 제공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정하중 대표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정하중 대표

“디지털화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국 냉동공조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올 4월 1일부터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정하중 대표가 제시한 지멘스의 한국 냉난방공조 시장 확대를 위한 경영전략이다.

지멘스는 냉난방공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그에 걸맞은 인지도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하중 대표는 “202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향상시키면서 시장 저변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HVAC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운영자에게는 스마트한 운영방식을 제공하고, 제조사에는 에너지 절감, 고효율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핵심사업 별로 더 많은 경영 자율권을 부여하기 위해 올 4월 1일자로 그룹 내 사업부문과 자회사를 각각 '운영 회사(Operating Companies)'와 '전략 회사(Strategic Companies)'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정비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하중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스마트 및 디지털 시장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타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면 내부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부문 통합의 가장 중요한 목적도 유사 사업부문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성장기회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빌딩 적용, 그리드에서 수용가까지 에너지공급 통합 관리

4월 1일 지멘스는 에너지매니지먼트 사업본부와 빌딩자동화 사업본부를 통합해 스마트 인프라(Smart Infrastructure)부문을 출범했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부문은 디지털화된 전력설비 및 제어 제품과 빌딩 자동제어, 방재, 보안, 냉난방공조 등 지능형 빌딩 시스템을 적용해 그리드에서 수용가까지의 에너지 공급을 통합 관리한다. 또한 그리드와 빌딩을 연결하는 그리드 에지 영역인 소비자 생산(pro�sumption)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장치 및 마이크로 그리드 관련 새로운 시장의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하게 된다.

냉난방공조분야에서 지멘스의 가장 큰 강점은 종합솔루션 공급자라는 점이다. 단순히 컨트롤러 또는 밸브, 센서 등 제품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지난 수십 년에 걸쳐 프로젝트별 니즈에 완벽하게 검증된 포괄적인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인 지능형빌딩시스템, 보안시스템, 방재시스템, 생명과학,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정하중 대표는 “지멘스의 솔루션 및 제품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개방성과 유연성을 추구하며 오픈 프로토콜로 다른 빌딩 시스템과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시스템 업그레이드 또한 용이한 점이다”라며 “특히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꾸준하게 시장에 공급해 한국 HVAC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한국 냉난방공조 시장에 디지털과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확장성과 개방성으로 대표되는 HVAC용 PLC인 클라이매틱스 컨트롤러(Climatix Controller)는 사용환경이 -40~70℃로 폭넓은 온도범위를 자랑한다. 또한 현장 규모에 맞게 컨트롤러의 확장 모듈을 31개까지 증설할 수가 있어 소규모부터 대규모 현장까지 최적의 컨트롤러 조합이 가능하다.

 

HVAC 어플리케이션 전용 컨트롤러(PLC) Climatix™
HVAC 어플리케이션 전용 컨트롤러(PLC) Climatix™

정하중 대표는 “클라이매틱스 컨트롤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융합에 대응할 수 있도록 Modubus 및 BACnet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며 “최근 새로 선보인 2nd Generation 제품의 경우, 기존 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던 1개의 Modbus 통신용 포트에 Modbus 및 Ethernet 포트가 각 하나씩 추가되어 제어 및 신호선의 감소를 통해 고객의 원가절감 및 생산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 제어 솔루션의 다른 하나인 Climatix IC는 클라우드 웹 기반으로 특수 케이블이나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Climatix 포털에 로그인해서 플랜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플랜트의 라이프 사이클동안 모든 유형의 평가작업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플랜트의 운영상태, 안정성 및 효율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CSC(Climatix Smart Control)™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CSC(Climatix Smart Control)™

HVAC용 PLC인 Climatix Controller, 온도범위 -40~70℃로 폭넓어

지멘스는 기존 산업현장에서 적용되던 그래픽 기반의 터치패널과 관련 기술을 HVAC 시장에 적합하게 개발한 신규 터치패널 (4, 7, 9 & 12)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가격 대비 높은 해상도 및 색상으로 현재 많은 냉동기 및 히트펌프 제조업체가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WinCC라는 엔지니어링 전용 툴을 사용하여 터치패널 작화와 PC를 통한 원격 Monitoring 작화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제조사가 용이하게 원격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전자식 팽창변(Electronic Expansion Valve)과 컨트롤 밸브 및 구동기(Control Valve & Actuator)도 지멘스의 대표 제품이다.

 

전자식 팽창변 세트 PolycoolⓇ
전자식 팽창변 세트 PolycoolⓇ

지멘스의 전자식 팽창밸브 MVL661 및 MVS661은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1000:1의 비례제어를 통해 좀 더 정밀한 냉매 유량제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냉동기 및 CDU의 압축기가 안전하게 운전되도록 해 제품 수명주기에 따른 비용이 절감된다.

정하중 대표는 “특히 최근 타사 PWM 방식의 전자식 팽창변이 적용되어 기술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던 -50℃의 냉동 창고에 교체 설치해 성공적인 시운전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밸브 및 구동기 Acvatix™
밸브 및 구동기 Acvatix™

컨트롤 밸브 및 구동기는 세계 자동제어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검증된 제품이다. 다양한 HVAC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양 플랜트 및 발전소 등과 같은 산업용으로 요구되는 고 사양 밸브 및 구동기도 공급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밸브는 ‘Desigo CC 통합 관리 시스템’과 연동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다.

 

미세먼지 센서 QSA2700
미세먼지 센서 QSA2700

지멘스는 상업용 빌딩이나 주거용 실내 공기질 관리에 적합한 미세먼지 센서(Fine Dust Sensor)도 공급 중이다.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PM2.5와 PM10의 미세먼지에 대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휴대 측정도 가능하며 DC 010V, Modubus RS485 출력을 사용해 빌딩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디스플레이형 모델의 경우, 객실 설치 시 AQI Class의 유해 측정 범위에 따라서 측정값과 더불어 6가지 색상으로 현재 상태에 대한 직관적인 인식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설치의 용이성과 함께 센서 모듈의 교체 주기 알람 기능을 통해 센서 정밀도 저하로 인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정하중 대표는 “지멘스는 다양한 HVAC용 제품뿐 아니라 자체 운영하고 있는 엔지니어링그룹을 통해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조사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다”라며 “각 솔루션에 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방식의 컨트롤러를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고객 스스로 제품 정보 보안을 유지하며 제품 개발을 단기간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limatix-IC나 Climatix Smart Control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 제공으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회를 지멘스 제품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빌딩 구현 위한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구축

지멘스는 전 세계의 에너지 생태계 변화에도 빌딩분야에서 다각적인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또 적용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멘스의 에너지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인프라는 이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빌딩을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영국의 크리스탈 빌딩은 지멘스의 스마트 빌딩 기술로 완성된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이자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빌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 전시시설과 컨퍼런스 센터, 업무시설로 사용되는 크리스탈 빌딩은 총면적은 1만 4700㎡의 규모로 브림 아웃스탠딩(BREEAM Outstanding)과 리드 플래티넘(LEED Platinum)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멘스의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된 영국의 더 크리스탈
지멘스의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된 영국의 더 크리스탈

이 빌딩에는 스마트 오피스에 특화된 자연 채광 활용 통합 룸 제어 솔루션을 비롯해 우수, 중수, 조경수 등의 수자원 재활용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친환경 태양열과 지열 자원이 건물의 급탕 에너지로 활용된다. 건물 전체의 전기는 태양에너지 발전이 담당하므로 약 70% 낮은 CO2를 배출한다.

크리스탈 빌딩은 태양에너지 시스템, 지열시스템, 수 처리 시스템, HVAC, 전력, 조명, 소방, 방범 등이 독립적인 시스템에서 서로 연결되고 하나로 통합된 지멘스의 빌딩관리 제어시스템(DesigoCC)으로 운영, 관리된다. 3500여 개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 포인트는 15분마다 클라우드 기반의 지멘스 에너지관리 플랫폼인 네비게이터(Navigator)에 저장되고 분석되며 지멘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하중 대표는 “태양에너지발전과 지열자원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에너지분산화(Decentralization)를 적극 실천하는 빌딩이다”라며 “지멘스는 앞으로 빌딩 분야에 있어 포괄적인 솔루션을 비롯해 고객 고유의 요구 사항에 적합한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일반 에너지 소비자도 특별한 지식과 노하우가 없이도 친환경 스마트 빌딩을 최적화해 운영하는 에너지 프로슈머가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지난 170 여 년간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품질, 혁신, 신뢰성,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7만 9천여 명(2018 회계연도 기준)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멘스는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50년대 국내에 진출한 한국지멘스는 선진 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협력과 적극적인 투자, 개발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수 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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