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난방공사, 에너지공단과 제습냉방사업 공동추진 협약 체결

- 저렴한 냉방비용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복지 향상 기대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 고재영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제습냉방 공동연구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사장 변창흠)는 10월 24일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새로운 냉방기술 보급 및 냉방복지 향상을 위한 제습냉방 시스템 시범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냉방기술을 개발, 적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습냉방 시스템은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냉방 기능만 있는 기존의 에어컨과는 달리 적정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해 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여름철 남는 지역난방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제습냉방 특성 상 한 대의 기기로 냉방·제습·환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LH 장기임대주택내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제습냉방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관련 제도 개선 및 제습냉방 시스템 확대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냉방설비를 이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하절기 잉여열을 사용하게 되고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 및 전력피크 감소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매년 여름 지속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새로운 냉방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임대주택 입주민의 냉방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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