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하면 코노텍(CONOTEC)…브랜드 파워 강화에 최선”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하면 코노텍(CONOTEC)…브랜드 파워 강화에 최선”
  • 성백진 기자
  • 승인 2019.10.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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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공장 신축 이전, 기존 공장 약 세 배 규모

-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탑 수상, 2025년 300만불 목표

 

코노텍 박성백 대표
코노텍 박성백 대표

“‘몽블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만년필’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만년필로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가 강하다.”

코노텍 박성백 대표는 “지속적인 R&D 및 생산설비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하면 ‘코노텍(CONOTEC)’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노텍은 이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본사 및 공장을 부산시 기장군 반룡산단에 신축, 이전했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의 약 세 배 규모(부지 3,165㎡에 연면적 3,744㎡)로 본관동(1층-공장, 2층-연구동, 3층-사무동)과 부속동(물류 및 창고용)으로 건립됐다. 공장 규모가 커져 제품 생산량도 기존 두 배 규모인 월 1만 5000개에서 최대 3만개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기장군 반룡산단에 들어선 코노텍 본사 및 신공장 전경
부산시 기장군 반룡산단에 들어선 코노텍 본사 및 신공장 전경

세계 50여 개국에 코노텍 온습도 컨트롤러 수출

공장동에는 기존 생산라인 외에도 PCB(인쇄회로기판)에 직접 표면 실장 부품(Surface Mounted Components)을 부착시키는 SMT 장비와 자동 컨베이어, 전수검사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어 있다.

박성백 대표는 “그동안 SMT 칩 마운팅 작업은 아웃소싱을 통해 공급받았지만 품질 향상과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SMT 라인을 신설하는 한편 검사장비도 자체 제작, 정밀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컨트롤박스 등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공정들을 품질 향상 및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장동 2층에는 컨트롤러 신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을 전담한 코노텍의 브레인이 모인 기업부설연구소와 A/S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있다.

 

코노텍은 최신의 컨트롤러 생산 및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 발굴과 개발, 그리고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기존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 분야 수출 주력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 매출 100억원, 수출 300만불 목표를 세우고 해외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코노텍은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박 대표가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2002년 부산중소벤처기업청(당시 부산중소기업청)의 해외 무역사절단으로 중남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부터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가했던 전시회에서 뜻밖의 실적을 거두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게 됐다.

박성백 대표가 먼저 손댄 것은 브랜드명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한자어가 혼합된 ‘대성ENG’ 브랜드로는 우리 제품을 알리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그래서 탄생한 브랜드가 최고의 컨트롤 기술을 뜻하는 컨트롤러 노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인 ‘코노텍(CONOTEC)’”이라고 설명했다.

코노텍은 이제 회사명으로서뿐 아니라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로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대표는 “2002년부터 17년간 100여개 국에 출장을 다니며 수출시장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 현재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세계 50여 개 국에 코노텍 온습도 컨트롤러 등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노텍 제품이 수출되는 50여개국 중에서도 단독 에이전트가 있는 베트남이 가장 큰 고객이다. 그 뒤를 이어 동남아시아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유럽은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스웨덴. 중동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 9월 2일부터 3일간 이집트에서 개최된 ‘The Big 5 Construct Egypt’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11월 개최되는 두바이 ‘Big 5’와 필리핀 냉난방

전시회도 참가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온도제어기 i-시리즈 전모델 양산

코노텍은 1990년 온습도 컨트롤러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1996년 대성 ENG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5년에는 해외수출을 위해 별도법인인 ‘코노텍’을 설립했다. 그 후 회사명과 동일한 브랜드로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 시장에 자리 잡으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코노텍의 주요 제품은 디지털 온도 컨트롤러, 디지털 온도 인디게이트, 디지털 습도 컨트롤러, 디지털 타이머, 칠러용 컨트롤러-i300, 히트펌프용 컨트롤러-i200, 항온항습제어기-i500, 온습도 멀티제어기 ‘CNT-500R’과 제어·경보기능을 일체화한 ‘그린라이트 1TL’, 버섯/식물재배 실내공기청정시스템, 스마트폰앱 등 각종 컨트롤 시스템이다. 주로 산업용 냉동·냉장고, 에어컨, 히터 등의 제어기기용으로 사용되며, 공장 자동화설비, 각종 환경설비, 저온 저장설비 등의 온도제어용으로 쓰인다.

우선 멀티 CO2 멀티제어기 ‘CNT-500R’은 올인원 센서 일체형으로 CO2 센서를 탑재 또는 센서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실내 작물재배에 필요한 CO2 공급량을 자동 모니터링하고, 온도와 습도는 물론 설정 수치에 맞춰 환기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CNT-500R’은 벽걸이형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CO2 멀티 제어기로 버섯재배, 비닐하우스, 식물공장, 화훼농장, 저온창고 농가, 축산 등을 비롯해 돈사, 축사, 양계장 등 자동관리 시스템에 적합한 곳이나 CO2, 학교, 병원, 대형건물, 유치원 등 환기제어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버섯하우스, 화훼농장, 비닐하우스 등 스마트팜용으로 적용가능한 온도 / 습도 / CO2 / 조도(FOX-8STC, FS-600R) 스마트 원격제어기(Smart IO, Smart HUB)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결합해 온도·습도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관리자에게 SMS(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문자 경보기’, 무선 장치를 접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온도·습도 제어가 가능하다.

 

식물 재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과 각각 분산돼 있는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은 '원스톱 복합 장치' 등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라이트 1TL은 냉장고, 저온창고, 비닐하우스 등에 장착해 온·습도 조절과 온·습도 이상 유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컨트롤박스와 무선 이상경보 송신시스템을 일체화한 복합 제어기기이다. 485통신용으로 온습도조절기와 연동해 고온 / 저온, 고습 / 저습, 전원차단 등의 경보내용을 WCDMA 모뎀을 통해 무선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제품이다.

저장고, 산업용 냉장고, 식·음료용 쇼케이스, 활어수족관 등 온·습도 조절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고 병실이나 농산물 저장 및 재배 설비, 각종 기계실, 미생물 발효기, 유리온실 등 특수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산업체용 조절기의 경우, LG전자 창원공장 협력업체로 에어컨을 검사하는 장비에 들어가는 제어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직원 중 15%가 연구인력… 매출 15% 연구개발에 투자

코노텍은 올해 무엇보다 온도제어기인 i시리즈를 모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백 대표는 “이미 i100(유니트쿨러), i200(칠러용), i300(히트펌프용)을 시장에 공급 중이며 올 HARFKO에 출품했던 항온항습기용 컨트롤러 i500도 하반기 중 양산화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노텍은 원격 카메라, 와이파이 등 ICT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도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웰빙시대에 맞는 이산화탄소 제어기 등의 가정용 제품을 단가를 낮춰 개발하는 데도 연구력을 모으고 있다.

발명특허등록 중인 기술중에 ‘원칩 마이컴을 이용한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의 출력값 확장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가 있다. 이것은 8비트의 칩이 표현할 수 있는 숫자는 256개에 불과하지만, 코노텍의 디지털 확장 기술을 적용하면 8bit 256에서 16bit 65535개 숫자를 표현할 수 있다. 8비트 칩의 비용이 저렴하므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싼값에 다양한 숫자를 표현할 수 있다.

코노텍은 온도 조절기와 연결해 공장 밖에서도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S알람시스템·멀티디스플레이’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는 온습도 조절 기능과 동시에 설정 수치 이상이거나 이하가 되면 관리자에게 문자를 송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부산 남구 보건소와 적십자혈액원 등에 공급해 백신 또는 혈액 관리에 사용한다.

 

코노텍은 전체 직원 45명 중 15%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또한 매년 매출액 대비 15% 정도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코노텍은 그동안 기술보호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에 특화된 AD컨버터 확장, 열전소자 제습기, 센서고장감지 등 다수의 특허와 온도조절기 디자인 등록, FOXFA 등의 상표 및 의장등록을 받았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대비해 제품 개발단계부터 CE인증 기준에 맞추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코노텍 부설 기술연구소 전경
코노텍 부설 기술연구소 전경

박성백 대표는 “미래 먹거리 발굴로 코노텍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는 무엇보다 R&D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IoT 및 AI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는 ‘CONOTEC' 이란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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