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열에너지 확대 대비 히트펌프 시험용량 확대 해야

- 호수, 하수처리수, 공정수 등도 수열에너지 포함 논의도 필요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 정기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히트펌트얼라이언스(공동의장 김민수·김완진)는 지난 9월 19일 부산 BEXCO 세미나실에서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히트펌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복합열원 히프펌프시장 및 기술 동향(유지석 대표/대성히트에너시스) △히트펌프용 신냉매 적용 동향(유기출 이사/하니웰) △히트펌프용 무급유 압축기 개발 사례(양영민 상무/태양전기) △A2L 냉매용 스크롤 컴프레서 신제품 소개(김도진 차장/비처코리아) △수열에너지 확대, 히트펌프의 역할은(김영준 부장/한국수자원공사) △대용량 히트펌프 개발 동향 및 적용 사례(강태진 책임/LG전자) 등 최근 히트펌프 관련 동향 및 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는 첫 발표자로 나와 ‘복합열원 히트펌프시장 및 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랭지에서 제품이 필요한 성능을 발휘하고 일부 어가에서 기존 해수열 히트펌프와 연계해 증발기를 부착, 효율적으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열과 공기열의 열원을 히트펌프가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되게 하면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출 하니웰 이사는 ‘히프펌프용 신냉매 적용 동향’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R410a를 대체할 수 있는 냉매 중에 A1 솔루션을 제안하는 업체는 하니웰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하니웰이 선보이고 있는 HFO 냉매 및 HFO 혼합냉매와 전세계 냉매규제 동향, 그리고 히트펌프용 냉매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양영민 태양전기 상무는 ‘히트펌프용 무급유 압축기 개발 사례’ 발표를 통해 산업공정용 120℃ 이상 스팀 공급이 가능한 300kW(th)급 고온 토출형 히트펌프 개발 기술 및 양산을 위한 개선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양영민 상무는 “이 기술의 장점은 고효율, 전력비용 절감, 제작 비용 절감(오일 계통), 유지보수 비용 절감(오일/필터 교환, 누설, 베어링 등), 설치 면적 최소화, 폐기물(오일) 처리 비용 최소화 등을 들 수 있다”며 “미 이용열 또는 폐열이 발생하는 모든 산업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화 방향을 제시했다.

김도진 비처코리아 차장은 최근 업계 최초로 양산 승인을 받은 BITZER의 A2L 냉매용 스크롤 컴프레서 ORBIT(VL) 및 ORBIT+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김도진 차장은 “BITZER는 20~80m³/h(50Hz) 토출량을 가진 스크롤 컴프레서를 안전그룹 A2L의 냉매와 함께 사용 가능하도록 공급하는 세계 최초의 제조사가 됐다”며 “제품 승인에 앞서 주요 OEM사들과 장기적인 테스트와 검증을 통해 이미 품질과 미래 안전성에 대해서 검증을 거쳐 F가스 규제와 관련해서 중장기적인 대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한국수자원공사(K water) 부장은 ‘수열에너지 확대, 히프펌프의 역할’ 발표에서 수열에너지의 범위 확대 계획, 수열에너지 적용의 장점 및 기대효과, 수용에너지 적용 국내외 사례 등에 소개했다.

김영준 부장은 “일반적으로 수열에너지는 관로공사 혹은 취수시설이 필요하나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 지열에너지용 히트펌프보다 대용량이 적합하다”며 “현재 지열히트펌프의 인증시험 가능한 150RT 이상 용량에 대한 설비 인증시험 혹은 기술적 시험방법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태진 LG전자 H&A사업본부 책임은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대형 히트펌프 기술 및 적용 사례’ 발표에서 “올 10월 1일부터 하천수를 수열에너지에 포함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는 등 경제성 및 환경친화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 하천수뿐만 아니라 호수, 하수처리수, 공정수 등도 수열에너지에 포함시키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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