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냉난방기 대비 소비전력 50% 절감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6개 과제에 7년간 약 1600억 지원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슈퍼 태양전지 등도 개발

기존 냉난방 기기의 소비전력(전기요금)을 50% 이상 감소시키며, 냉난방기 산업 재편 가능한 초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비롯해 ‘유리창 형태의 투명한 태양전지’ 등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꿀만한 미래 기술이 정부 주도로 본격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의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하고 7월 8일부터 한 달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4개 분야, 6개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7년간 총 1600억원(2019년, 6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와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등으로 이번 공고에 신청한 기관들은 8월 중 공개 선정평가를 통해 과제별 3배수 내외가 선정돼 개별적으로 2년 이내 선행연구를 수행한다. 이어 2021년 중 단계평가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선행연구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이 단독으로 본연구를 5년 내외 계속 수행한다.

최종평가는 결과물의 목표달성 여부에 대한 등급 부여를 하지 않고 성과발표회를 개최하는 형태로 대체해 기술개발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연구과정에서 파괴적 기술이 확보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7월 8일부터 산업기술R&D정보포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 사업 공고문을 게재해 8월 6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 중 수행기관을 공개 선정할 계획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를 해결한다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산학연 다양한 연구 역량이 결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연, 대학, 기업 등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적합한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해 과제를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 6월 발표한 ‘고난도 도전적 R&D 확대’ 방향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인 만큼,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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