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닉’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냉동냉장 A/S 매칭 플랫폼입니다”
“‘쿨리닉’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냉동냉장 A/S 매칭 플랫폼입니다”
  • 성백진 기자
  • 승인 2019.07.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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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냉장 관련 소비자와 엔지니어 A/S 매칭

- 서울·경기지역 파트너 500~1000개사 구축

- 올 하반기 ‘냉동냉장설비 신설 및 시공 플랫폼’도 오픈 예정

- 파트너사 부품 수급 위한 24시 오픈마켓도 준비 중

 

이승용 쿨리닉 대표
이승용 쿨리닉 대표

최근 냉동냉장기기의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AS 골든아워를 지키지 못해 보관상품 부패, 공장가동 중지 등 재산피해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장 접수 후 현장도착 시간을 현재 평균 12시간에서 2시간 내로 단축시켜 소비자와 업체 간의 다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냉동공조설비 A/S 매칭 플랫폼 ‘쿨리닉(COOLINIC)’이 선보여 화제다.

쿨리닉은 현재 서울·경기지역을 기반으로 약 200여 엔지니어 및 설비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진행 중이다.

쿨리닉 앱을 활용하면 매칭된 소비자는 ▲빠른 현장 출동 ▲수리 작업의 투명화 ▲수리비 카드결제 가능 ▲지속적인 관리 등의 편익을, 협력업체는 ▲출장비 분쟁 해소 ▲영업의 어려움 해소 ▲수금 문제 해소 등의 해택을 받을 수 있다.

이승용 쿨리닉 대표를 만나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 개발 배경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어본다.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 ‘쿨리닉’…사업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냉동공조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아 왔습니다. 냉동공조 분야에서 수입, 유통, 제조, 판매, 시공, 유지보수까지 모든 분야를 경험했고 지금도 별도의 냉동기 유니트 콘트롤 제작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냉동기 유니트 제작과 부속을 판매하다 보니 당연하게도 냉동기 시공 및 수리를 하는 엔지니어들이 주 고객이자 거래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업체를 소개해달라는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힘든 점과 엔지니어들의 고충도 알게 됐고 상호간에 신뢰도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소비자는 냉동기가 고장 났을 때 빨리 대응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고 엔지니어는 출장비나 수리 및 시공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점 또 시공 중에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A/S 요청 전화로 고충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제 아버님도 냉동기 엔지니어셨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신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사실 오래전부터 이 분야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 ‘쿨리닉’은 냉동냉장 설비업체와 소비자간 신뢰 속에 간격을 좁히고 소비자에게는 최적의 A/S를, 업체에게는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일감을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쿨리닉’, 어떤 의미지요.

쿨리닉은 시원함을 뜻하는 ‘COOL’이라는 단어와 진료, 병원을 뜻하는 ‘CLINIC'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냉동공조기의 사용용도처럼 시원함. 그 시원함을 위한 냉동냉장설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단할 수 있는 병원 역할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쿨리닉 전신이 프리즈죠.

저는 2002년부터 냉동공조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그 후 2017년과 2018년 청년창업 사관학교를 거치면서 R&D 제품공정 개선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 시점인 2017년 주식회사 프리즈를 설립했습니다. 프리즈는 냉동공조 분야를 조금 더 스마트 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기업입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 된 원격제어 모니터링 온도조절기의 개발이나 냉동공조기 부품에 대한 매뉴얼 DB화 작업 같은 많은 시도들이 프리즈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프리즈는 2년 여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치는 동안 특허, 상표권 등 12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저작권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9년 2월 대기업의 냉동기 유지보수 협력업체로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6월 쿨리닉을 개발, 오픈하게 됐습니다.

프리즈는 냉동공조기분야의 전체적인 시장에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던 쿨리닉의 전신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쿨리닉이 가진 특장점을 엔지니어링 업체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각각 설명해준다면

쿨리닉은 사실 심플합니다. 소비자와 엔지니어를 연결하는 것, 그것이 핵심이고요.

소비자는 사실 평소에 냉동기기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사업하는 데만 신경을 쓰지 냉동기에 대한 생각을 거의 하지 않죠. 하지만 막상 냉동기가 고장나면 상당히 많은 피해를 동반합니다. 저장되어 있는 제품을 가치훼손이 일어나기 전에 다른 냉장고로 옮겨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A/S가 늦어지면 제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더러 생깁니다. 그래서 그제서야 냉동기 수리업체를 찾고 냉동기 옆에 붙어있는 여러 업체의 스티커에 전화해서 제일 빨리 올 수 있는 엔지니어를 찾곤 합니다.

‘쿨리닉’은 일단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신속하게 A/S를 부를 수 있고 검증된 엔지니어가 골든타임 내에 도착한다는 것 또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현금만 을 요구받던 시장에서 간편히 카드결제 할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엔지니어는 쿨리닉 파트너가 되면 내가 속한 지역의 A/S 발생 상황을 아주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현장에 도착해서나 파악할 수 있었던 제품 정보를 소비자가 등록한 기계실, 명판사진, 온도조절기, 제품 전체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효율로 인해 많은 일처리가 가능합니다. 또 당연했어야 하는 출장비 청구에 대한 분쟁을 없앴다는 점, 카드결제를 통해 대금지급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쿨리닉 파트너가 되면 쿨리닉 플레이스 내에서라면 필요 부품 수급이 빠르다는 점, 또 제품 구매단가의 할인, 콤프레서의 오바홀이나 중고 콤프레서의 구매 등에서 쿨리닉 파트너에게만 준비 중인 혜택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와 엔지니어를 연결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소비자의 A/S 요청이 생기면 지역기반 내에 쿨리닉 파트너에게 알림을 보내고 바로 응대가 가능한 파트너가 이에 응하게 됩니다.

쿨리닉은 매칭된 파트너에게 현장데이터를 전달하면 파트너는 이를 확인하고 A/S에 필요한 제품들을 챙겨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냉동공조 AS 플랫폼이지만 실직적으로 다양한 점포나 마켓, 음식점 등의 냉동기, 냉장고, 쇼케이스를 비롯해 공장의 냉각기 등 냉동냉장설비가 주 AS 대상입니다.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등록할 때 보게 되는 가이드 화면(기계실, 명판사진, 온도조절기, 제품전체 사진)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등록할 때 보게 되는 가이드 화면(기계실, 명판사진, 온도조절기, 제품전체 사진)

▷협력업체 가입방법 및 자격요건, 검증 절차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현재 약 150여개의 기존 거래 업체와 업무협력 계약 및 조율 중이며 6월 15일 현재 50여분이 쿨리닉 파트너로 지원해주셨습니다. 현재 업무 협력을 위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서류 확인 작업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파트너 지원 방법은 모바일 앱에 사업자 등록증과 정산 받을 통장을 올리고 회원가입 하면 되고 이후 쿨리닉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보내주시면 됩니다.

체크리스트에는 사업자, 경력과 주요이력, 포트폴리오, 관련 자격증의 여부 , 안전수칙의 이행, 적정한 공구의 사용여부 등 조금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칩니다. 또 지역적으로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지역별 정해진 파트너수만큼만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냉동공조 A/S 매칭 플랫폼인 쿨리닉 사업 진행과 함께 ‘냉동공조기 신설 및 시공 플랫폼’도 개발을 끝내고 올 하반기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물론 쿨리닉 파트너들은 조금 더 강화된 체크리스트 등 구비 서류만 보강하면 바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체 A/S 인력이나 협력업체를 갖춘 냉동공조 기업들과 연계 방안도 있는지요.

공무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또는 A/S권을 따서 하청을 주는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프로세스는 거의 비슷합니다.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 업체에게 전화하고 그 업체는 다시 담당자를 호출하는 방식, 기존에 A/S 업체를 운용하고 있는 곳에는 커스터마이징화 된 쿨리닉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요.

쿨리닉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그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에는 25개 구가 있고 경기도에는 28개시와 17개구가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 내에만 외식업체가 20만 곳, 그 외 생산공장의 냉각기나 건물내의 공조기 등 수요는 매우 큽니다. 클리닉의 1차 사업목표는 소비자 10만, 서울·경기지역에 쿨리닉 파트너사 500~1000개사, 또 파트너에게 부품조달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쿨리닉 플레이스 협력업체 50개사를 목표로 망을 구축 중입니다.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을 말씀해준시다면.

쿨리닉은 냉동공조기 통합플랫폼으로 첫걸음을 뗏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쿨리닉은 냉동공조기 신설 및 시공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고 엔지니어들이 편하게 부품을 수급할 수 있게 24시 오픈마켓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도제시스템으로 이루어졌던 엔지니어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기적인 엔지니어 교육 커리큘럼과 신규 엔지니어 양성에도 힘쓸 것입니다.

 

▷쿨리닉의 비전을 제시해 준다면.

냉동공조라는 분야는 진짜 굉장히 어려운 분야입니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기술적으로 그 깊이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기술자가 인정받는 문화는 아닙니다. 또 엔지니어들이 기술적 프라이드가 강하고 보수적이다 보니 새로운 것을 그리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냉동공조시장은 현 시대에 비해 좀 뒤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엔지니어가 변해야 시장이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기술자가 대우 받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말인즉슨 ‘나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냉동공조인입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쿨리닉은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기 보다는 한발 더 앞서서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입니다.

쿨리닉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전형적인 레몬마켓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정직하고 기술력이 인정된 엔지니어들이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 것, 그것이 쿨리닉의 비전입니다.

또 냉동공조라는 이 분야가 발전하고 진짜 엔지니어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문의: 157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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