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냉매 순도 99.5% 이상 품질 확보


- 환경부 국책과제, 총 21억원 투자 … 포항에 구축

 

순도 99.5% 이상의 재생냉매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교차오염냉매의 연속식 고순도 정제설비’가 준공됐다.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지난 6월 18일 포항 본사에서 문승현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 단장, 김진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송보윤 한국환경공단 부장, 박용한 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회장, 이용태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수석부회장,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상무, 홍석광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환경분과위원장 등 10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차오염냉매의 연속식 고순도 정제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이날 황병봉 대표는 인사말에서 “2013년 설립 이후 6년간 온실가스 냉매를 정제, 재생하고자 한길을 걸어왔다”며 “이번 ‘교차오염냉매연속식 고순도 정제설비’ 준공을 계기로 모든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환경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설비 준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도움을 준 업계 관계자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 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폐냉매 회수 및 정제관련 15개 특허를 출원… 5개 특허등록

‘교차오염냉매의 연속식 고순도 정제설비’는 오운알투텍이 2017년 10월부터 진행된 환경부 국책과제인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2단계 사업을 통해 준공한 설비로 연속식, 대용량으로 교차오염냉매의 고순도 분리정제가 가능한 플랜트이다.

오운알투텍은 이번 교차오염냉매의 연속식분리정제 통합설비 준공으로 냉매별 최적 운전기술 및 순도 99.5% 이상의 재생냉매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은 2년 4개월간 국책연구비 약 16억원과 민간부담금 약 5억원을 포함한 21억원이 투자됐다.

오운알투텍은 2013년 3월 법인 설립이래, 기후변화 유발물질인 폐냉매의 회수처리를 위해 2014년 2월 환경부로 부터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를 받고, 같은 해 6월 국내 최초 정제재활용 기술로서 폐가스처리업을 등록했다.

현재 전국 520여개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 중 88%인 460개소의 폐차장 및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센터 7개 사업장, 그리고 일반산업체와 공조설비로부터 폐냉매를 회수해 정제냉매를 생산 중이다.

정제된 냉매를 판매하기 위해 고압가스 일반제조 및 충전,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공장을 증축, 교차오염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설비를 준공했다.

 

오운알투텍 경북 포항 공장에 들어선 교차오염냉매 고순도 분리 정재플랜트 설비

오운알투텍은 2014년 3월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히든챔피언 공동과제 수행을 통해 냉매 분석기술을 확보했으며 2015년 9월부터 환경부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폐냉매 회수장비 및 정제재생 기술을 개발했다. 또 2016년 10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체물질활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동이 가능한 냉매회수 및 정제장치 개발 성과도 거두었다.

오운알투텍은 일련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폐냉매 회수 및 정제관련 1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그 중 5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런 폐냉매 정제분야의 연구성과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12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고, 2017년 9월에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2018년 11월에는 환경에너지부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금상을, 2018년 12월에는 대기환경보전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오운알투텍은 지구온난화 물질인 폐냉매를 회수해 재생냉매를 생산하는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549톤의 폐냉매를 회수/처리했으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약 150만톤에 이른다.

2014년부터 5년간 약 549톤 폐냉매 회수/처리

△폐냉매 전처리설비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 △단일냉매 정제설비 △Batch type 혼합냉매 정제설비 △고압냉매 대용량 회수정제 장비 △이동형 냉매회수 재주입 장비 등은 오운알투텍이 환경부의 Non-CO2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1, 2단계 국책연구개발 사업으로 구축한 주요 폐냉매 재생 및 정재설비들이다.

 

폐냉매 전처리설비
폐냉매 전처리설비

폐냉매 전처리설비는 2018년에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2단계 사업을 통해 증축한 설비로 공조설비, 폐차장, 전기전자 제품 리사이클링센터 등에서 회수한 폐냉매에서 수분, 불응축가스, 오일, 불순물(입자) 등을 제거해 냉매 성분으로만 정제한다. 하루 5톤의 냉매를 정제처리 가능하며, 정제된 냉매의 순도분석(Gas Chromatography/ GC)을 통해 단일냉매인지 2가지 이상의 냉매가 혼합된 교차오염냉매인지 판단할 수 있다.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는 2019년에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2단계 사업을 통해 완공한 설비로 혼합냉매일 경우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에 투입해 고순도 분리정제를 할 수 있다. 하루 5톤의 냉매를 고순도분리정제 가능하며, 정제냉매 순도 99.5% 이상으로 생산 가능하다.

 

단일냉매 정제설비
단일냉매 정제설비

단일냉매 정제설비는 2015년에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1단계 사업을 통해 증축한 설비로 입고된 폐냉매를 단일냉매 정제설비를 통해 수분, 오일, 불순불을 제거한 후 정제된 냉매를 GC로 분석해 2가지 이상의 냉매가 섞인 교차오염냉매인지, 기타 냉매로 오염되지 않은 단일냉매인지 판단, 단일냉매일 경우, 단일냉매 정제설비만 거쳐 재생냉매로 출고 가능하며 혼합된 냉매일 경우 혼합냉매정제설비로 2차 공정을 진행한다.

 

Barch Type 혼합냉매 정제설비
Barch Type 혼합냉매 정제설비

Batch Type 혼합냉매 정제설비는 2017년에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1단계사업을 통해 증축한 설비로 단일냉매 정제설비를 거쳐 불순물이 제거된 냉매성분만 남은 상태로 2가지 이상의 냉매 종류가 혼합되어 있을 경우, 2차 공정(혼합냉매 정제공정)을 통해 각

각의 냉매로 고순도 분리정제한다. 연속식 혼합냉매 정제설비에 비해 정제시간이 오래 소요되지만 혼합비율이 높을 경우에도 분리정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고압냉매 대용량 회수정제장비
고압냉매 대용량 회수정제장비

고압냉매 대용량 회수정제 장비는 압축기 한 대로 2종류의 냉매를 회수 및 정제 재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회수장비와 달리 불응축가스, 산분, 수분, 오일이 제거 가능한 장비로 공조설비 및 냉동기에서 유지보수를 위해 냉매회수/재주입이 종종 필요한 곳에 설치해 사용할 경우 냉매 구입비용 절감 및 냉동기 효율 증대로 전력비 감소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사항 증대를 위해 HMI를 가독성 높게 표현했다.

 

이동형 냉매회수 재주입 장비
이동형 냉매회수 재주입 장비

이동형 냉매회수 재주입 장비는 Batch Type 혼합냉매 정제설비와 유사한 장비로 기존 회수장비와 달리 냉매회수현장에서 회수 및 재주입이 동시에 가능하다. 회수업자의 편의를 위해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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