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62편의 학술논문, 설계사례, 신기술 발표

- 중앙대 이성혁 회원 등 18명 우수논문상 수상

 

대한설비공학회 ‘2019년 하계학술발표대회’가 6월19일부터 3일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됐다.(두 번째 날 열린 환영만찬 및 우수논문 시상식 전경)
대한설비공학회 ‘2019년 하계학술발표대회’가 6월19일부터 3일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됐다.(두 번째 날 열린 환영만찬 및 우수논문 시상식 전경)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용찬) ‘2019년 하계학술발표대회(조직위원장 박진철)’가 ‘제로에너지를 추구하는 설비기술’이란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6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용평리조트에서 500여명의 기계설비관련 산학연종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학술대회는 9개 회장 43세션에서 총262편의 학술논문, 신제품·신기술, 설계사례 등이 발표됐으며 제품전시회, 초청강연, 포스터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 진행됐다.

 

올해 학술대회는 9개 회장 43세션에서 총 262편의 학술논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 진행됐다.(축열/에너지저장 특별세션 논문 발표장 전경)
올해 학술대회는 9개 회장 43세션에서 총 262편의 학술논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 진행됐다.(축열/에너지저장 특별세션 논문 발표장 전경)

이번 학술발표대회에서는 9개 회장에서 △냉동기/열펌프 △열교환기 △신재생에너지 △열시스템 △공기청정 △시스템성능검증 △실내환경 △건물에너지 △신제품·신기술 △증발·응축 △제습·냉방 △건물설비 △열 및 물질전달 △설계시공 △환기 △신소재이용시스템 △실내외환경 등 세션별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특별세션에서는 △Hydronic Session △건물에너지전문 △환기부문 △축열·에너지저장 △소방방재부문 △수열산업 육성방안 연구 △위생부문 △플랜트부문·클린룸설비전문△미래성장특별위원회 신진연구자 △공조부문 △IAQ환기전문 △지역냉난방 △흡수식 냉동 △제로에너지빌딩 시스템전문 △여성설비위원회 △열펌프전문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기술 △저에너지 연구단, International Session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오대균 한국에너지공단 이사가 강연자로 초청돼 ‘기후변화협약의 진전, 파리협정과 탄소시장 전망’에 대해 초청강연을 했다.

 

초청강연 오대균 에너지공단 이사
초청강연 오대균 에너지공단 이사

오대균 이사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을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그 중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을 강조하며 ▷단일화된 체제(감독기구) ▷잘 정의된 MRV시스템 ▷국제적 공인, 높은 평판 ▷중복 산정 이슈 없음을 통해 감축사업 실적산정의 표준사례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조화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감, 제품 부가가치의 증대, 저탄소 에너지원의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기간 열린 기계설비관련 제품 전시회 전경
학술대회 기간 열린 기계설비관련 제품 전시회 전경(환기전문업체 에이피 부스를 찾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학술발표대회 기간에는 기계설비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PPI평화, 지멘스, 경원테크, 금정테크, 벨리모서울,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성일테크원, 아이딘랩, 에스앤지에너지, 에이피, 여명테크, 유니슨엔지니어링, 이지테크, 지텍이엔지, 청완, 테스토코리아, 플리어시스템코리아, 하나지엔씨, 한국스파이렉스사코, 한국전력공사, 힘펠 등 25개사에서 다양한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중앙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3개 대학도 별도 홍보관을 운영했다.

기계설비분야 미래책임질젊은 연구자 유치 및 육성에 다함께 노력

학술대회 두 번째 날 열린 ‘환영만찬 및 우수논문시상식’에는 김용찬 회장(고려대 교수)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박정수 과장, 최상홍 전임회장,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Kawamura Kuniaki 회장, 대만냉동공조학회(TSHRAE) Shih, Yang-Cheng 회장, Kuan Yean-Der 이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 한국설비기술협회 김태철 회장,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이건필 부회장,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 조춘식 회장, 늘푸른재단 노연상 이사장 등 250여명의 기계설비분야 산학연(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 및 우수논문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김용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71년 창립된 학회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명실상부한 기계설비분야 대표 학회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유관단체, 산업체, 정부기관, 미디어와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연구, 정책, 제도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또한 우리 분야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구자의 유치 및 육성하기 위해 미래성장특별위원회, 유튜브 컨텐츠 경진대회, HVAC경진대회 등 젊은 연구자들의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제로에너지를 추구하는 설비기술’이란 주제로 여러 하계, 연구계, 관련 산업계의 공동협력을 통해 전통적인 설비기술뿐 아니라 AI, ICT, Big Data 등과 연계된 스마트 기술과 R&D 인프라를 공유하고 제도 및 정책의 개선에 대한 의견 개진을 통해 우리 설비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 박정수 국토부 과장
박정수 국토부 건설산업과 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박정수 과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정부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건물의 제로에너지 실현을 위해서 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는 민간건출물에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과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정책에 있어서 기계설비분야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설비공학회의 올해 학술발표대회 주제가 ‘제로에너지를 추구하는 설비기술’ 로 다양한 논문과 기술이 발표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시의적절하고 뜻 깊다”며 앞으로 국토부에서도 기계설비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진철 학회 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중앙대 교수)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박진철 학회 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중앙대 교수)이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박진철 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 겸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은 “최근 건설경기의 장기간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계설비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기계설비인들의 노력도 있지만 생활수준의 급속한 향상과 건설산업의 다양화, 고급화 및 대형화로 기계설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앞으로 기계설비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계설비인들의 역할과 책임은 더 막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조직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기계설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2020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의무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제로에너지를 추구하는 설비기술’로 정했다”며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조직위원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하계학술발표대회가 최신 기술정보의 교류를 촉진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제로에너지 정책서 기계설비 중요성 부각

올해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대회 우수논문 시상식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설비분야 학술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논문과 신진여성인재 발굴을 위한 젊은연구자에 대한 우수논문상이 수여됐다.

우수논문상 시상식에 앞서 늘푸른재단의 에너지환경분야 학술연구지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우수논문 중 국토교통부 장관상에는 △중앙대학교 이성혁(표면플라즈몬공명 이미징 기법을 이용한 이종 혼합물 액적의 증발 특성 연구) △부산대학교 남유진(수자원 관리 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수열에너지 잠재량 산정에 관한 연구) △대림산업 이은규(공동주택 지하공간 하계 결로 저감 방안에 관한 연구) 등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논문 국토부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박정수 국토부 과장, 이성혁(중앙대), 남유진(부산대), 이은규(대림산업))
우수논문 국토부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박정수 국토부 과장, 이성혁(중앙대), 남유진(부산대), 이은규(대림산업))

이어 이어진 △늘푸른재단상에는 경희대학교 오효근(AI기반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시스템의 예측진단을 위한 기본 설계(안) 연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상에 서울대학교 주은지(욕실 기저습도 회복에 따른 드레스룸 결로방지 제어 종료 시점의 결정) △한국설비기술협회상에 한국건설환경 최동탁(태양궤적을 고려한 가변형 차양장치 제어 알고리즘)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상에 인천대학교 최영웅(가상센싱기술을 활용한 공기조화기센서의 이상감지 및 진단)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상에 조선대학교 함정균(유동가시화를 통한 사각 형상 헤더의 유체 흐름 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 △한국가스공사상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정길(MOF-물계 흡착식 냉동기의 수치해석 연구) △특별세션 우수논문상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지은(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기술규격 적정성 검토에 관한 연구) △한국지역난방공사상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수양(아이스캡슐형 빙축열조의 축열/방열 특성 연구) △한국토지주택공사상에 연세대학교 장성진(국내 열습기 기후환경을 고려한 CLT 목조주택 벽체의 수분안정성 평가) 회원이 수상했다.

 

또한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지원 사업 및 신진여성 인재 발굴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지원으로 대한설비공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젊은연구자상도 수여됐다.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중앙대 최은지, 중앙대 임현정, 고려대 이가원,심기석 여성설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 김소연, 조선대 이민정, 한양대 동혜원)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중앙대 최은지, 중앙대 임현정, 고려대 이가원,심기석 여성설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 김소연, 조선대 이민정, 한양대 동혜원)

젊은연구자상에는 △중앙대학교 최은지(실내열환경 쾌적 조성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지능형 재실자 활동량 산출모델 개발) △중앙대학교 임현정(진공 멤브레인 제습 시스템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열역학적 성능 해석) △고려대학교 이가원(기포펌프 형상조건에 따른 확산형 흡수식 냉동기의 운전특성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김소연(미세먼지 집진을 위한 고유량 정전 분무의 방전에 대한 연구△조선대학교 이민정(여름철 자동차 에어컨 작동 조건에서 운전자의 뇌파 변화에 따른 쾌적성 평가 △한양대학교 동혜원(유기 랭킨 사이클이 적용된 제습증발냉각 기반 공동주택 중앙 환기시스템의 에너지 성능 분석) 등 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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