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화재 36%로 가장 많아...주 원인은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

 

이른 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사진=소방청)
이른 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사진=소방청)

소방청은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8년 3년 간 발생한 냉방시설 관련 화재 건수는 총 691건이다. 그중 69.2%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다.

월별로는 8월이 211건(30.5%)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7월 205건(29.7%), 6월 62건(9.0%), 9월 46건(6.7%), 5월 41건(5.9%), 10월 24건(3.5%), 4월 20건(2.9%) 등의 순이다.

 

냉방시설 화재의 원인은 총 691건 중 약 36%인 248건이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고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약 65%인 160건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면서 벽과 1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에어컨을 8시간 이상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꺼 실외기의 열을 식히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뽑아둬야 한다.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을 사용하고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손상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자주 치워주고 실외기

근처에는 종이박스와 같이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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