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로 공기 세척 후 가습하는 시스템·· 탈취 효과 및 내구성 우수

-112㎡ (기존 33평) 기준, 한 달 수도세는 8 원, 전기료는 2천원··에너지 소비 매우 낮아

 

제품 외형도
제품 외형도

공조냉동설비 전문 제조기업 ㈜지구(대표 류명열)는 기화식 세라믹 성분의 가습여재를 이용해 필터 없이도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항균 기화식 가습기’를 개발, 본격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깨끗한 물로 공기를 세척 후 가습하는 시스템으로 먼지, 세균 냄새 제거 효과와 박테리아 전이 없는 향균 패드를 사용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식회사 지구 류명열 대표는 광주상공회의소 주최로 4월 10일 상의 브리핑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설명회"를 통해 특허 등록한 '항균 기화식 가습기"에 관한 특성을 설명했다.

 

'항균 기화식 가습기'는 수돗물로 공기를 세척한 뒤 가습하는 시스템으로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으로 인한 초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외부 물질을 수돗물로 씻어서 제거하고 냄새와 유해가스 중화 및 제거 후 공급한다.

 

또 기존의 증기 분사식 가습기가 증기 발생을 위한 고 에너지원이 필요하고 부식 등 오염이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고 가정용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습용 물의 정체로 세척의 번거로움과 오염된 습기 공급이 우려되는 데 '항균 기화식 가습기'는 이런 단점을 해소했다고 ㈜ 지구 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가습에 필요한 에너지를 실내 공기 자체의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어 112㎡ (기존 33평) 아파트에서 사용 시 한 달 수도세는 8천 원, 전기료는 2천 원 정도로 에너지 소비량이 매우 낮고 미 가동시 3분 이내로 완전 건조로 부식 및 오염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가습기는 설치를 천장 덕트형 구조로 기존 아파트 환기 장치에 장착에 쓸 수 있어 설치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설치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무엇보다 해당 가습기는 라돈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필터 및 가습재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습 충족 시간이 기존 가습기보다 다소 더 걸리고 설치비가 112㎡ 아파트에 설치 시 180만 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들어 개인이 설치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적잖이 크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류명열 대표는 "자사 공기 순환기를 개인이 설치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는 만큼 일선 학교 등에서 설치하도록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 특화된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에서 판매가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 지구는 지난 1996년 4월 설립해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공기 냉동 시스템, 특수 냉동 설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매출액이 지난 2016년 196억 원에서 2017년 280억, 지난해 320억 원으로 해마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산업용 공조 냉동기기의 유지 보수만으로 운영됐으나 한계를 느껴 지난 2004년 직접 기기를 제작해 설비 공사에 나섰으며 주생산품인 공조 냉동 기기는 해당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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