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AC 시장 규모는 1,150억 달러로 전망됐다. 2018년 시장 규모 약 1,090억 달러보다 5.5% 증가한 수치이다.”

BSRIA 중국법인의 추치(Chu Qi)는 3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냉동공조 시장 동향’ 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더운 여름과 경기 회복 등 AC 시장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활성화 되고 있어 향후 몇 년 동안은 전체 시장이 복합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추치(Chu Qi)는 이날 발표에서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기회와 지능형 건물의 제어시스템, 전통난방과 신재생 기술에 대한 글로벌 HVAC시장 조사기업 BSRIA의 조사보고서를 소개했다.

추치(Chu Qi)는 AC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 및 정치, 지구온난화로 인한 냉매 교체, 에너지효율 향상, 인수합병, 판매 채널의 진화, 스마트 기술 및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을 꼽았다.

경제와 정치 측면에서 보면 특정 지역에 불확실성이 많이 상존하고 있지만 미래 AC 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치(Chu Qi)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냉매 교체가 현실화 되는 2019년 이후, AC 공급업자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며 신냉매 및 HFO 냉매 등의 적용을 위해서는 생산기술 개선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SRIA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은 그동안 법규와 경쟁이 주도해 왔으며 앞으로는 인버터 적용 AC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공조 시장의 기업간 인수·합병(M&A)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에는 냉동기 회사와 인공지능 회사가 인수·합병을 통해 IoT를 적용한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변화도 보이고 있었다.

전자상거래 증가 등 판매채널이 진화되면서 시장에서 기존 판매 채널을 통한 매출이 줄어드는 만큼 협력업체와 유통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치(Chu Qi)는 "최근 AC 제조기업들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확대를 위해 스마트 기술뿐만 아니라 냉방, 난방, 환기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에너지절약 추세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주요 지역의 인버터 제품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형 에어컨 시장 인버터 제품이 대세분리형 에어컨 시장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이미 에너지효율 규정에 따라 전부 인버터 분리형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분리형 에어컨 시장이지만 인버터 분리형 에어컨 점유율은 아직 60%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치(Chu Qi)는 인버터 분리형 에어컨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멕시코와 태국을 꼽았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법규와 소비자의 동기 부여가 부족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치(Chu Qi)는 “냉동기의 인버터 비율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분리형 에어컨 보다는 속도가 훨씬 더디다”며 “유럽 주요 국가의 냉동기 인버터 비율은 약 30% 정도이지만 미국이나 멕시코는 이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효율의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은 고효율 제품 비율이 적은데 그 이유로 법규의 후진성과 유럽의 평균 전기요금과 비교해 저렴한 전기요금을 들었다. 미국의 저렴한 전기요금은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냉매의 경우, 전 세계 냉매소비량의 절반 정도가 중국산이므로 중국시장이 아주 중요하다.

중국정부는 몬트리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HCFC냉매 생산과 소비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R22 냉매는 여전히 에어컨, 히트펌프 그리고 냉장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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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글로벌동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