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HVACR 전문전시회인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이 ‘4차 산업혁명시대! 냉난방공조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주제로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성히트펌프,65℃ 고온수 출수가 가능한 지열히트펌프

대성히트펌프는 공기열 히트펌프(60℃, 80 ℃)와 빙축 및 80℃ 출탕이 가능한 10HP급 히트펌프, R410A냉매가 적용된 65℃ 출탕이 가능한 고효율 지열히트펌프, 제로에너지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 융복합용 3HP 공기열 히트펌프,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열히트펌프는 3~150RT까지 13개의 모델에 대해 KS인증을 받아 현장여건에 맞게 최적의 히트펌프를 보급할 수 있다. 출품 제품 중 일부 모델은 특허 기술이 적용돼 기존 지열히트펌프에서 어려워했던 65℃ 고온수 출수(사진)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80℃ 고온수 히트펌프를 선보였다. 특히 냉방은 빙축, 난방은 고온수(80℃) 출수가 가능한 혼합축열용 10HP급 히트펌프도 개발을 완료하고 곧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이 적용된 축열시스템은 축열탱크의 용량을 최소화하면서 냉방과 난방을 심야전기로 이용할 수 있는 게 메리트다.

또한 지난부터 어가에 보급중인 복합열원 히트펌프는 기존의 해수열 히트펌프에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시킨 모델로, 향후 어가(漁家)에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성히트펌프는 제로에너지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3RT급 지열히트펌프와 3RT급 공기열원 히트펌프도 개발하고 태양광에너지와 접목을 통해 주택의 난방에너지 제로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대륜산업, 수소방폭·내압방폭 모터 적용된 방폭형 팬

대륜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수소방폭 및 내압방폭 모터가 적용된 방폭형 팬 제품(아래 사진 우측)과 공기조화용 필터박스,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무덕트 유인팬,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이지샤프트팬, 환경에 따라서 독립제어가 가능한 BLDC 제품까지 다양하고 특성있는 제품을 출품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협 대표는 “방폭용 제품은 불꽃이나 아크의 발생 시 고온이 되어 점화원이 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을 강구한 제품이다”라며 “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 수소방폭형 모터가 적용된 시로코팬, 인라인팬, 고압환기팬, 후렌지형 송풍기 등 다양한 방폭형 제품을 홍보 컨셉으로 잡아 전시부스를 꾸몄다”고 말했다.

대륜산업의 수소방폭모터는 전폐 구조로 용기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도 외부에 인화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최적의 SLOT 설계로 모터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적 손실을 줄인 게 특징이다. 또한 낮은 온도로 상승하는 모터는 수명이 길어졌으며 출력은 200W, 전자식 기동스위치(CMR)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 관련 공기정화 제품인 DR필터박스도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개발되어 보급중인 DR필터박스는 큰 먼지 제거용 염화비닐망, 작은 먼지제거용 프리필터, 탈취효과가 뛰어난 카본필터 등 3단계 필터시스템으로 구성돼 미세먼지는 물론 먼지와 동반된 유해가스까지 걸러준다. 기본형, 루버형, 그릴형 등 3가지 타입으로 다른 제품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Φ200부터 Φ450까지 라인업 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까지 줄여주는 효과적인 공기조화 시스템이다.

고온용 무덕트 유인팬은 250℃의 주위환경에서도 약 1시간동안 구동이 가능한 제연팬으로 지하주차장 제연설비용, 고온 작업환경을 가진 공장 및 시설용, 도장 작업 시 환기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이동식 단상 내압방폭형 배풍기는 방폭 인증시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KOSHA)으로부터 KS C IE 60079-0, IEC 60079-0, IEC 60079-1 규정에 의한 성능검정을 받은 제품으로 폭발성 가스저장실, 페이트 저장실 등 밀폐공간의 작업 시 가스 배출용 및 환기용으로 적합하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미세먼지제거용 공기조화기

한국공조엔지니어링(주)은 이번 전시회에 패키지에어컨, 열교환기, 무용접배관, 항온항습기, 공기청정기, 서버랙에어컨, 미세먼지제거용 공기조화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패키지 에어컨은 고성능 상업용 공랭식 실외기와 칠링 유니트에 연결해 냉방과 난방이 가능하다. 다양한 설치환경에 맞추어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고, 설치 제약 조건에 따라 배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온항습기는 공기의 흐름을 자연대류식으로 유도해 실내 온·습도의 분포가 더욱 균일하며, 집진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내 공기의 환기 흡입구 위치를 제품의 전면 하부에 배치했다. 전면 토출구 부분의 디자인을 75도 경사지게 해서 기존 타사 모델 대비 멀리 송풍이 가능토록 한 새로운 형상의 국내 최초의 항온항습기 모델이다.

공기청정기는 HEPA 여과기 필터로 미립자를 집진 및 여과한다. 냄새가 날 때는 활성탄 필터를 이용해 흡착하는 방식으로 최대 1100CMH 용량으로 대형 공간에 적합하며 룸 내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벽걸이 타입과 스텐드 타입이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이다.

전산실 서버랙 에어컨은 전산장비 발열 제거를 위해 전산실 전체 냉방으로 에너지 손실이 컸던 기존 항온항습기와 달리 랙 내부의 발열만 제거해 저전력으로 고효율 냉방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온도를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해 열점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미세먼지 제거용 공기조화기는 실내 공기순환 시 유입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설정된 값 이상일 경우 전도성 정전식 초박형 미세먼지 필터가 자동으로 작동해 외부 공기가 필터를 통해 여과(미세먼저 제거) 후 깨끗한 공기가 실내로 공급돼 순환하게 된다. 잠재고장 위험 평가 시스템(특허번호:제10-1435505호)이 적용된 부품은 출하 전 잠재적 결함 원인을 점검하여 결함을 사전 예방 출고하며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ITZER, 다양한 냉매 압축기 관련 솔루션

세계 최대의 독립 냉매 압축기 제조 전문기업인 BITZER는 공랭식 콘덴싱 유니트인 에코스타(ECOSTAR)를 비롯해 쉘앤튜브 콘덴서, 방폭디자인-컴팩트 스크류압축기, 인버터 일체형 VARISPEED 압축기, VARIPACK 인버터, 압축기 제어(CM-RC-01 IQ) 모듈 등 다양한 냉매 압축기 관련 솔루션을 출품했다.

또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서비스 네트워크인 Green Point 홍보에도 나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쉘앤튜브 콘덴서는 매우 효율적이며 최대 1,680kW의 표준 용량에서 작동하는 5가지 시리즈가 라인업 되어 있다.

모든 시리즈는 HFC, HFO, HFC/HFO 혼합, 탄화수소 및 NH3냉매 사용이 가능하며 파울링이 낮은 튜브 및 침식 방지 구성 요소는 뛰어난 신뢰성을 제공한다.

공랭식 콘덴싱 유니트인 에코스타(ECOSTAR)는 특수 컨트롤러 및 가변속도로 제어되는 인버터 일체형 VARISPEED 왕복동 압축기와 EC팬이 장착되어 있어 효율이 높다.

특히 냉매 규제에 대비해 Low GWP 냉매 R448A, R449A / R450A, R513A 사용이 가능하며 냉동 및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방폭디자인-컴팩트 스크류압축기는 1999 /92/EG(ATEX 137)에 의거한 ATEX Zone 1 및 2 에 대한 방폭 설계 사양을 충족하며 공조, 프로세스, 선박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삼영종합기기, 중원냉열, 동화윈 신제품 대거 출시

국내 냉동냉장업계 상위 3사인 삼영종합기기, 중원냉열, 동화윈은 이번 전시회에 각사 특유의 색깔을 입힌 신제품을 선보이며 부스마다 수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삼영종합기기, 외장형 인버터인 ‘VARIPACK’ 탑재 콘덴싱 유니트

삼영종합기기는 Bitzer의 외장형 인버터인 ‘VARIPACK’ 탑재(우측 사진) 및 CM-RC-01(CRⅡ 용량제어) 모듈을 적용한 공랭식 일체형 콘덴싱 유니트 두 제품을 비롯해 컴팩트 설계로 저장고 내 공간을 극대화한 유니트 쿨러, 수액기형 2단 스크류 압축기(FU-SHENG SRT SERIES), 수냉식 스크류 칠링 유니트, 공랭식·수냉식 스크류 콘덴싱 유니트, 공랭식 스크류 콘덴싱 유니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공랭식 일체형 콘덴싱유니트에 적용된 ‘VARIPACK’ 은 냉동 및 냉장 압축기용으로 BITZER에서 특별히 개발한 외장형 인버터 시리즈로서 선택 및 사용이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용량제어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VARIPACK은 BITZER 냉동 압축기와 최적 조합을 구성할 수 있어 시스템의 신뢰성 및 편리성이 보장된다”며 “인버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인버터 선정 및 설치가 용이한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공랭식 일체형 콘덴싱유니트 적용 CM�RC-01 모듈은 BITZER 에코라인 압축기에 적용되는 압축기 제어, 모니터링, 진단 및 통신이 가능한 신개념 모듈로서 압축기와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모듈과 직접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왕복동 압축기와 시스템 전체 구성을 매우 간편하고 저렴하게 통합해 준다.

VARIPACK 외장형 인버터와 CM-RC-01 모듈이 적용된 제품은 각각 3~10HP까지 라인업될 예정이다.

신제품 유니트 쿨러(KE/SY40 및 SY30 TYPE)는 컴팩트한 설계로 저장고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고 1/2″, 3/8″ Inner Grooved 동관을 적용해 전열효과를 증대시키는 한편 EBM 팬모터 적용으로 에너지절감을 실현했다.

중원냉열, 물분무 실외기와 CO2냉동기

중원냉열은 이번 전시회에 인버터 냉동기, 자연냉매를 적용한 CO2냉동기, 물분무 실외기, 스테인리스스틸(STS) 재질의 열교환기와 유닛 쿨러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신제품인 물분무 실외기(부스 아래 사진)는 외기 상승으로 과열 운전이 예상되는 곳에 대처 방안의 한 가지로 열교환기 입구 공기온도를 최대 6℃까지 떨어뜨려 응축기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특히 시수 사용으로 부가적인 펌프를 사용하거나 수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안개식 분무로 물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분무방향은 기류의 반대방향으로 설치해 열교환기 Fin의 부식을 방지하고 흡입 측에 PE Net망을 설치해 물 비산을 방지해 분무 효율 증대시킨 게 특징이다.

중원냉열은 최근에 내 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FIN & TUBE형 열교환기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종래의 부식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가 유발되었던 하수슬러지 건조장치의 제습, 재열코일 및 축사의 냉난방장치용 및 청정 환경이 요구되는 식품회사 작업장과 냉동창고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동화윈, 냉장창고용 일체형 냉동기

동화윈은 BLDC를 적용한 공랭식 패키지형 콘덴싱 유니트와 Bitzer Varipack을 적용한 콘덴싱 유니트, 냉장창고용 일체형 냉동기(특허출원), 워크인 모노클(Walk-in Monocool, 특허출원) 반밀폐 스크류 컴프레서를 적용한 공랭식 콘덴싱 유니트, 수냉식 3멀티 콘덴싱 유니트, 친환경 냉각핀과 Inner Grooved Tube를 적용한 유니트 쿨러, Gorrugated Tube 및 Low Fin Tube 전열관, 유분리기, 리저브탱크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환기공조 전문업체 시스템벤트는 환기겸용 냉난방 히트펌프 ‘COMBI UNIT)를, 산돌기술은 2019년형 수영장 제습공조기 PoolPak시리즈를, 지멘스는 HVAC 전용 PLC인 클라이매틱스(Climatix) 2세대를, 삼화코리아는 R134a 냉매용 4Way 리버싱밸브를, 경인냉열산업은 공조기용 경사각 타원코일 등을 론칭했다.(별도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