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착식 전도성 정전식 초박형 미세먼지 필터 적용… 흡입부하 줄여 에너지절감 효과도 우수
- 본사 및 공장 확장 이전… 신축 및 생산라인 구축에 120억 투자
- 패키지에어컨, 서버랙 냉방기, 상업용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대거 런칭
- 공조냉동 종합쇼핑몰 HVACmall도 오픈
- 지난해 30% 성장… 올해 매출목표 300억원

 

한국공조엔지니어링 김현효 대표
한국공조엔지니어링 김현효 대표

한국공조엔지니어링(대표 김현효)은 올해를 대한민국 대표 냉동공조 전문기업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 제품인 공조기 파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기술 접목과 품질 강화를 통해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조기 제조생산 기술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서 다양한 공조냉동 파생제품과 관련 부품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냉동공조 전문기업 도약

한국공조엔지니어링(주)은 2018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제품과 관련 부품을 속속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냉동공조 전문기업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1986년 설립된 산업용 공기조화기 전문업체로 수냉식 냉난방 공조기, 냉매식 EHP/GHP/GEO 공조기, 신재생 복합형 공조기, 천정형 공조기, 직출형 공조기, 중대형 냉난방기, 칠러, 열교환기, 공조·산업용 송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고온·고압 장비 전문기업 일신오토클레이브에 인수합병(M&A)되며 2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변화·혁신을 통해 내부역량을 결집하고 과감한 투자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 여력 확보에 집중해 왔다.

이 연장선상에서 최근 군포 영업본부 규모를 2배로 확장했고 포승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도 120억원을 투자해 같은 단지 내로 확장 이전을 마치고 올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이전한 공장은 약 1만㎡(약 3000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300㎡(약 2,200평) 규모로 생산동, 물류동은 기존 건물을 개보수했고 업무와 연구소, 기숙사, 쇼룸을 갖춘 4층 규모의 본관동은 신축했다. 또한 생산동에는 기존 생산라인과 도장라인 이전과 더불어 플라즈마 가공기, 레이저 가공기 등 판금라인이 신설됐다.

 

평택시 포승공단에 신개축된 한국공조엔지니어링 본사 및 공장
평택시 포승공단에 신개축된 한국공조엔지니어링 본사 및 공장

김현효 대표는 “2년 동안 공장의 확장 이전과 사무동 신축, 영업본부의 확장, 자동화 제조설비 등에 과감한 투자와 신규인력의 대폭 증원 등 내적인 유형 투자를 통해 공조업계에서 새로운 위상을 다지고자 숨가쁘게 앞만 보고 매진해 왔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든 파트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효 대표는 “이런 인프라 투자와 개발 성과 등이 원동력이 되어 지난해 해외 수출 물량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으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파주, 베트남, 중국 광저우 현장에는 산업용 공조기 단일 수량으로 200여 대 이상 납품하는 등 국내 및 해외현장에 수많은 납품실적을 올렸다.

 

고객 니즈, 시장 흐름 반영한 신제품 출시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2018년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고객 니즈와 시장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관련 부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를 비롯해 중대형 패키지에어컨, 전산실 랙 에어컨, 멀티큐브 냉난방기, 공조기 트랩, 동파방지 릴리프캡, 무특허등록한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세먼지 제거용 공기조화기
미세먼지 제거용 공기조화기

이 가운데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미세먼지 제거장치를 갖는 중앙제어식 원격제어 공기조화기)는 기술적인 독창성과 품질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2018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현효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가 인류의 재앙으로 부각되면서 초미의 관심과 불안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용 공기조화기는 냉난방 목적으로 사용되던 기존 공기조화기의 급기 필터링 기능을 센서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한 특허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공기조화기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서 냉난방 목적으로 사용됐다. 또한 에너지 소비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평상시에는 실내공기만 순환시키고 실내공기 질이 저하되면 외기를 도입했는데 이때 오히려 미세먼지를 포함한 외부 공기가 유입되게 되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모순을 초래했다.

발명특허대전 금상을 받은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는 공조기를 가동하면 외부 공기 유입구에 설치된 검측 센서 장비를 통해 CO2 농도가 낮은 경우 실내공기 순환이 진행되며, CO2 농도가 높은 경우 외부공기를 유입해 공기 순환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유입되는 외부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사전에 설정된 값보다 높은 경우, 외부 공기 유입 댐퍼에 설치된 전도성 정전식 초박형 미세먼지 필터가 자동 장착되면서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를 여과한 후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경우 자동으로 미세먼지 필터가 탈착되어 흡입부하를 줄여 에너지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2018 발명특허대전에서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로 금상인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용식 부사장, 김현효 대표)
2018 발명특허대전에서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로 금상인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용식 부사장, 김현효 대표)

또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에는 중앙제어식 원격제어장치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수냉원뿐 아니라 냉매 및 송풍 관련 제어가 모두 가능하고 각각의 제어장치를 단일의 중앙 서버 제어부를 통해 유·무선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유지비용도 절감된다. 이와 더불어 잠재고장 위험 평가 시스템이 적용된 부품은 출하 전 잠재적 결함 원인을 점검해 결함을 사전 예방 출고하므로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현효 대표는 “미세먼지 제거용 공조기는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을 통해 관급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효 대표는 “다양한 용량의 파생모델(수평형 30종, 일체형 30종)과 유사품목인 스탠드형 중대형 에어컨 4종과 학교 체육관용 노즐 취출형 4종을 확대 개발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고 보건 위생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 메인 제품
한국공조엔지니어링 메인 제품

상업·산업용 냉난방 틈새시장 공략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한 데이터센터용 저전력·고효율 서버랙 에어컨도 지난해 12월 열린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전시회에 처음 선보였다.

서버랙 에어컨은 서버 내 고가의 장비와 데이터 보호에 있어서 효율적인 제품으로 랙 내부에 일체형 에어컨을 탑재해 전산장비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기존 항온항습기는 전산 장비의 발열을 제거하기 위해 전산실 전체를 냉방해야 하므로 에너지 손실이 컸지만, 전산실 서버랙 에어컨은 랙 내부의 발열만 제거하므로 저전력으로 고효율 냉방 능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김현효 대표는 “전산실 서버랙의 경우, 온·습도 환경과 에너지 절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항온, 항습, 방진 등 다양한 조건들이 전산 장비 관리에 있어서 핵심”이라며 “그래서 전산실 서버랙 에어컨은 내부 온도를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해 열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상업·산업용 냉난방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고 냉난방 EHP를 적용한 중대형 패키지 에어컨(DVM-AHU-S)을 최근 런칭했다.

중대형 패키지 에어컨(DVM-AHU-S)은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사양이 수용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상업용 제품군으로 공랭식 실외기 및 칠링 유니트와 호환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설치환경에 맞추어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고, 설치 제약 조건에 따라 배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쉽게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항온항습기에 냉난방 EHP를 적용한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공조냉동관련 다양한 부품도 상용화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무용접배관, 동파방지 릴리프캡, 공조기 트랩 등 냉동공조용 부품 사업에도 참여한다. 동파방지 릴리프캡, 공조기 트랩은 최근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이 개발해 특허출헌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무용접배관, 동파방지 릴리프캡, 공조기 트랩 등 냉동공조용 부품 사업에도 참여한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무용접배관, 동파방지 릴리프캡, 공조기 트랩 등 냉동공조용 부품 사업에도 참여한다.

동파방지 릴리프캡은 겨울철 공조장비 정지 시, 코일에 영하의 외기가 접했을 경우 코일 내 잔여 유체의 결빙으로 인한 TUBE 내부의 압력 상승으로 코일이 동파되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 시판되던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으로 다양한 압력대의 모델별 제작이 가능하고 정밀가공(금형)으로 깔끔한 마감과 균일한 품질, 압력대별 완제품 테스트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을 통해 주관 동결로 압력이 상승할 경우 일정 압력이 되면 릴리프캡이 터져 주관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릴리프캡의 동파 파손 시에도 사용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공조장비 코일 외에도 각종 배관계통의 동파방지 용도로도 적용 가능하다.

공조기 트랩은 공조장비에 설치된 열교환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열교환기 하부의 드레인판에서 외부 배관으로 배출할 때, 역류와 하수구 악취유입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설치한다.

이 제품은 ABS 재질로 견고하며 사출금형 제작으로 외관이 미려한다. 또한 응축수량 및 압력의 급격한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트랩 높이 최소로 건축 PAD 높이가 낮아진다. 조립식 구조로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공조 업계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2018년 12월부터 공조냉동 종합쇼핑몰 HVACmall(http://hvacmall.co.kr)도 오픈, 다양한 공조냉동 제품 등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HVACmall은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의 제품뿐 아니라 공조냉동관련 다양한 부품 업체들이 입점할 수 있는 종합쇼핑몰로 운영된다.

 

최근 오픈한 공조냉동 종합쇼핑몰 「HVACR Mall」
최근 오픈한 공조냉동 종합쇼핑몰 「HVACR Mall」

김현효 대표는 “HVACmall은 개인 및 기업들이 공조냉동 부품 등 각종 악세사리들을 거품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고 편하게 구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경기 둔화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떨어졌다.

김현효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 신규 사업군인 공조냉동 종합쇼핑몰(HVAC�mall) 오픈과 냉난방 겸용 중대형 에어컨과 일체형 및 분리형 전산실 냉방기, 업소용 공기청정기, EHP 적용 항온항습기, 멀티큐브 냉난방기 등 신제품 런칭,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매출목표 300억원 달성은 물론 수익률을 높이는데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매출 대비 순이익의 20% 정도는 매년 연구개발과 공장자동화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R&D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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