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60℃ 냉동기술로 안정된 최적 솔루션 제공
식품, 산업, 실험 등 초·극저온 냉동장비 주문생산

정준영 대표(좌측)가 바이어들과 크라이오테라피 수출상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준영 대표(좌측)가 바이어들과 크라이오테라피 수출상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세일유프리저(대표 정준영)는 35년이라는 전통과 풍부한 노하우, 기술력을 갖춘 초·극저온 냉동장비 분야 전문기업이다.

특히 냉매 압축기 한 대를 적용한 단단 압축방식으로 -60℃ 이하 초저온부터 -160℃ 극저온까지 극히 낮은 온도대의 냉동기술을 기반으로 표준 및 범용 제품을 비롯해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장비와 솔루션을 국내외의 유수한 기업에 납품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일유프리저의 주요 제품은 식품, 산업, 실험 등에 사용하는 TS급속동결설비, IQF프리저, 초저온냉동고, 반도체 진공증착장비, 초저온 극저온 챔버, 휴대폰 냉각분리기 등이며 내년부터 신개념 냉찜질기인 「“-110℃ 크라이오테라피” (cryotherapy)」를 새로 런칭할 계획이다.

세일유프리저는 1983년 냉동냉장용 콘덴싱유니트 전문업체로 설립된 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10여년 동안 초·극저온 냉동기 개발에 투자했다. 1996년 참치 냉동고 설계 기술을 확보하며 출발한 냉동시스템은 -60℃의 초저온부터 -160도 극저온까지 극히 낮은 온도대의 제품들을 소형부터 대형 냉동장비까지 관련 기업에 OEM으로 납품할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로 주문생산하고 있다. 또한 소형 장비가 아닌 챔버(냉동창고) 형태의 설비도 -120℃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60℃ TS급속냉동 시스템

TS(Time Stop) 급속냉동 시스템은 마치 시간을 멈춘 것처럼 모든 것을 -60℃로 초고속 급속동결해 식품의 세포막을 파괴하지 않고, 해동 중에 드립(Drip) 현상이 현저히 감소되어 신선식품과 비슷한 품질을 유지한다. 신선식품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맛·냄새·색깔 등 기존 냉동식품의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한 것이 큰 장점이다.

 

TS급속냉동창고
TS급속냉동창고

또한 초저온 냉기 시스템에 대한 독자적이고 특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초저온용 특수 혼합냉매, 주름관 형식의 냉동 코일도 그 기술 중 하나이다. 주름관 형식의 냉동코일은 열전달 효율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설계 된 게 장점이다. 국내 특허를 확보한 냉기시스템용 오일 분리기는 증발기관에서 생기는 오일 막힘 현상을 해결하고 장시간 운전에도 시공, 보수가 필요 없는 기술이다.

정준영 대표는 “TS급속냉동 시스템은 저장물의 물분자가 동결과정에서 -50~-60℃ 초저온 온도에 노출되어 세포막 파괴 전에 급속 동결로 수분의 내부 침투량을 극소화하고 동결 상태에서도 저장물 내의 물분자 이동 및 세포막 파괴가 없다”며 “해동 후 물분자 상태를 보면 동결 전과 같은 상태로 저장물의 신선도와 맛, 풍미 등이 유지되어 신선식품 상태로 해동된다”고 설명했다.

TS급속냉동 시스템에는 세일유프리저가 지난 2010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과제를 진행할 때 축적한 노하우와 이단 압축·이원냉동 방식이 아닌 단단압축기 관련 특허기술이 적용되어 - 60°C로 한 번에 얼릴 수 있는 양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많다.

특히 TS급속냉동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초저온 냉동창고 ‘Smart Twin System은 독립적인 냉기 공급 라인으로 압축기 2대 가동 시, -50~-60℃를 유지하며 압축기 1대가 고장 날 경우에 나머지 1대로 -40~45℃를 유지해 안전하게 식품을 냉동보관할 수 있다.

TS급속냉동 시스템은 과일, 야채, 떡, 베이커리, 육류 및 육가공품, 생선, 횟감 등 적용분야가 다양하며 5평형, 10평형, 20평형 등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세일유프리저는 2018년 초, 국내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과 코이카, 필리핀 칼리보 주지사가 공동 주관하는 필리핀 현지 새우양식장 정부사업에 -60℃ TS 급속동결설비가 채택되어 필리핀 현지에 설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IQF 터널 및 스파이럴프리저

세일유프리저는 기존 개별급속냉동방식(IQF) 터널프리저와 스파이럴프리저의 급속냉동 라인에 초저온 TS 급속냉동 시스템을 적용해 -60℃ IQF 터널프리저, IQF 스파이럴프리저도 제작하고 있다.

 

IQF스파이럴프리저
IQF스파이럴프리저

 

IQF터널프리저
IQF터널프리저

IQF는 소형의 식품을 한 개씩 낱개로 급속냉동 후 포장하는 냉동방법이다. 같은 식품을 한 덩어리로 냉동해 동결한 후의 모양이 덩어리로 되는 블록냉동과는 대조되는 냉동방법이다.

IQF는 블록냉동에 비교해 냉동시간은 훨씬 짧은 분 단위이며 냉동품은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필요량을 사용한 후 나머지는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므로 편리하다.

정준영 대표는 “TS 급속냉동 기술이 적용된 IQF스파이럴프리저는 앞으로 과일, 육류, 해산물, 베이커리, 떡 등 다양한 식품군을 개별 냉각할 수 있어 식품의 품질을 보장해 많은 곳에서 사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세일유프리저는 국내 중견 및 대기업의 자동 생산라인에 IQF스파이럴프리저와 IQF터널프리저를 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일유프리저의 초·극저온 냉동기술은 타이어 재활용 설비인 다단 터널컨베이어타입의 -110℃ 초저온 챔버(약 34평)에도 적용됐다.

 

타이어파쇄용 -110℃ 다단 터널컨베이어
타이어파쇄용 -110℃ 다단 터널컨베이어

타이어 제작 시 남은 짜투리(스틸코드지) 고무 내부에서 철심을 분리해 재활용하는 라인으로 고온으로 가열하면 고무 성질이 변형되어 재사용을 못하지만 -110℃의 챔버 속 다단컨베이어에서 30분 이상 노출시키면 파쇄 시 고무는 가루가 되어 고무와 철심을 분리해 각각 재활용할 수 있다.

 

-95도 Deep Freezer 타
-95도 Deep Freezer 타

 

휴대폰 액정분리기
휴대폰 액정분리기

이외에도 실험실 및 학교 연구실 등에서 약품과 백신, 각종 세균, 세포, 제대혈 등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95℃, -155℃의 Deep Freezer를 비롯해 휴대폰 액정분리기인 -150℃ 이하의 특수 냉각판을 제작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베트남, 일본, 미국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납품했다.

또한 환경챔버, 참치창고, 항공우주연구관련 실험장비 등 특수한 환경조건의 초저온, 극저온 장비를 주문 제작하고 있다.

세일유프리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관련 해외투자를 유치해 신규 투자법인을 설립 예정이며 국내외에 새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 런칭을 준비 중인 크라이오테라피는 -110도 초저온 냉찜질기로 이 온도대에서 피부온도를 급격히 저하시켜 엔도르핀을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컨디션 회복과 다이어트, 체중 감량, 피부 미용 및 안티에이징 등의 효과를 가져 온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형 헬스장이나 체형 관리샵, 호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우사인볼트, 메이웨더, 호날두 등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장비로 구매까지 하는 금수저 테라피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정준영 대표는 “액체질소타입 장비는 이미 많이 퍼져 있지만 냉동기 타입의 장비는 현재 독일 2개 업체, 미국 1개 업체, 한국 1개 업체 등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몇 업체밖에 없다”며 “이번에 해외투자 기업도 액체질소타입 대형 제조업체로 냉동기 방식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협동 연구로 기술력 축적…해외시장 다변화 계획

세일유프리저는 산학연을 통한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 2000년 초 산자부 지원으로 KAIST 연구 프로젝트 산학협동 및 KAIST 연구 프로젝트 산학협동(극저온공학과 정상권, MIT 공대 박사학위) 참여했으며 2010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극저온혼합냉매(특허 제 10-1174697호) 특허와 극저온냉동장치(특허 제 10-1221368호) 특허를 획득하기도 있다. 또 최근에는 항공우주연구 로케트 극한환경실험 관련해 세일유프리저의 냉동기가 채택되도 했다. 이외에도 산학연과 극저온관련 냉동장치 개발과제에도 다수 참여하며 기술력을 축적,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일유프리저는 초저온, 극저온의 특화된 냉동기술을 내세워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베트남, 일본 등에는 휴대폰 액정분리기를, 중국에는 혈액급속냉동 및 Deep Freezer를, 필리핀에는 TS급속동결 설비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러시아, 중동 등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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